지금이 내 집 마련의 적기?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시세 하락 상태 대부분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2008년 상반기를 내 집 마련 적기로 꼽는다. 지난해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다소 시세가 하락한 상태인데다, 올 하반기부터는 다소 시세가 상승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저평가되어 있을 때 매수를 하는 것이 향후 더 높은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하반기 가격 상승 요인 뿐만 아니라 새 정부가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와 공급 확대, 양도세 및 거래세 등 세금 인하 방안을 내놓고 있어 그 기대감으로 인한 수요자들의 활발한 움직임도 예상되고 있다. 결국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미루어 보면 더 이상 부동산 규제책으로 인한 가격 하락이 없다는 것으로 풀이돼 단기적으로 현시점이 부동산의 바닥으로 점쳐진다.
유동 자금의 부동산 시장 대거 유입 예상 유동 자금의 흐름 추이도 하반기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 기존 정권의 과도한 부동산 규제와 맞물려 펀드와 주식 시장이 호황을 이루며 지난 몇 년간 유동 자금이 대거 금융 시장으로 흘러 들어갔다. 그러나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2008년 세계 증권 시장 위축에 놀란 투자자들이 부동산 규제 완화 예상 시점인 올 하반기 다시 부동산 시장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돼, 그보다 조금 빠른 올해 상반기가 내 집 마련의 적절한 타이밍으로 보인다.
전문가 강추! 내 집 마련 유망 지역
Target1 시세 상승 적은 4차 뉴타운 예정지 투자형 내 집 마련을 목표로 한다면 4차 뉴타운 예정지 빌라를 매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뉴타운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시장 시절에 도입해 이번 대선의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정책이다. 이 당선인은 수도권 신도시나 택지 개발 지구보다 강북이나 뉴타운 지역을 고밀도로 개발해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방침. 이러한 분위기 속에 투자자들은 특히 아직 시세 상승이 적은 4차 뉴타운 예정지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4차 뉴타운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은 1~3차 뉴타운과 재정비 촉진 지구 선정에서 탈락한 지역들인데, 이 가운데는 구로구 구로동, 강서구 화곡동, 도봉구 창동, 용산구 서계·청파동, 중구 신당동, 성북구 정릉동 등이 유력 후보지로 손꼽힌다. 단, 4차 뉴타운 후보지는 개발 계획이 발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금이 장기간 묶일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더구나 서울시에서는 4차 뉴타운에 대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고 소문만 무성하기 때문에 투자 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도 있다. 또한 개발 기대감에 호가가 너무 높게 책정된 곳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향후 도리어 손해를 보는 경우도 많으므로 지분 시세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Target2 미래 가치 있는 미분양 아파트를 노릴 것 송파 신도시와 광교 신도시 등을 기다리는 청약자들이 많아지면서 투자 유망한 곳인 파주 신도시를 비롯해 덕이·식사 지구 등의 택지 지구 등에서도 미달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감안, 실거주형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라고 한다면 미래 가치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미분양 아파트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 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나중에 청약 통장을 사용해 다른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고, 원하는 동·호수를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 또 건설 업체들마다 파격적인 금융 혜택을 내세우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대출 이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 미분양 아파트를 고를 때에는 향후 10년을 보고 주변에 재개발과 교통 개선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알아봐야 한다. 청약 가점이 높은 수요자라고 한다면 급할 필요가 없다. 가점을 조금 더 높이면서 미래 가치가 보장되어 있는 광교 신도시와 송파 신도시 분양을 기다려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Target3 강남권 버블 세븐 지역이 오히려 저평가 다소 자금의 여유가 있다면 버블 세븐 지역의 99㎡ 6억~7억대 아파트를 추천한다. 이 지역들은 기존 정권의 부동산 규제에 직격탄을 맞았던 곳으로 작년 호가 대비 1억 이상의 금액이 빠진 상태. 새 정권이 들어선 후 고가 아파트 기준이 9억원으로 상승할 경우 짧은 기간에 기존 가격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 집 마련 시, 결정적 어드바이스- 시세와 분양가 점검은 필수 요즘 같은 시기에 내 집 마련을 한다면 반드시 시세와 분양가 점검을 먼저 해야 한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최근 분양한 아파트들은 시세보다 많게는 30% 정도 싼 가격으로 대거 나오고 있다. 이를 감안, 시세가 다소 높거나 시세보다 높게 책정되어 나온 고분양가 아파트의 경우에는 향후 높은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아파트를 구매할 때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주변 편의 시설, 개발 호재를 따져볼 것 나 홀로 단지이거나 소규모 단지일 경우에는 주변 편의 시설 등이 열악해 매입 후에도 시세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되도록 주변에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서 있거나 5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를 매입하는 것이 시세 상승에 도움이 된다. 또 주변에 재개발 및 뉴타운, 지역 개발 호재, 교통 개선책 등 개발 호재가 있는 곳이 상대적으로 미래 가치가 높으므로 향후 개발 호재가 있는지 여부도 체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