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이어 6대 암 중 이번에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의 조기진단법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1) 대장암 ▶검사 방법 ①대장 검사 전날 장을 비우는 설사약을 복용하고 황산바륨과 공기를 항문을 통해 넣고 촬영하는 이중조영바륨관장검사. 이 검사법은 암으로 진행되는 1cm 정도의 용종을 찾아 낼 수 있고 대장 전체를 관찰할 수 있다. 장천공과 같은 합병증의 위험도가 낮고 비용도 비교적 적게 들어 경제적이다. 변이 장속에 남아 있다면 검사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용종이 발견되면 대장내시경을 추가로 시행하는 단점이 있다. ②대장을 비우고 전신마취 상태에서 수면으로 시행하는 대장내시경검사. 이 방법은 통증이 없으며 검사도 중에 발견되는 0.5cm 정도의 용종을 쉽게 제거할 수 있어 최근에 가장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장천공 또는 장출혈이 드물게 발생 할 수 있다. ③대장을 비우고 장속에 공기를 넣어 대장을 팽창시킨 다음 CT촬영을 하는 CT대장조영술검사. 이 방법은 검사시간이 짧고 간단하지만 용종이 발견되거나 조직검사를 필요로 할 때 다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④대변잠혈검사. 이 검사는 대변 속에 출혈이 있는 지를 병원에 내원해서 간단히 스틱으로 찍어 검사하는 방법으로 다른 세 가지 검사법과 병행하면 대장암 검출률을 높일 수 있다. ▶검사시작 연령 : 만 50세 이상 ▶검진주기 : 5년마다 시행한다. 단, 가족 중에 대장에 용종이 있다면 검사주기를 3년마다 시행한다. 또한 변비가 있거나, 육류섭취가 많은 사람들은 40대 이전부터 검사를 5년마다 시행 할 수 있다.
2) 유방암 ▶검사 방법 ①엑스레이 유방촬영술검사. 이 검사 방법이 간단하기 때문에 현재 모든 병.의원에서 시행되며 국가암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여성들은 유방 밀도 즉 치밀유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유방암 발견이 어렵다. 따라서 유방촬영술검사를 해야 할 경우 가임기 여성들은 생리 후 3~4일경에 촬영 한다. ②유방초음파검사. 이 방법은 유방에서 발생한 물혹과 덩어리 형태의 종양을 구별하는데 도움이 되며 검사 방법이 간단하고 경제적이다. 또한 검사시 발견되는 의심스런 종양은 조직검사를 할 수 있다. 이 검사는 치밀도가 높은 20~30대 여성에게 추천되는 검사법이다. ③유방 자가진단법. ▶검사시작 연령 : 30세 이후 매월 자가진단, 35세이 후 매 2년마다 병원에서 임상진찰. ▶검진주기 : 40세 이후 1~2년마다 임상진찰과 유방촬영 및 초음파검사가 필요하다. 단 유방암에 대한 가족력, 유방질환 과거력이 있는 여성은 40세 이전이라도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3) 자궁경부암 ▶검사 방법 ①자궁세포검사. 가장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검사이다. ②액상세포검사. 자궁세포검사보다 검사의 정확성이 높다. ③자궁경부확대촬영. 자궁세포진 검사 등에서 이상 발견되면 추가적으로 시행하거나 처음부터 검사를 할 수 있다. ④인유두종 바이러스 DNA검사. 자궁암을 일으키는 6, 11, 16, 18번 바이러스 검사이다. ▶검사시작 연령 : 성경험이 있는 20세 이상의 여자. ▶검진주기 : 매 1년마다 세포검사를 시행한다. 고위험군은 6개월 마다 시행 할 수 있다.
의학박사 심현선
첫댓글 조영증강초음파도 궁금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