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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DTV & HTPC 사용자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이군배
삼성이 4천만 원짜리 85" UHD TV 몇 대 팔더니, 이제 1천만 원 미만짜리 UHD TV는 보급형으로 보이나 봅니다. 삼성은 이것도 모자라, 삼성 55"/65" UHD TV는 소니 제품보다 더 받아야 한다며, 자사의 UHD TV를 고가로 판매할 계획인 것 같은데, 과연 삼성의 보급형 가격 기준은 얼마인지 묻고 싶습니다.
소비자의 한사람으로서 삼성에 말하고 싶습니다. 55"/65" UHD TV는 새로운 신제품이고, 또한 소니가 500/700만 원대에 UHD TV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보다 더 비싸게 판매를 한다면, 그것은 절대 보급형 UHD TV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서민들은 1~2백만 원하는 HDTV도 부담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500/700만 원대가 넘는 제품을 보급형이라 부르는지 이해가 되지도 않지만, 삼성은 소니가 500/700만 원대 판매하고 있으니, 막연히 더 받아야 한다는 논리는, 이제 삼성에겐 소비자가 봉으로 밖에 안보이나 봅니다.
소비자입장에선 보급형이라 한다면, 삼성이 55"/65" UHD TV를 500/700만 원대에 출시한 상황에서, 그보다 저렴하게 1~2백만 원대에 판매가 된다면, 그것을 보급형이라 부른다면 뭐라 하진 않을 것입니다.
헌데, 이제 막 출시되는 신제품을 가지고, 단순히 기존 85인치 4,000만 원짜리 UHD TV를 기준으로, 55"/65"를 사이즈가 작고, 그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하여, 보급형이라 칭하는 건,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TV생산 세계 1등의 기업의 거만한 표현이라고 밖에는 달리 해석이 안 됩니다.
사소한 문제라면, 사소한 문제일수도 있지만, 국내 HDTV의 가격은 미국보다 30~40%이상 비쌉니다. 또한 중국산 39~65인치 UHD TV 가격은 65~400만 원대로 삼성 HDTV의 가격보다 저렴합니다.
많은 분들이 중국산 제품을 저 품질로 치부 하시지만, 최근 중국산 TV, 즉, UHD TV는 구굴TV(안드로이드 4.2)로서 삼성의 스마트TV와 견주어도 성능이 떨어지지 않고, 또한 3D지원, WiDi, MHL단자까지 채택 하였고, 외관 다인이나, 화면 UI디자인은 삼성 HDTV를 거의 그대로 모방하여, 디자인도 전혀 손색이 없으면서도, 가격은 삼성 HDTV의 가격보다 저렴합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저가형 제품으로 출시된 중국산 UHD TV라도 보급형이라고는 부르진 않습니다. 그러므로 삼성이 55"/65" UHD TV를 보급형으로 부르는 건 이치상으로도 맞지 않다고 봅니다.
아마도 삼성이 55"/65"인 UHD TV를 보급형이라 부르는 이유는 마케팅 전략으로 보입니다. TV에 대해 잘 모르는 상당수의 소비자들에게 보급형으로 칭하여, 마치 삼성 55"/65" UHD TV가 엄청나게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으로 인식 시키 제품을 판매할 의도로 보입니다. 이제 이런 삼성의 꼼수의 마케팅은 중단 되었으면 합니다.
사려 깊지 않은 표현은 한번으로 족하다고 봅니다. 헌데, 삼성은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보급형 UHD TV라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지금이라도 이번 보급형 표현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고, 현실적인 가격으로 55"/65" UHD TV를 출시해 주었으면 합니다.
이상은 사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