數의 單位
환산량 | 읽기 | 환산량 | 읽기 |
1 | 일(一) | 10-1 | 분(分) |
10 | 십(十) | 10-2 | 리(釐,厘) |
102 | 백(百) | 10-3 | 모(毛), 호(毫) |
103 | 천(千) | 10-4 | 사(絲) |
104 | 만(萬) | 10-5 | 홀(忽) |
108 | 억(億) | 10-6 | 미(微) |
1012 | 조(兆) | 10-7 | 섬(纖) |
1016 | 경(京) | 10-8 | 사(沙) |
1020 | 해(垓) | 10-9 | 진(塵) |
1024 | 자(秭) | 10-10 | 애(埃) |
1028 | 양(穰) | 10-11 | 묘(渺) |
1032 | 구(溝) | 10-12 | 막(漠) |
1036 | 간(澗) | 10-13 | 모호(模糊) |
1040 | 정(正) | 10-14 | 준순(浚巡) |
1044 | 재(載) | 10-15 | 수유(須臾) |
1048 | 극(極) | 10-16 | 순식(瞬息) |
1052 | 항하사(恒河沙) | 10-17 | 탄지(彈指) |
1056 | 아승지(阿僧祗) | 10-18 | 찰나(刹那) |
1060 | 나유타(那由他) | 10-19 | 육덕(六德) |
1064 | 불가사의(不可思議) | 10-20 | 허공(虛空) |
1068 | 무량대수(無量大數) | 10-21 | 청정(淸淨) |
타율 3할2푼4리? 야구의 할푼리는 어디서 나온 말인가?
위에서 소수의 이름은 ‘분리호사.’라고 했는데, ‘할푼리’와의 관계는 무엇인가?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서술하고 있듯이, ‘할푼리’는 수가 아니라 야구에서의 타율과 같은 비율을
나타낼 때 사용한다. 할푼리는 일본의 고유한 비율의 단위로 개화기에 조선으로 흘러 들어 왔었다.
일본에서는 리(釐)를 약해서 리(厘), 호(毫)를 약해서 모(毛)를 나타냈다. 그리고 비율을 나타내는
1/10은 할(割), 1/100은 푼(分), 1/1000은 리(厘),1/10000은 모(毛), 1/100000은 사(絲), 1/100000 은
홀(忽) 등과 같이 소수의 수사가 할푼리에서는 1/10씩 작은 값을 나타낸다. 소수는 1을 기준으로 했지만,
할푼리에서는 할을 기준으로 할의 1/10을 푼(分), 푼의 1/10을 리(厘), ⋯와 같이 정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소수가 수를 나타낼 때와 비율을 나타낼 때를 엄밀하게 구분하려면, 읽는 방법이 달라야 한다.
예를 들어 ‘1의 1/8은 1/8이다’는 소수를 이용해서 ‘1의 0.125는 0.125이다’와 같이 나타낼 수 있는데,
가운데 0.125는 비율을 나타내고 마지막 0.125는 수를 나타낸다. 그래서‘1의 1할 2푼 5리는
1분 2리 5호이다’와 같이 읽어야 한다. 할푼리와 함께 일본에서 유래한 수사의 예가 있다.
우리와 중국 문헌에는 가장 큰 수의 이름이 일관되게 무량수(無量數)로 기록되어 있는데, 일본에서는
이를 무량대수(無量大數)라 한다. 또 10 -25을 나타내는 허공(虛空)을 일본에서는 공허(空虛)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