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의 가정에 축복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한우타운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혹시 회원님들의 좋은 경영전략이나 운영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고기를 사서 식당에서 세팅비를 받는 경영을 하고자 합니다.
좋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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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타운은 개장하신다니 축하를 드립니다.
저도 한우타운을 나중에 운영해보려고 준비중에는 있으나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고 그저
계획뿐인데 먼저 실천을 하시니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지도편달이랄것은 없으나 한우타운을 가서 먹었던 기억들을 그냥 써드리거나
카페지기의 개인적인 생각외에 마땅한 대안이나 방법을 적어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또한 이 경영전략이나 운영이란것은 어찌보면 너무나 폭이 넓은부분이라 간단히 적을수 있는 부분도
아닐듯합니다.
모든식당이 마찬가지이겠지만 넓고 편안한 주차시설과 편안하고 운치있는 식당시설, 맛있는 음식, 좋은서비스
등이 병행되고 한번 방문한후 최소한 3번이상 다시 방문하게 할수만 있다면 무조건 성공하지 않을까
생각해보게됩니다.
단체손님(회의실이나 계모임, 행사장)이나 가족단위의 가족손님, 친구모임등을 잘 활용하면 좋은매출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사실 이런부분은 식당시설등과도 관계가 많은것들이라 더이상 말을 못드리겠습니다.
제가 한우타운이나 식당가서 느낀점이라면 "밑반찬이 왜이리 부실할까?"
그런생각 많이했습니다.
한우고기에 맞는 밑반찬 개발이 덜된것인지? 아니면 밑반찬으로 배를 채우면 고기를 덜먹으니깐?
이런식으로 하나? 하는 생각을 했지만 한우고기에 맞는 밑반찬이 없다는것은 말이 안되는것같고
밑반잔 셋팅비용을 줄이면서 고기를 많이 먹게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자? 는 생각이 아닌가 나름대로
결론을 짓고는 있습니다.
물론 고기를 팔아야 돈이되겠지만 밑반찬을 너무나 부실하게 한경우가 많았고
한우요리자체를 다양하고 특성있게 하지못하는게 아닌가 하는생각도 했습니다. 물론 전국을 다 다녀본게 아니라
확실치는 않으나 저희동네의 한우타운의 경우는 그런게 좀 심하더군요.
저는 스스로 생각하기를 "내가 하면 이런식으로 밑반찬을 엉터리로 구성해서는 안되겠다. 그리고 한우의 특징부위만이 아닌
다양한 부위의 요리를 개발하거나 방법을 찾아야 파는사람도 고기의 남는부분이 없어지고 사먹는 사람도 더욱 싸게 먹을 수 있지않을까?"
생각하곤합니다.
제 생각엔 밑반찬을 좋게하고 차라리 주류를 더파는게 어쩔가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술을 더시면 고기는 훨씬 더먹을 수 있는게 사람이라 생각합니다.(술을마시면 입맛의 감각이 무뎌져서 고기를 훨씬더먹음)
저같으면 몸에아주좋고 싱싱하며 한우와 궁합이 아주 잘맞는 밑반찬을 연구하거나 개발해서
선보이고 싶습니다.
또 고기는 파는 방법들에 관한것인데 한우타운이면 이왕이면 고기의 무게를 고객들에게 확실하게 확인하고 드리는게
예의 이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우리지역의 경우 알아보니깐 식당에서 특정부위는 정육으로 팔기도 하고 식당에서 먹을 고기로도 파는데,,,
한우고기를 특정부위만 팔면 부위가 모자라는경우가 많으니깐
모듬이라는 메뉴를 만들더라구요. 적당한 접시에 고기를 담는데 그 분량이 600그램이라는데 그것을 확인할 방법은 없고
그냥 어느정도 감을 잡아서 접시에 담는다는데 솔직히 600그램이 넘을지 빠질지 먹는입장에서는 확인할 길이 없다는게
신뢰성에 타격을 주겠더군요. 어떻게 썰어놓든 확인할 방법은 없는것이지요.
모듬메뉴가 좋은것은 한우고기를 다양한 부위를 효율적으로 팔 수 있다는데에는 큰 장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100그램단위나 600그램단위가 아닌 키로그램 단위로 팔생각입니다. 이런부분은 경영주의마다
생각이 틀릴 수 있어 뭐라 말씀드릴수 없는부분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식당운영도 사실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운이란것도 많은 몫을 차지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일례로 이런경우가 있었는데 우리동네 넘어 어딘가에 아구찜이 무척이나 유명하고 잘한다고 합니다.
하두 그런소리가 들려서 시험삼아 한번 가봤어요.
그런데 제가보기엔 왜 여기에 사람들이 모여있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곳은 완전 시골 구석산속 깊은곳이었고 그곳엔 경치가 좋지도 않았고 새로이 건물을 지었지만 그렇게 대단하거나 세련되지도
않았습니다.
음식을 주문하는데 아구찜 중짜리가 필요해서 중짜리를 달라하니 중짜리는 안되고 소자나 대자만 된다고 합니다.
참 허탈하고 허무하지요. 할수없이 대자를 시킬수밖에 없었고 서빙보는 사람도 손님이 너무나 많으니깐 피곤한지
별로 성의도 없어보이더군요.
아무튼 대자를 시켰는데 조그마한 그릇에 아구탕을 담아와서 그게 돌접시라 계속 끊으니깐
식탁밑으로 아구찜 국물이 흘러내리니깐 보기도 않좋고 왜이렇게 작은 그릇에 억지로 아구찜을 많이
올려놓나? 그런생각을 하게되더군요.
그리고 시식을해봤는데 짜고맵고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너무매워서 아구찜다먹지를 못했어요.
저는 다시는 안가겠지만은 어쨌든 그곳은 엄청난 산간벽지인데도 불구하고 차가 50대이상이 받쳐있고
들어오고 나가고를 반복하더군요.
저는 정말 이곳은 형편없다고 생각했으나 운대가 잘맞아서 이렇게 되는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제상식으로는 올이유가 없는곳인데도 그렇게 손님이 붐비고 있었습니다.
일부 몇몇분들이 무엇으로 맛을 느꼈는지는 모르겠으나 입소문의 힘으로 관심없었던 분들까지 끌어들인
손님이 장난이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름대로 생각했을때 그러한 이유들이 몇가지는 있긴 있습니다. 그곳에 식당들은 많지가 않고
대부분 바쁘면서 돈은 어느정도 있는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곳이지요.
제가 봤을때는 운영을 잘했다거나 맛이 좋아서가 아니라 탁월하게 운이 좋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현재 한우타운은 운으로 봤을때는 객관적으로 좋은시점은 아닌듯은 합니다.
구제역의 여파지요. 소비가 꽁꽁얼어붙은게 아마 가장큰 문제고 아주 나쁜운으로 작용할까 걱정입니다.
한우가 붐이 일어났을때는 왠만하게 경영에 성공할 조건을 갖추면 운대가 잘맞아서 쉽게 성공하지만
요즘같이 여건이 좋지않을때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하나 다른방향의 접근이 있는데 요즘은 택배가 아주잘 발달해있어서 빠른시간안에 배달이 가능합니다.
온라인상에 홈페이지를 개설하거나 카페나 블로그를 이용하는것도 괜찮고 다양한 판로를 모색하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이곳에서는 고기를 올리거나 포장요리를 연구해서 자료를 올리시면 됩니다.
이런것을 홈페이지나 카페 블로그 게재 가능한 다양한 사이트게 올리시면 판로는 늘어나게 될거라 확신합니다.
예를 들어서 포장요리의 경우 고기와 양념들을 포장하고 간단하게 요리해서 먹을 수 있도록메뉴개발을 한다든가 하는거지요.
이곳에 자료를 올릴때는
사업자 등록번호
식당상호나 판매자 이름
연락처
주소
고기부위나 포장요리의 종류
국내산 해외산의 여부
상품의 가격
등급의 여부등을 표시해서
자료를 올리시면됩니다.
판매자분들이 계시면 적합한 양식을 만들어 올릴 의향이 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에 걸리면 접근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지역적 한계를
대한민국 전체를 겨냥해서 판매하실 수 있습니다.
분명한것은 뭔가는 달라야하고(싸다던가 특출나게 맛이좋다든가 기존의 방식을 깨버린다든지..)
믿음가는 무엇이나 있어야겠지요. 저의 바램으로는 이곳에 자료를 올릴경우에는
아무튼 다른데보다는 10원이라도 싸야한다는 철칙은 세우고 있습니다.
이문제는 현재 개점하려하는 마늘목장 한우타운뿐아니라 저를 포함해서 앞으로 식당을 운영해보려는 모든 회원님들이
심각하게 고민해봐야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도움이 될지모르겠으나 괜히 글만 길어진것은 아닌지 염려가 됩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그만큼 더 연구하고 노력하셔서 좋은성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첫댓글 좋은말씀 고맙습니다. 참고로하겠습니다. 나도 카페회원님들을 위하여 거세우 사육방법에 대하여 조언해 드릴 용의가 있습니다....궁금하신 점 있으면 성의껏,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번 설에 도축한 우리농장소의 성적입니다...
듣던중 반가운 소식입니다.^^
규락형님 글 너무 잘 쓰셔~~~
마늘목장 한우타운 개장준비를 축하드립니다. 제 소견도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매스컴 때문이라 생각되는데 조치원에 있는 한우전문점도 요즘은 장사가 잘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구제역 발생후에도 한우타운을 몇번가봤지만 예전에 비해서 초라할정도로 손님들이 끊겼습니다. 참으로 걱정입니다. 출하정지,수정중지,거세중지등,판매중지등 타격이 많고 이시점에 미국소가 마구 들어오나봅니다. 참으로 통탄하고 있습니다. 기혁씨가 많이 도와주셔야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