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산행 남한산성(2019.12.28)

[김창기]

참가인원: 김용환 양계선 류성걸 한상철 권오 김창기 김종록(원이네 순대국집에서 합류)
코스: 둔촌오륜역10:00 버스30-5탑승, 광암정수장 앞 하차10:09 덜미재10:39 제5암문11:53 서문(우익문), 하산길. 유일천약수12:38 마천중앙시장(원이네 순대국)13:13 커피집14:36 마천역15:21 오금역15:33 교대역16:03 신도림역16:30

2019년 12월을 맞아 친구들이 다들 바쁜 가운데 송년산행으로 6명이 둔촌오륜역에 모여서 버스로 광암정수장 앞으로 이동한 후 남한산성으로 가기 위해 등산로로 접어 듭니다.
송년모임이라 평상시보다 인원이 좀 늘어났지요.
겨울치고는 날씨가 비교적 따뜻한 편입니다.
나무들은 추운 겨울을 견디기 위해 잎을 다 떨군 채 앙상한 줄기만 뻗어 있고 바닥에는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간간이 애완견 개를 데리고 등산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예전에는 못 보던 풍경입니다.
가다가 빵과 초코렛, 뜨거운 물을 마시며 숨을 고릅니다.
저 아래로는 아파트공사를 하고 있는 위례신도시 모습과 롯데월드타워도 보입니다.
제5암문을 거쳐 서문(우익문)에서 6명이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다들 아직은 건강한 모습입니다.
박새들이 날아와 바위 위에 놓인 먹이를 잽싸게 먹고 사라지는 모습도 신기합니다.
마천역 쪽으로 하산을 합니다.
등산로에 녹지 않은 눈이 있어서 대단히 미끄럽습니다.
조심 조심 무사히 다들 하산을 한 후 이 지역을 잘 아는 류성걸의 안내로 점심식사를 위해 마천중앙시장의 순대국 집으로 들어갑니다.
손님이 꽤 많네요.
종록이와 합류하며 일행이 7명으로 늘어납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소주를 마시다 보니 몇병을 비웠는지 알 수가 없네요.
아직 못다한 이야기가 있다며 커피집으로 이동을 합니다.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꽉꽉 들어차 있네요.
술이 취한 탓인지 어린 시절얘기, 고향얘기까지 하며 시간을 보내다 결국 경자년인 내년에 건강한 모습으로 산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아쉬운 발걸음으로 작별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