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강항선생 사당,내산서원/영광군 불갑면/기치유센터

[힐링경주]

수은 강항선생 사당,내산서원/영광군 불갑면/기치유센터

어제는 광명시 거주 작은이모와 아들이 평택의 큰이모님을 모시고 저를 방문하셨습니다.

어머니의 심정으로 가지고 오신 김치와 된장 고추장, 매실액기스, 참외와 토마토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제가 태어난지 2년 반만에 세상을 떠나신 어머니, 어머니의 친필로 필사한 장화홍련전외 1권을 작은 이모님께서 보관하시다 몇달 전 받았는데 한글로 적은 것임에도 제대로 해석이 안되었습니다.

큰이모님이 어렸을 적에 어머님께서 감정을 섞어 동네 아이들에게 읽어주셨다은 얘기책,

큰이모님께서 읽어 주시기를 바랐는데 시간이 없어 서두르시는 바람에 다음기회로 미루어야 했습니다.

큰이모님과 어머님 연세가 18세 차이가 난다고 하셨으니, 살아계신다면 딱 100세입니다.

저는 아내가 차려주는 음식이 최고로 맛있었어 식당에서의 맛집이라는 식당이 저에게는 별로 기억이 없습니다. 크게 짜거나 싱겁지 않고, 너무 맵지 않으면 저는 무엇이든 잘 먹습니다.

특히 아내가 해준 00탕은 일미입니다. 안 먹은지가 꾀 오래된 것 같습니다.

모처럼 이모님이 가지고 오신 김치와 된장, 고추장은 저의 어머님의 정감을 느끼게 하는 정말 맛있는 반찬들이었습니다.

저의 어머님은 영광군 불갑면 진주강씨집안으로 외할머니께서 신심이 깊은 원불교신자였습니다.

하여 큰이모님과 작은 이모님 모두 열렬한 원불교 신자분들입니다.

외할아버님과 외할머님이 합장으로 서원입구 도로변에서 보이는 교통이 아주 편한곳에 위치하고 있으나 주변의 송화가루로 때가 잘 자라지 않는다고 봉분을 없애고 평탄하게 하시는 작업을 하시겠다고 합니다.

저는 잔디가 비록 잘 자라지 않지만 크게 문제가 안된다고 하였으나 두분 이모님께서는 봉문을 없애고 제단을 바꾸시려고 합니다.

계약금을 제가 부담코저 하였으나 한사코 만류하시는 바람에 이모님 뜻에 맡겨버렸습니다

영광 내산 서원

전라남도 기념물로 서원은 강학과 선현의 제향을 위하여 조선 중기 이후에 사림에 의하여 향촌에 설립된 사설교육 기관인 동시에 향촌자치 운영기구였습니다.

이 서원은 수은 강항(1575~1618년) 선생을 추모하기 위하여 조선 인조 13년 건립하였고 , 숙종 28년(1702년)에 고쳐지었다. 고종 5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로 없어졌으나 광복 후 현 소재지에 복원하고 내산서원이라 이름하였다.

수은 강항선생은 일본 성리학의 시조인 후지하라 세이카에게 주자학을 가르쳐준 스승입니다.

정유왜란 시 일본의 포로로 잡혀가 귀환하여 일본의 지리와 군사시설을 비롯한 내부 적정을 세밀히 적은 '적중견문록'을 조선 조정으로 보내 참조토록 하신분으로, 나라에서 벼슬을 주었으나 죄인이라하여 사양하신 분입니다.

진주강씨 내산서원 제례 시, 부친께서 집사를 보셨으니 감회가 깊은 서원이며 서원입구에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님이 모셔저 있으며 비문에 제 이름도 있는데 濟(제)가 才(재)로 표기되었으나 보완공사를 통하여 한글이름으로 새롭게 정정될 것입니다.

지금도 일본인들이 강항선생을 기리고자 내산서원을 방문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제는 주문했단 삼채종근과 아마란스, 천일홍, 메리골드와 백하수오 종근과 모종들이 도착하였습니다.

아마란스(붉은색) 종근

천일홍(보라색)

메리골드

백하수오

아마란스는 키가 크고 천일홍은 예쁘므로 입구 쪽으로 심었으며 눈에 좋은 메리골드는 중간에 심었으며

백하수오는 자소엽 옆에 심고, 물을 주니 어느새 해가 저믈어 갑니다.

내일은 그늘진 산과 접하는 곳에 삼채를 심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