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울신문 지면에 소개된 마을 소식입니다.(고강본마을자치회 발행 마을 소식입니다.)
고리울신문 마을신문 88호 동아리 소식입니다.
장영신 기자의 '고인동'를 소개합니다.
고인동 인문학 동아리 모임 소개
고강본 주민지원센터에서는 고강동 인문학 동아리 “고인동” (이하 고인동)의 동아리 모임이 진행된다. 한 명의 강사가 강의를 하는게 아니라 동아리 회원 8명이 번갈아가며 자신 있는 분야를 선택 수업을 진행하는 회원 8명이 강사이자 회원인 것이다. 어느 날은 미디어 교육, 또 어느 날은 천연 화장품을, 어떤 이는 메이크업 교육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인문학 동아리라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기자의 생각을 단번에 깨뜨린 새로운 방식의 동아리 “고인동”을 만들고 이끌어가는 고강 종합 사회복지관 이은선 부장님의 “고인동”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Q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고강 종합 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하는 이은선 부장입니다. 저는 마을 인문학이 마을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교육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팬데믹상황 이전, 2년 연속 복지관에서 인문학 강좌를 진행했었습니다.
Q 고인동은 언제 어디서 하나요?
A. 고인동은 매월 넷째주 금요일 저녁에 모이고 있습니다. 그 날이 안되면 회원들의 합의를 거쳐 날짜를 바꾸기도 합니다. 모이는 곳을 특별히 정하지는 않고 그때그때 프로그램에 맞게 음식점에서 모이기도 하고, 고강종합사회복지관, 복사골꽃차까페, 마을자치회 사무실, 고강 VR힐링스페이스 등 가능한 곳에서 모이고 있습니다.
Q 인문학 동아리가 무엇인가요?
A. 2019년 마을 인문학강좌를 듣고 후속모임으로 모이게 된 동아리입니다. 회원들이 배우고 싶은 것을 함께 정하고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직접 강사가 되어서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동아리 이름이 고인동인데 특별한 뜻이 있나요?
A. 고강동 인문학 동아리의 약자이구요. 인문학 등 다양한 배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모임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 이야기 나눔인데, 마을 활동을 하면서 나누고 싶은 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를 밤늦도록 나누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야기 나눔이 모임을 지속하는 힘인 것 같습니다.
Q '고인동'(이하 고인동)은 어떤 주제로 강의를 하나요?
A. 미리 정해진 주제는 없어요. 함께 다음 달 모임의 주제를 정해서 활동을 진행하게 됩니다.
Q 동아리에서 가장 가치를 두는 건 무엇인가요?
A. 동아리 회원들이 너무 부담갖지 않으면서 회원들이 원하는 모임을 만들고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모임을 준비하고, 무엇인가 매월 배워가는 기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을활동을 하면서 활동의 에너지를 얻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 고인동의 회원은 특별한 가입 조건이 있나요?
A. 특별한 가입 조건은 없고 고인동 모임의 취지에 동의하면 마을 주민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고 회원가입시 구성원들에게 의견을 묻고 동의를 구해서 함께 참여합니다. 다만,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회원가입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Q 코로나로 인해 동아리 활동도 제약이 있었을텐데 어려운 점은 없나요? 또한 비대면 활동도 가능 한가요?
A. 코로나 단계가 격상되는 경우 모임을 쉬기도 했지만 가능하면 대면으로 만나려 합니다. 교육이 목적이 아니라 함께 얼굴 보면서 이야기나누고 배우는 것이 목적이니까요. 그리고 단체카톡에서 서로의 안부와 경조인사도 나눕니다.
Q 고인동의 최종적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고인동과 같은 느슨한 모임이 동네에 몇 개 더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동네에서 동아리로, 자연스럽게 만나고 공부하고 이야기 나누는 모임이 좀 더 생겨서 동네 친구도 만들고 정보도 교류하고 삶의 어려움도 공유하는 동네 모임으로 이어지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습니다.
Q 끝으로 고인동이 어떤 모임으로 비춰지길 바라나요?
A. 고인동 회원들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는데,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마을의 주민이면 누구나 오셔서 편하게 참여하고, 소소한 것들을 가르치고 배우면서 서로의 성장과 안녕을 돕는 모임이면 좋겠습니다. 이 모임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문학 동아리 고인동은 철학, 인물, 종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 연구보다는 관계의 가치를 더 소중히 다루고 있는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고인동의 문을 두드려 그들의 관계 속에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관계를 맺어보는건 어떨까 한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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