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능선옆에 있는 만장봉 암능위에도 사람들이 올라가 있고.
도봉산정상에 있는 안내문
만장봉과 선인봉엔 암능타는 선수가 아니면 도전하지 마세여
도봉산 정상
오봉으로 가는 중
자운봉의 모습
도봉산 주능선
도봉산주능을 넘어가고
도봉산을 넘어 오봉능선으로 가는중
오봉이 보이고
오봉에 한번 올라가보고
오봉을 배경으로 한판박아서
오늘은 쉬어 갑니다.
내려오다 한번 올려다보고
해도 넘어가고
여기에서 한북정맥을 마칩니다.
솔고개로 넘어가고
솔고개에 도착 합니다.
한북정맥을 더이상 간다는 것은 시가행진으로 이어지는 도심길이라
의미가 없다는 생각으로 한북정맥은 여기에서 마감 하고자 한다.
의정부 자이 모텔에서
한북정맥 6번째 울대고개~도봉산~솔고개
언 제 : 2006.10.29. 08:00. 날씨 : 맑은 가을하늘
어디로 : 의정부시 녹양지구
산행지 : 울대고개-사패산-사패능선-포대능선-도봉산-도봉주능선-오봉-솔고개
누 가 : 떼제베. 금복주. 갈~남자. 비실이부부.
산 행 개 요
어제 저녁에 쇠주를 과음 해서리 아침 늦게 일어난다.
프로야구의 코리안시리즈 야구경기가 있어서 보았지만 한화와 삼성이 1:1로 15회연장전까지 갔지만 비기는 게임으로 끝나고 덕분에 늦게 일어난다.
하기는 모든 일이 마음먹기에 달렸는지 울대고개에서 솔고개 까지의 거리가 만만하다며
늑장을 부리다 일어난 일이기도 하다.
택시를 잡았는데 여자운전기사를 만나 타고 가는데 앞에 탄 금복주가 아무 말이 없다.
내려서 물어 보니 기사의 몸매가 겁이 나서 말을 붙이지 못했다나 뚱뚱..하여.
녹양지구에서 울대고개까지는 택시비 6.000원 거리이니 가깝다.
울대고개에서 사패산으로 오르는 들머리는 환기통이 세워진 도로옆으로 오르는디
붙자마자 개들이 짖어 댄다.
어제 능선 분기점에 세워진 한북정맥길의 갈림길에서 보았던 이정표의 주장이 틀린
것이 증명되고 있다. 선답자 들은 거의 대부분이 도봉산으로 정한 것이다.
눈에 익은 정맥 표지기들이 다 붙어 있기 때문이다.
사패산으로 올라가다 말고 금복주가 놀란다.
가스를 가져오지 않았고. 점심용 라면도 가져오지 않았다.
떼제베와 금복주가 가스를 구하러 다시 내려갔으나 가스를 구하지 못했고 가스를
구했다 해도 라면을 가져오지 않았다.
점심 굶게 되었지만 가져온 밥과 돼지고기가 있으니 걱정은 없는 일이고.
술은 말술을 지고 가는 중이니 걱정이 없고 한북정맥 완주일이라 양주까지 한병이
있으니 걱정이 없지만 느긋하다 하여 도시락 빼고 가는 산행이 되어 버린 것이다.
사패산으로 가는 중간에는 보기 좋은 전망 바위가 있지만 가스가 있어서 잘 보이지
않고. 기냥 쳐다만 보고 올라가는 신세이다.
331봉을 지나 갈림길이 있는데 안골마을로 내려가는 능선길이 있다.
다시 치고 오르면 송이바위에 이르고 로프를 타고 오르면 송이바위에 오르지만 전망이
어두워 꽝이다.
뒤로 잠시 치고 오르면 사패산이지만 정맥길에서 잠시 비켜서 있는 봉이 사패산이다.
사패산의 암능 바위의 웅장함에 놀라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 할 정도이다.
다시 내려와서 사패능선을 타고 북으로 치고 오르는 중간마다 전망바위들이 나타나고.
바위마다 인사를 다 하고 지나간다.
사패능선을 따라가다 회룡재에 닿아 잠시 쉬어가고.
이어서 649봉으로 오르는 포대능선을 타고 오르는 암능의 재미가 오늘 산길의 발길을
잡고 늘어진다.
649봉의 바위에서 앞으로 보이는 도봉산의 암능이 그림처럼 펼쳐 지는데 장관이다.
이제 아침 안개도 겉히고 조망이 좋아져서 아래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기 시작 하고.
멀리 북한산능선이 시야에 들어오지만 가스가 있어서 희미하다.
도봉산 산행객이 줄을 이어 올라 오고 있고 인산인해를 이룬다.
정산에서 또 다른 한북정맥팀을 만나게 되고. 홀로 가는 정맥팀도 만난다.
이제 포대능선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에 접어들자 앞으로 보이는 도봉산의 암능이
펼쳐지는데 정신이 나간다.
도봉산은 이 아저씨가 지난날 군대시절에 101보충대에 도착하여 눈 덮힌 도봉산을
본 것 말고는 이번이 처음이니 놀랄 일이다.
도봉산 정상인 자운봉 부근에는 산객들이 인산 인해를 이루고 있고.
우측의 만장봉과 선인봉에는 암벽 등반가들이 올라 앉아 놀고 있는 모습이 잡히자 부럽다.
암벽의 높이가 높고 직벽이라 암벽 등반가들의 암벽장비가 없이는 불가능한 암봉이다.
자운봉과 주봉의 간격에는 너무 많은 산객들이 줄을 이어 오지만 밀려서 기다려야 하는
곳이 몇군데 있어서 시간이 너무 걸린다,
주봉을 지나 잠시 가다 점심 먹기로 하지만 아직 시간이 일러서 조금 더 가기로 한다.
주봉의 정상에서 앞으로 보이는 능선이 도봉의 주능선이고 바로 앞을 당겨 보이는
북한산이 가까워 왔지만 햇빛이 역광이고 가스가 있어서 희미한 북한산만 보일뿐이다.
점심을 마치고 도봉 주능선을 타고가다 정맥길에서 벗어나 있는 5봉이 있는데 다섯
봉우리의 바위가 너무 좋아서 5봉을 다녀와서 우의령으로 내려가자며 5봉으로 냅다
달린다.
오봉정상에 와보니 조망이 너무 좋아서 앉아 술자리를 펴서 놀다보니 우의령은
다음기회에 번개로 와 보기로 하고 5봉에서 아래 계곡을 내려가 알탕을 하고 솔고개로
가자는데 의견을 모은다.
오봉정상에서 아래로 펼쳐진 우의동계곡과 멀리 보이는 북한산의 암능과 말로만 들어온
북한산 인수봉의 암능을 바라보는 맛이 일품이다.
오봉에서 아래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바로 우의령에서 내려오는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솔고개 북측 도로와 만나서 한북정맥의 막을 내린다.
물론 한북정맥의 종점인 장명산까지의 거리가 있지만 고양시의 개발로 인하여 정맥이
끊어지거나 택지개발로 인하여 산맥이라기 보다는 도심지역으로 변하여 산길을 가야할
이유가 없다하여 솔고개에서 그 막을 내리게 되는 것이 못내 아쉽다.
아마 선답자들도 이런 점 때문에 솔고개에서 그 막을 내린 경우가 많은가 보다
그래도 우린 우의령을 남겨둔채 다음 산행을 이 구간에서 번개 산행으로 하기로 하고
오봉산을 하산 하기에 이르러 아래 계곡에 닿으니 아래애 있는 유격훈련장의
군사 시설로 인해 산객의 출입이 통제되어 있어서 맑은 계곡물에 알탕을 하게 되는
행운이 있었고. 오늘의 선택이 후회 스럽지 않은 산행으로 자축 하면서 유격장 지휘관
지휘대에서 양주 한잔으로 건배를 하면서 한북정맥완주의 막을 내린다.
첫댓글 한북을 여그서 마감하는 것은 다음구간부터 장명산까지 이어지는 도시가 보기싫어서이다.
장명산의 쓰레기매립장도 산적들은 보고잡지 않은 곳이기도하여 솔고개에서 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