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백석리-구룡치-새목이재-말티재-갈목재-불목이재-천황봉(1058.4m)-법주사
일 시 : 2007.04.21
구 간 : 백석1리-(22km)-천황봉-(5.6km)-법주사-(1.5km)-주차장 합계:약29.1km
참가자 : 비실이부부(이장석.유남해),서광서,김장범,임채득,김종천-6명
산 행 개 요
오늘은 비실이일당팀이 한남금북정맥 최종구간인 백석1리에서 속리산 천황봉
졸업식을 간다는 전갈과 함께 기자로 초청을 받았으므로 여기에 동참한다.
최종구간을 함께하면 야매로 졸업장을 주신다는 말씀에 그만 넘어 갔더니만,
고거이 말티고개를 넘어서 불목이재를 넘어서고 나더니 620봉을 지나고
약 580m 안부에서 부터 사정없이 약 450m를 치고오르는 마지막 천황봉 구간에서 그로기 상태가 되어서 한없이 시간을 보내며 혼쭐난 그런 산행이
되고 말았다. (자그마치 봉우리를 총35개 넘어가는 구간임)
졸업식에 증명사진을 박으러 갔으니 중간에 탈출 할 수도 없고 동행해주신
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오며 아울러 한남.금북정맥 졸업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림니다.
또한 금북정맥도 3차례 출정하시면 1대간과 9정맥도 그 끝을 보신다 하니
이 또한 미리 장도를 축하해 봅니다. 짝짝짜~악...
한남.금북 최종구간 개념도(사람과 산)
오늘의 한남.금북 최종 졸업자
유남해.이장석.서광서.김장범.임채득님(좌 →우)
백석1리 축사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됨.
첫번째 봉우리(600m)
535.9봉으로
수철령
우측으로 동곡저수지
말티재 정자에서 휴식
도로건설 유래비
말티재
석장승
말티재 표지석
휴식후 출~발~알
속리산구간이 시야에 들어옴
531봉
서원리방면
지나온 능선
서원리 전경 - 도로가 갈목재로 이어짐
갈남자-임채득님
아래는 낭떠러지임.
서원리에서
갈목재로 이어지는 도로
갈목재
갈목재에서
580봉 쯔음에서 휴식
각시붓꽃
불목이재
570봉
속리산이 좌측으로 들어오고
우측으로는 대간능선 -중간어딘가에 피앗재
봉화산 쯔음
635봉 근처
남산제비꽃
대간능선 좌에서
우측의 천황봉으로
진행할 능선 너머로 서북릉
계속해서 올라갑니다.
923봉
서북릉을 다시한번
뒷쪽이 형제봉인듯이
앞이 아직도 깜깜합니다.
형제봉 방향
대궐터산 봉화산방향
923봉 직전 - 우회
요놈을 만나면 천황봉이 눈앞 입니다.
오늘의 한남.금북 완주자 - 축하합니다 !!!
덤으로 한컷
비실이 부부팀
임채득님
서광서님
김장범님
정상에서 시원한 맥주와 복분자주 맛이란...
언제나 천왕봉으로 바뀔려나...
조망은 별로입니다.
정상 삼각점
문장대 방향
별꽃님
보기만하고 좌측으로 하산합니다.
상고암.법주사 방향으로
상환석문 입구
아직도 2.6km 남았네요
상수도 수원지
드디어 법주사 입구에
법주사 경내 입구인 금강문
팔상전
금불로 변해있네요
임채득님
비실이님
갈남자
찍사도...
벽암대사비
일주문을 나설때는 완전히 어둠이 내려 앉았습니다.
요 표지기가 조만간 대간과 정맥을 완전정복한다 하네요~
육덕님의 산행지도-1
육덕님의 산행지도-2
사진 도우미 金 鍾 天 올림.
비실이부부일당 한남금북정맥 완주 구간
산행일자 : 2007.04.21. 06:25~19:10 날씨 : 약간흐린 후 맑음.
산 행 지 : 충북 보은군 내 속리면 백석1리 백석고개
산행코스 : 백석고개~수철령~구룡치~새목이재~말치고개~회엄이재~갈목재~불목이재~
대목골재~천왕봉~비로봉~상환암~법주사
산행동료 : 떼제베. 금복주. 갈~남자. 김 종천, 비실이부부.
산 행 개 요.
한남금북정맥 완주 1구간을 남겨 두고 금북정맥으로 변경하여 진행하는 과정상 넷째주일에 떼제베의 부부산악회운영으로 인하여 넷째 토요일에 출발 하게 되었다.
한남금북정맥 졸업구간이라는 핑계로 종천이에게 압력비슷하게 몇마디 거들어서 오게 하여 찍사 임무를 하도록 하였다, 이름하여 kbs 공식찍사(호남.낙동찍사)
마지막 한구간이라 하지만 남은 거리가 28KM나 되고. 속리산 천왕봉을 치고 올라야 하는 힘드는 산행 구간이 걱정이 되어서 대구발 새벽4시로 하자 하니 떼제베와 금복주는 은근히 걱정 하는 것 같지만 우리 비실이부부의 주력으로는 아침 일찍 비실비실붙어야 가능한 구간이기에 무조건 4시출발이라며 잘라 버렸더니 일찍가서 일찍마치는 것이 훨 좋다는 의견들이다. 허기는 아침 일찍 올라 가자는데 반대하는 대원은 지금껏 없었다.
걱정했던 종천이가 4시5분전에 달고 정문에 도착해 있었고.
4시1분전에 금복주의 차가 도착 했는디 늘 기다리던 떼제베가 보이지 않는다.
손폰으로 때리니 5분 늦다는 것이다.
갈~남자에게 손폰 때려보니 출발 5분전이라니 출발 시간에는 이상이 없는 상황이고.
배낭을 미리 챙기라며 얼린 맥주2병씩과. 동동주 한병(1,5L)은 금복주에게.
복분자 1병(1.5L)은 떼제베의 배낭에 넣으면서 천왕봉 정상주라며 얼음은 비실이가 지고가니 한개 정맥을 완주하는 날이니 천왕봉에서 정상주로 하기로 한다.
추풍령 휴게소에서 새벽 5시 전인데도 아침밥 한 그릇 뚝딱 해 치운다.
영동고속도로를 벗어나 보은읍을 지나 백석리고개에 도착 한 우리들은 배낭 챙기기 바쁘게 들머리를 붙어 올라 가는데 지난 구간에 도착했던 구간이지만 어찌 낯 설다.
인삼밭을 지나 오르니 묘 한기가 나오고 인삼밭 끝머리로 치고 오르니 정맥꾼들의 표지기가 널럴히 달려 있다.
백석고개에서 바로 600고지를 치고 올라야 하는 상황이다.
아마 오늘은 속리산으로 1000고지를 향해 치고 오르는 산길이 힘이 좀 들줄은 알지만 600고지를 치고 오르는 산길이 장난이 아니다.
넘어야 할 산 봉우리를 세어보는 금복주가 38봉우리라는데 아찔 하다.
올랐다 내렸다를 38번을 해야 하고 넘는 고갯마루가 7개라니 과히 백두대간을 끼고 있는 속리산 다운 산길이다.
600고지에 올라선 대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지쳐 주저 앉더니 맥주 한병을 딴다.
얼린맥주 1L PET병 10병에 과실주 2병이니 맥주 한 말인 셈이다.
내려서는 수철령까지 이어지는 능선길에는 쌓인 낙옆길에 발이 빠지고 미끄러운데 낙엽이 너무 많아 각시는 파뭍일 정도로 발이 빠진다.
낙엽길의 미끄러움은 과히 장난이 아니다. 눈길 정도로 미끄럽고 빠지고 오르막길엔 더욱 심하여 힘이 빠진다.
수철령을 넘어 구룡지를 넘고 새목이재로 가는 능선 아래에는 터널이 통과하여 옛날 꼬브랑길인 말치고개의 우회도로가 생겨서 쭉 뻗은 도로가 보인다.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보니 말치고개까지 3시간 정도의 거리가 확인 되었는데 우리 대원들도 정확히 3시간만에 말치고개에 도착 한다.
말치고개를 넘어 본 기억으로는 옛날 총각시절 서문시장 상인들과 야유회를 나와 속리산에서 문장대를 올라가본 기억이 전부이다.
말치고개는 옛날 꼬브랑길이라 차량통행이 뜸하고. 한가하여 마치 소풍길 같다.
고개정상에는 고갯마루 표지석과. 팔각정 휴게시설이 있지만 낡아 있고.
돌 장승이 세워져 있고. 정맥길 들머리에는 표지기들만 걸려 있다.
고개정상의 팔각정에서 맥주 한병을 비우면서 너스레를 좀 떨고선 갈목재 지나서 점심 먹는다며 해 달린다.
말치고개 옆에 있는 말치재자연 휴양림은 아래로 보이지 않고.
화엄이재 아래에 있는 속리산 폐기물 매립장도 보이지 않는다.
갈목재에 도착하여 잠시 쉬어 가지만 갈목재 역시 차량들의 통행이 뜸 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상주 방면에서 넘어 와 말치고개도로와 합류하는 도로이지만 차량이 거의 없다.
갈목재를 넘어 능선 고개에서 점심자리 펴는데 허기가 지기 시작 한다.
오늘 날씨가 아마도 23도는 넘는지 무덥고 후덥지근 하다.
아직 4월이고 강원도 북부지방엔 아직 눈이 있는 상황이고. 이제 중부지방에 벚꽃이 만발한 정도인데 지금은 마치 여름 날씨 같다.
아직도 남은 금북정맥길이 걱정이 되기도 한다.
백두대간과 9정맥완주를 이제 겨우 금북정맥 6구간을 남긴 상황이지만 초조해 지기 시작 한다. 원래 말년에 몸조심 하라 하지 않았던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속리산을 향하여 치고 올라야 하는 고난의 산길이다.
산행 시간이 벌써 7시간이 지났고. 힘이 빠진 상황이라 1.058고지의 천왕봉에 오르는데는 힘이 꽤나 들게 생겼다.
떼제베와 금복주는 원래 타고난 산꾼이라 아직은 지친 기색이 없고.
갈남자는 중간에 쉬어 가는 모습이 아주 그로기 직전이구.
찍사로 따라 온 종천이는 벌써 지치는 상태이고.
각시는 아직은 싱싱하여 졸졸 따라 올라가고 있는 중이지만.
캠을 들고 올라가는 비실이 아저씨는 힘이 빠지다 못해 기어 가야 하는 상황이 멀지 않은 것 같은 기분이다.
정상아래 687봉에서 좌로 꺽어 가는 내리막길에 다리 힘이 없는 것을 보면 지치긴 한 모양이다.
687봉에서 다시 500여고지로 뚝 떨어졌다가 계속치고 올라 천왕봉에 오르자면 아마...
말 그대로 807봉에선 다리가 떨어지지 않는다.
잠시 숨 좀 돌리는 사이 떼제베와 금복주는 정상에 도착 하고.
뒤 이어 각시가 도착 했는지 오빠~~라는 소리가 들린다.
위를 보니 아직 5분정도를 올라야 하는 상황이라 맥이 쭉 빠진다.
천왕봉에는 백두대간종주길에서 한번.
대간길에서 캠이 고장나 캠코더 촬영땜방으로 또 한번 각시와 올라와 본적이 있지만
이번이 가장 힘든 구간이다.
하기는 한남금북정맥이란 한 개의 정맥길을 종주하는 정상인데 그냥 쉽게 내어 줄리는 없는 일이지.
대구마루금 종주대원들 처럼 천왕봉에서 안흥진으로 내려가는 남진 길이라며는 이처럼 고생하는 상황은 아니겠지만 우리처럼 칠장산에서 올라오는 길이라면 선택의 여지가 없는 산길이라 한남금북정맥은 하향으로 남진하는 것이 편 하다는 것에는 이유가 없다.
모처럼 천왕봉 정상에서는 함께한 대원들과 함께 비실이 아저씨도 함께 한번 촬영도 해 본다.
천왕봉에서 복분자주로 한남금북정맥 완주 겸 정상주를 마시면서 한 정맥을 완주한다.
찍사로 참여 한 종천이는 졸업식의 내빈으로 참여 하였고.
비실이부부일당들은 이로서 마지막 정맥길인 금북정맥 6구간만 남겨 놓게 되었으니 아마 5월에는 1대가나 9정맥을 완주 한지 않을 까 싶다.
비로봉으로 내려가다 좌측으로 상환암으로 내려가는 들머리에 들어 서면서 보이는 법주사까지의 거리가 5.2KM이나 1시간30분은 넘어야 하산하게 되는 가 보다.
법주사 2KM전방에 알탕 마치고.
법주사에 도착 하니 7시가 거의 다 되어 가지만 아직 종소리가 나고 있고.
산객들일랑 소풍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법주사 마당에 들어서니 벚꽃이 만발하여 있고. 마치 밥상 튀겨 놓은 것 처럼 하얗다.
불상과 법당을 바라보며 지난 총각시절에 와 보았던 기억으로 잠시 되 돌아가 보지만 마음만 허전 할 뿐 남는 게 없다.
당시에 함께 왔던 배 선희란 후배 놈은 내가 군대에 간 후 장사길을 버리고 속세를 떠나
중생의 길로 들어 섰다는 소식만 들었을 뿐 아직도 소식 모르는 그 놈 생각에 잠시 잠겨 본다. 불가의 이름이 석 종율.
다른 일당들은 다 내려가고 없고 나 홀로 남아 잠시 뒤 돌아 보고 식~~ 웃어 버린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배가 고픈지 민생고 해결에 정신이 없다.
비빔밥 한 그릇으로 저녁 떼우고. 맥주 한병으로 배 채우고 나니 부러울게 있을라구
문경에 주문해 둔 쏘가리 매운탕짐으로 가야 할 시간이 없어서 예약을 취소 하기에 이르고. 갈~남자의 땜밥구간인 보천고개~이티봉까지의 땜방구간도 다음으로 미루어야 하는 상황에 처하여 오늘 한남금북정맥 완주를 전부로 힘들었던 오늘 한 구간을 마치는 것이다.
이제 남은 금북정맥길의 산행계획이나 잘 짜야 하지만
홍성군을 지나면서 홍성한우갈비와 육회로 지방 특산물 별미나 즐기고 오자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서 말년에 몸 조심 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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