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 6번째 양고개~아차지고개~숙성산~용인대학
산행일자 : 2007.01.07. 날씨 : 맑으나 눈 쌓인 산길
산 행 지 : 용인시 양고개.
산행코스 : 양고개~수원골프장~아차지고개~동백리향린촌~작고개~석성산~
멱조고개~용인정신병원~부아산~하고개(용인대학교)
산행동료 : 떼제베. 금복주. 갈~남자. 비실이부부.
산 행 개 요
어제는 눈보라 속에서 악전고투를 했지만 오늘은 날씨가 맑아서 우선 좋은
아침이다.
수원테마파크 사장님에게 하루저녁 신세를 지고 나니 괜스레 갈~남자
임채득에게 미안하게 되었다.
어제 남은 숙제도 있으니 오늘은 좀 일찍 서둘러 가기로 하고 7시전에
출발 한다.
양고개에 도착하여 차를 세우니 들머리가 바로 보이기에 헤메지 않고
들어 서니 오늘은 어찌 진행이 잘 나갈 것 같다.
양고개에 있는 주공 아파트 104동 뒤편으로 붙어 오르는 들머리를 붙으면
바로 옆으로 영동고속도로가 붙어 있어서 차 소리에 시끄러워 별로 살고
싶지 않은 아파트이다.
아파트담장과 영동고속도로가 함께가는 산길이 정맥길이라 한참을 따라가다
아파트 가운데를 통과하여 녹원마을 샟너년 그린빌 아파트마당 약수터를
지나 수원골프장철망을 따라 계속 진행하면 골프장 피뢰침이 잇는 전망대에
올라 아래로 보이는 수원 골프장을 바라 본다.
어제 내린 눈으로 골프장 잔디가 하얗게 덮혀져 휴장 상태인 것이다.
골프장을 버리고 내 달려가면 우측으로 꺽이는 고개를 따라 가다 보면 건축물
폐기물 처리장을 지나 다시 영동고속도로와 닿는 곳이 아차지 고개이다.
아차지 고개를 따라 영동고속도로 지하도를 지나 오르면 용인 구성지구
아파트건설현장이 나오는데 이리저리 얽힌 도로공사 현장을 한참 헤메다 보니
동백리 향린촌으로 가는 길을 잃어 버렸다.
아파트현장 식당에 들러 물어 본다는 것이 날씨가 추워서 식당의 양해를
얻어 때이른 점심을 먹고 가게 되었는데 사고가 발생 한다.
점심 후 택시를 불러 작고개(영동고속도로 마성 나들목)로 가자며 택시를
탓는데
아줌마택시 기사가 마성 나들목을 잘 모른다 하지만 회사에 문의 하여
네비게이션을 틀어서 따라 가는데 30여분을 가도 영동고속도로가 나오지
않는 것이다.
다시 물어보니 용인 자연농원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객지길이라 잘 모르면서 따질 수도 없고 하여 주유소에 들어가서 물어보니
한참을 지나 왔다는 것이다. 아는 길도 물어 가라 했는데...
택시를 돌려서 마성 나들목에 도착하니 이미 시간이 40여분이 지나 택시요금이 3만
여원이 나온 것이다. 30분 빨리 가자며 택시를 탄 것이 1시간 늦게
가게 된 것이다.
여우를 피하려다 미구를 만나게 된 꼴이다.
동백리 향린촌 능선을 건너뛰어 작고개로 바로 오긴 왔지만 허사인 셈이다.
괜한 머리를 썻다가 비실이부부만 동백린마을을 땜방만 하게 되었다.
봄에 방태산휴양림 곰치뜯으러 갓다 오는길에 마성에서 땜방을해야 하는
거지꼴이 되었다.
작고개에는 터키군 참전비가 세워져 있는 길 건너 들머리를 붙어 오르는데
미끄러워 혼이 난다.
미끄러운 비탈길을 치고 오르면 영동고속도로 마성 터널위를 오르는 것이다.
석성산 정상에 오르니 마을 산객들이 북적이고 있고
용인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엄청 좋은 용인시의 대표적인 산이다.
영동고속도로 건너편으로 보이는 동백리 향린촌의 마을 모습이 한눈에 들어
오는데 다음엔 반드시 동백리 향린촌에 다시 가 봐야 하는 것이다.
석성산엔 정상석이 없고 옆으로 비켜져 세운 군부대의 건물 때문에 다른 정상에는
가보지 못 하고 우회하는 산길을 내려서면 석성산 약수터가 있고
그 옆으로 통화사로 가는 길이 있는데 임도로 잘 만들어져 있어서 능선을
이어 가는데 불편함이 없다.
정맥길을 따라 이어지는 한 봉우리를 치고 내리면 지역난방공사 시설물이
있는데 이곳이 멱조고개이다.
멱조고개 도로를 넘어 오르는 들머리는 용이니 배수지가 있는 철망을 따라
오르는 산길은 정맥꾼이 아니면 오르지 않는 볼일 없는 산이라 산길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작은 봉우리를 내려서면 다시 42번 국도를 만나게 되는데 우측으로 용인정신병원이
있는 고갯길이고. 좌측에 주유소를 지나 화롯불 숯불 갈비집이
크게 있다.
점심을 일찍 먹어서 배가 꼬르륵 거리니 여기에서 다시 새참을 먹자며
쇠주 한잔을 걸친다.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아마도 하고개에서 끊어야 할 것 같다.
야산능선이 이어지는 길을 계속 치고 오르면 철계단이 있는 작은 고개를
넘는데 영진 곺프렌드의 골프연습장을 지나 부아산으로 오르면
부아산 정상에는 팔각정이 있고 운동시설물이 세워져 있어서 먼저간 금복주가
철봉에 매달려 있다.
좌측 아래에는 골드cc골프장이 보이고 그 옆으로 코리아골프장이 이어져 있지만
눈이 있어서 전부 휴장 상태이다.
골드와 코리아골프장은 부아산과 무봉산을 끼고 있는 사이에 능선을 두고
만들어 져 있다.
부아산을 지나 잠시 내려서면 부이산이 있고 그 아래에 하고개이다.
하고개 옆으로는 대형 공동묘지가 설치되어 있는데 마치 아파트 같아 보인다.
석축물이 잘 쌓여져 있긴 하지만 공원묘지를 볼때 마다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다.
아래로 떨어지면 그 옆에 용인대학교가 있는데 아래로 떨어지면 바로 용인대학
정문으로 떨어진다. 오늘은 여기에서 산행을 마감해야 한다. 4시를넘은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