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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자 가보자 하고도 늘 가지 못했던 서울 대공원 캠핑장...답사를 나섰다.
대공원역에 내려 유유자적 올라갔는데 입구는 공사중...
지금 단풍이 가장 이쁜데..다 가리고 공사중.
미술관을 따라 쭈욱 올라오면 미술관 끝자락 오른쪽에 주차장이 보인다.
주차장을 지나면 바로 캠핑장 입구.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길따라 감빛 텐트가 주욱~
평상위에 텐트를 설치해놓아서 깔끔하고 좋다. 텐트동 앞에는 각자 하나씩 4인용 테이블도 있고.
요 노오란 녀석은 관리 사무소 와 매점 사이에 있는 은행나무..
개울을 건너 반대편 야영장이다.
이쪽이 좀 한가하고 조용한편이다. 샤워실과 화장실도 가깝고..
대충 답사 마치고 예약할 텐트 동수 확인하고 시간이 남아 동물원으로 고고...
동물원은 가을색으로 가득...
답사 당일은 서울대공원 둘레길이 무료 입장이었다. 평상시는 표를 끊고 입장해 호주관 뒤로 돌아
가는데 오늘은 입구에서 다른 방향으로 안내해준다.
알았으면 둘레길로 돌았을텐데..오늘은 패스~
뭐냐 이건...한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는 대공원이다..
석류..토종일거야 아마도...
답사 마치고 돌아오는 길 하늘은....
캠핑 당일...근처 홈플러스에 들려 장을 보고 바리바리..우찌 다 먹을까 할 정도로 ..
나 손이 너무 커....ㅜ.ㅜ
일행들 올려 보내고 관리사무소 가서 예약한 텐트 확인하고 매점에서 그릴 대여하고..
요거이 중자 그릴이다... 그릴+숯 한덩이+번개탄1개+철망 합이 32000원
아저씨가 텐트앞까지 가져다 주소 불도 붙여주고 가신다.
9명이 먹을 너무도 넉넉한 양...
요즘은 정말 편해..아예 냄비째 판매하고 그냥 물 붓고 끓여 먹기만 하면 되다니..
요건 홈플에서 사온 부대찌게..켐핑에 라면은 진리.
칼집 삽겹살..앤드 가리비..그 많은 삼겹살은 어디료?
삼겹살에 이어 해물 파뤼~~
정신줄 놓은듯 말끔히 먹어치우고 커피도 마시고..수다도 떨고..
불씨가 아깝다고 주변 마른 나뭇가지 주워다 지옥불 만들고를 반복..
배부르니 주변 돌아보며 내년에 가족들과 다시 올 장소 물색..
해가 지기 시작하니 바람불고 춥고...풀어헤쳐놓은 짐 꾸려 캠핑장을 나설준비...아쉽다..
별보며 잠들수도 있는데....흔지 않은 이런날...
http://grandpark.seoul.go.kr/->서울 대공원 캠핑장
텐트 예약은 필수.
그냥 놀다 올거라면 굳이 예약은 안해도 되지만 짐이며 넣어놓기 좋으므로 우린 예약.
*주차장->주말에는 사용하기 힘들겠다. 주차요금은 캠핑장 사용자에 한해 하루종일 10,000원이라
하는데 그냥 정해진 시간 초과하면 만원 받는듯...
*텐트는 1동->15000원 :: 예약날짜가 조금씩 다르다. 사이트에서 확인가능
*입장료 1인당->1500원 ::텐트를 예약해도 입장료 지불해야 함.
*매점->없는거 없이 다 있다. 고기며 야채며 일회용 접시까지 양념도..버섯도. 다 판다.
*즉석밥 판매->매점에 전자렌지 사용가능:: 구매 안하고 가져간것 데울수 있다. 몇백원 정도만 지불하면.
*그릴대여->대,중 두가지인데 중자가 32000원 대자가 ....잊어먹었다.
우린 9명이 가서 중자 대여했는데 충분했고 매점 가격이 시중보다 쬐끔 비싸므로 숯등을 추가로 구매해가면 유용할듯..
그릴도 개인용 있다면 가져가도 되고 휴대용 가스레인지와 불판 가져와서 고기 굽는 사람들도 많다.
쓰레기 봉투는 20L짜리 구매해서 쓰레기 남으면 된다고 하는데 매점에 20L짜리가 없어서 50L짜리 구매..
사실 쓰레기 많지 않다면 분리수거 장소에 반도 안채우고 두고간 재활용 봉투 많으니
그중 하나에 버려도 되겠다. 라는 생각이..^^
내년에는 가족 여행을 멀리 가지 말고 캠핑장으로 와야 겠다.
조카들이 뛰어 놀수 있는 좋은 자리도 봐놨고..
혼자는...음...눈 내리는 날에 한적하게 한번 오고 싶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