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의 맛있는 선물의 윤! 입니다.
추석연휴가 시작 되었네요.. 주부님들~~ 많이 바쁘시죠?.. 몸도 마음도 앞으로 3일간은 힘드실것 같네요.. 힘내세요~..♬
오늘은 어제 만드느라 어깨가 살짝 아팠던 개성약과를 소개해 드립니다.
손도 많이 가고..재료도 그냥 약과를 사는거에 비해 많이 들지만.. 그래도 그정성은 이루 말할수가 없는것 같아요.
요즘 부쩍 몇해전 돌아가신 할아버님이 자꾸 생각이나서 추석 차례상에 올리려고 없는 솜씨 한번 부려 봤어요.. 만들때 조금 힘들긴 했어도 만들어 놓으니 참 뿌듯하네요.
사는 것 보다 훨씬 고소하고 달짝지근하니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 그리 맛날수가 없어요..
아이들 약과 좋아 하는데.. 제가 직접 만들었으니 안심 이기도 하고요..
비싼 선물도 좋지만.. 정성이 들어간 개성약과를 선물하니 어르신 분들이 참 좋아 하시네요.
만드는 과정이 살짝 길으니.. 후딱 만드는법 설명해 드릴게요..
일단 반죽을 할 시럽을 끓여 식혀 주셔야 해요.
반죽 시럽- 설탕 1컵. 물 1컵. 물엿 1큰술. (소주 1컵)
냄비에 설탕. 물. 물엿을 넣고 끓이다가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중불에서 3분 정도 더 끓인후 식히고 소주를 섞어주세요. 이때 계량컵은 종이컵을 사용 했어요~.
미리 튀긴 약과를 담구워둘 집청시럽도 만들어서 식혀두세요..
집청시럽- 쌀엿(조청) 1.2kg. 물 1컵. (생강편 2조각. 계피가루 1작은술)
냄비에 쌀엿과 물을 넣고 중불에서 끓이신후 보글보글 끓으면 약불에서 5분정도 더 끓이시다가 불을 끄고 생강편 2조각. 계피가루 1작은술을 넣고 식혀 주세요..
그럼.. 이제 슬슬 어깨가 아파오도록 반죽을 해볼까요?
재료- 중력분 500g. 후추 조금. 소금 3g. 참기름 125ml
재료를 볼에 담고 골고루 비비신후에 체에 내려주세요.. 이대 고운체를 사용했다가 어깨 빠지는줄 알았어요..ㅠㅠ
참기름이 많이 들어가서 인지 밀가루를 비빌때 온 집안에 고소한 냄새가 솔솔~~.. 끝내줍니다.
체에내린 가루에 식힌 반죽 시럽을 조금씩 부어가며 반죽해 주세요. 이때 손으로 치대지 마시고 주걱으로 각을 세우며 열십자 혹은 사선으로 재빨리 반죽해 주세요.
반죽의 되기는 손에 묻지 않는 정도 입니다.
날가루가 보이지 않으면 반죽을 위생비닐에 담아 한덩어리로 뭉친후 10분 정도 휴지 시켜 줍니다.
반죽은 3절 접기..(베이킹 해보신 분들은 파이 만들때 해보셔서 아실것 같아요..)를 3-4번 반복후에 0.7cm 두께로 밀어줍니다.
원하시는 모양으로 모양틀을 이용해 잘라주세요. 그전에 포크를 이용하여 쿡쿡~ 찔러 놓으시면 나중에 시럽도 쏙쏙~ 잘 베어들고 튀길때도 속까지 잘 익어요!
튀기기 작업도 살짝 까다롭게 느껴져요..
일단.. 깊고 넓은 후라이팬 2개에 기름을 7-8cm 깊이로 부어주신후에 각각 저온. 고온으로 온도를 높여주세요.
하나는 90˚. 다른 하나는 140~150˚ 로 온도를 맞춰 주셔야 하는데요..
보통 90˚는 반죽을 조금 떼어 넣었을때 바닥에서 반죽 주위로 작은 기포들이 형성되다가 1-2분 후에 반죽이 부풀며 떠오르는 상태에요.
또한 140˚정도의 기름은 반죽을 넣으면 반죽 주위로 큰 기포들이 형성되요.. 색을 내기위한 작업 이에요..
연갈색이 된 반죽은 기름을 빼주신후 집청 시럽에 담그시면 되요..
튀겨진 반죽을 집청시럽에 넣자마자.. "치이~~" 하는 소리가 참 맛있게 들립니다..^^
시럽에 2시간 정도 담근뒤에 체나 채반에 올려 떨어지는 시럽을 살짝 내린신 후에 고명을 올려주시면 됩니다.
만들때는 살짝 힘들기도 했지만 만들어 놓으니 그리 뿌듯할 수가 없네요.
할아버지, 할머니 차례상에 오를 손녀가 만든 개성약과..
갑자기 찡해져 오는 이기분은 뭘까요??
내일 추석에는 보름달이 구름에 가려 못볼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소원을 빈다며 잔뜩 벼르는 아들 아이가 실망할거 같아요..
지금 이포스팅을 올린후 저는 막히는 고속도로 위로 향해 가고 있을듯 합니다.
풍요로운 한가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잠깐~..!! 오늘 소개한 개성약과 맛있어 보이시면 추천1표 꾸욱~ 눌러주고 가실거죠? 감사합니다!!.. |
출처: Yun의 맛있는 선물 원문보기 글쓴이: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