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목성동 성당에서의 성전건립 기금 마련 미사에 참여하는날
미끄러운 눈길이 염려되어 예정보다 일찍 6시30분에 사제관을 출발하여
무사히 목성동성당에 도착하여 준비를 하였다.
신부님이 몇년전 보좌신부님으로 잠시 계셨다는 얘기를 듣기는 했지만
주보 1번에 춘양성당을 위한 기금마련과 기도를 부탁한다는 안내가 있었고
많은교우들이 신부님을 반겨주고 어떤이는 우리 손을 일일이 잡아주며
수고 한다고, 우리신부님 잘 부탁한다고 진심어린 마음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강론중에 살그머니 나와서 약정서를 다시 가져가며
신부님 강론을 들으니 약정서 금액을 바꿔야겠다는 분도 계셨고
교우 숫자에 비해 많은금액과 거의 대다수가 도움을 주셨다는 사실에 감동을 받았다.
따뜻한 점심과 간식까지 챙겨주시며 보살펴주시는 교우들과 신부님, 수녀님들께
고마움을 전해 드리며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하였다.
그동안 여러곳을 옮겨다닌 나는 다른성당을 위해 약간의 2차 헌금을 한 것이 전부였다.
내가 속해있는 성당이 아닌데도 선뜻 물질적인 나눔을 하면서도 기뻐하는 그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신부님께 살갑게 인사하는 그분들이 참 아름다운 모습이 우리부부에게는 의미있는 피정이었다.
그동안 많은분들이 먼길을 마다않고 모금활동에 참여하신 모습을 카페를 통하여 보아왔지만
이번에는 가까운 곳이기도 하거니와 나도 공동체 안에서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참여를 했는데
몇몇분들은 나의 건강을 염려하여 말리기도 하였고 전화로 걱정을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많은분들의 걱정을 덜게 해 달라는 나의 기도소리를 들으시고
무사한 안부를 전할 수 있게 해주셔서 또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첫댓글 신부님이 젊으시고 건강하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얼굴이 좀 되시죠? 얼굴뿐만 아니고 목소리도 좀 됩니다.^^ 쫌이 아니고 많이요~~~
필립보 형제님과 소피아 자매님~
감기로 고생하시면서도 눈길 무사히 운전하시고 고생하셨습니다.
추운날씨에 성전기금마련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약간의 수고로움이 많은 은총이 되어서 저도 기쁘답니다.
추운날씨에 정말 수고많았어요
같이 하지 못한 맘 너무 송구했습니다
그래도 이쁜 분들의 활약이 큰 덕분으로 ...ㅎㅎ
감기 빨랑 나으셔요 소피아형님
무엇보다 걱정을 많이 하였는데 로사리아 언니의 미소를 보며 안심하게 해줘서 고마워요 ^^
이쁜분들이란 소리는 목성동 성당에서도 살짝(?) 들었답니다.^^ ㅎㅎㅎ~~~
그래서 추위도 꾹 참고 정신없이 임무를 마쳤나봐요.
보람있는 하루였고 우리신부님 유명세 대단한 줄 새삼 느꼈답니다.
좀 되긴하지만 굳이 이런 자리에서 ㅎㅎ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주인 이십니다!!
늘 감사하고 불편하실까봐 죄송하고...
밝은모습 뵈면 덩달아 마음이 밝아진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주님의 은총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