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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성지지맥 3구간 산행코스: 벚고개=턱걸이고개-삼각산-황거고개-구둔치-일신리고개 ▲ 올 겨울은 큰 추위없이 봄을 맞는가 봅니다. ▲ 새봄을 맞아 즐산 안산을 위한 시산제 산행을 겸한 성지지맥 세번째 구간을 위해 여주 8시출발 들머리 벚고개 도착합니다.( 08:55) ▲ 생태이동통로가 설치되어 있는 벚고개 우측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 한강기맥 금물산에서 분기되어 남한강과 섬강이 만나는 합수점 자산까지 도상거리 56km의 성지지맥길중 세번째 구간입니다. ▲ 여주를 관통하는 성지지맥길이라 우리에게는 뜻있는 지맥 산행이기도 하지요. 크게 높은 산은 없지만 지맥길답게 오르 내림이 14km가 넘게 이어지기에 체력적으로도 만만치만은 않은 산길이기도 합니다. ▲ 고도차는 크지않지만 제법 오르 내리고 날머리 일신리는 180여m로 뚝 떨어지지요. ▲ 터널위를 지나 잣나무 단지를 오르는데 높이 자란데비해 잣 열매는 자그마합니다. ▲ 버스에서 바로 내려 오르려니 숨이 가쁘고... ▲ 사유지 경고판을 지나고... ▲ 한차례 오름길... ▲ 449봉에 오르니 준/희님의 산패가 반갑습니다.(10:19) ▲ 호랑이굴..( 10:32) ▲ 호랑이굴 찍는다고 다시 올랐다가 급경사 내려 가는길에 첫번째로 꽈당하고 넘어지고.. ▲ 호랑이굴에서 내려선 쌍묘에서 우측으로...(10:39) ▲ 오늘 구간중 제일 높은 가야할 삼각산이 앞으로 보입니다. ▲ 염사분사장치건물이 있는 도로에 내려 서고.. ▲ 턱걸이고개입니다.(10:56) ▲ 지방도에서 매월-금왕 임도길로 진입. ▲ 임도 초입에서 시산제를 지내기로 합니다. ▲ 제물을 버스에 싣고 와서 대원들 배낭에 나눠 짊어지고 낑낑대고 올라와 산중에서 지냈었는데 금년에는 편안하고 여유롭게 준비합니다. ▲ 돼지머리대신 머리고기로 향과 초를 밝히고 조율이시로 예를 갖춥니다. ▲ 다같이 세번 삼각산 산신령님께 참신으로 세번 절하고 초헌. ▲ 큰며느리도 제사때 꼭 조상께 예를 올리는데 여성 대표로...
▲ 독축 후 헌작하고 삼각산 산신령님께 올 한해 우리 여주산사람들 보살펴주옵소서 란 소망을 담아 세번 절합니다. ▲ 라면 대신 시루떡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출발을 서두릅니다. (12:14) ▲ 시산제라니 꼭 참석해야 한다던 우정이 목감기로 도저히 올수 없다고새벽 연락 받았다는데 김기진회장께서도 도저히 목감기로 갈수 없다며 포기하는 불상사가... 환절기 봄감기가 오래 가는건데 쾌유를 빕니다. ▲ 막걸리에 시루떡을 먹으니 배가 두둑해 오르막길이 더 힘들고... ▲ 시원하게 벌목해 모처럼 툭 트인 조망이 좋은데 날이 봄날씨로 따뜻한 대신 미세먼지로 멀리는 보이지 않는 뿌옇게 안개낀듯... ▲ 도심에서는 미세먼지라며 마스크로 얼굴을 감싸고 다니는데 우리는 오름길에서는 입을 다 벌리고 온 미세먼지를 없애려는듯 다 마시고 다닙니다.ㅋ ▲ 삼각산입니다.( 13:14) ▲ 오늘 시산제 산행에 10명의 동지들이 같이했습니다. ▲ 전국 대간은 물론 지맥,단맥길마다 이렇게 자비를 들여 산패를 부착하며 산꾼들을 격려하는 준/희님께 존경과 감사를 ... 나라에서 해야할 일인데... ▲ 등로 우측으로 골프장이 있어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네요. ▲ 수리봉 갈림길.( 13:50) ▲ 우측 수리봉으로 가는 추읍지맥 갈림길이기도 합니다. ▲ 황거고개 .. 양동 매월리로 가는길.(14:04) ▲ 그림으로는 별로같이 보이지만 만만치않은 오름길. ▲ ㅎㅎ 힘들으니 주유해야..이럴때 맥주 한잔이 반갑지유. ▲ 마을회관이 뭐 그리 대단한건지 이정표에 수시로 나타납니다. ▲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고속으로 달리는 강릉선 일신역인가요? ▲ 철탑 통과..(15:10) ▲ 구둔치..(15:28) ▲ 구둔치에서 한차례 오르니 우측으로 표지기가 펄럭여 갔지만 지맥길이 아닌것 같아 지도를 보고 궁리해보지만 직접 가보고 잘못된길임을 알고 잠시 후진키로. ▲ 그러잖아도 표지기가 많이 없어 깜깜이 산행에다 아차하면 알바하기 좋은 성지지맥길인데 이렇게 아무곳에나 표지기 매달아놓으면 후답자들은 엉뚱한 길로 안내하는것. ▲ 이제 날머리 얼마 남지않아 홀가분하게 배낭털이 망중한... ▲ 지나온 삼각산이 높아 보입니다. ▲ 아리송한 지맥길에 이렇게 표지기 만나면 거친 바다 항해중 등대를 만나는것과 같은 느낌. ▲ 일신리 임도로 내려가는 급경사 내리막길...두번째 낙엽에 미끄러지고... ▲ 산길 곳곳마다 MTB가 휘젓고 다녀 장마철돼면 큰 물길이 생길듯. 뭔가 대책을 세워야할것 같습니다. ▲ 일신리 임도 도착.(16:29) ▲ 우측 일신리 소로길로 하산길 잡고. ▲ 칡을 캐는 부부만나는데 이런 호젓한 산골에 무섭지도 않나요? ▲ 기온이 높아 봄바람을 느끼고 버들 강아지가 피는 계절이지만 아직도 응달에는 빙판길에 낙엽속 얼은곳도 있어 조심해야... ▲ 미세먼지에다 옅은 구름까지 낀 봄날씨 특유의 뿌옇고 답답한 조망. ▲ 포장도로와 만나면서 잔 자갈에 세번째 넘어지는데 왜 그리 나만 잘 넘어지는지 조그만 내림길에도 넘어지는 트라우마가 생겨 엉금 엉금 기어갑니다. ▲ 송학회장의 사전 답사와 독도에 밝은 대원들의 도움과 선두와 후미가 흐트러지지않고 대오를 갖춤으로 모처럼 알바없이 제대로 완주한 성지지맥 3구간이었습니다. ▲ 풍성한 제물 올리며 우리들의 정성을 모아 시산제를 올려 올 한해 명산이나 백두대간길이 즐산 안산 편안한 길로 보살펴주시리라 봅니다. ▲ 하산 날머리에 철도 폐선 터널이 보이네요. 모두 수고하셨고 올 한해 서로 깊은 산정을 나누는 한해되길 빌어 봅니다. http://cafe.daum.net/100mot아침바다 |
첫댓글 바다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올 한해도 즐겁고 안전한 산행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시산제는 산꾼들에게는 새해를 맞는것이나 같지요.
서로 즐산 안산을 빌어주는 소중한 마음들을 나누면서..
순이님도 가고 싶은 산, 가야할 산이 많을텐데 꼭 이루어지길 빕니다.감사합니다.
1년에 한번뿐인 시산제인데 함께하지 못해서 많이 미안했습니다... 유순한길 넘어지시면서 그래도 안다치고 잘 다녀오셨네요.. 올 한해도 울 산님들 안산 즐산하시고 늘 좋은일만 가득하시리라 믿습니다.. 즐겁게 보고갑니다.
일년에 한번뿐인 시산제에 역전의 용사들이 모두 모여 북적 북적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각자 하는일로 시간내기가 쉽지 않지요.
ㅎㅎ 이제 산행시마다 넘어지는게 일상이 된것같습니다.
나름 낙법을 흉내내며 요령도 생기구요.무조건 힘을 빼야 안 다치드라구요.ㅋ
계절은 좋은 날이 오는데 미세먼지가 말썽이네요.시간 한번 내서 나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