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땅을 바라보며 눈물이 납니다.
중국 우환에서 시작된 코로나가 빠른 시일로 정상화 될 줄 알았지만 진정될 줄 모르는 코로나는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한국에서는 나라의 어려움을 돕고 교인들을 보호한다는 생각으로 선제적 조치를 취하여 많은 교회들이 주일 공적예배를 영상으로 드린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고 더 득세하자 교회문을 언제 다시 열까? 교인들에게 공적예배 소식을 언제 알릴까? 고민하던 교회와 목회자에게, 지금 정부의 모습은 과연 이것이 민주주의에서 일어나는 일안가 싶을 정도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경기도지사와 서울시장은 7개 준수 사항을 어길 경우 과태료처분 및 교회 폐쇄조치를 내리고 만약 확진자 발생시 그 비용을 모두 교회에 구상권 청구하겠다며 겁박하고 대통령은 이를 저극지지하여 시간이 갈 수록 정부가 교회를 간섭하고 예배를 탄압하는 형태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확진자는 지금까지 병원, 식당, 관공서, 회사, PC방, 엘리베이터 등 다양한데 구상권청구는 왜 교회에만 하겠다 적시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사람이 많이 오가는 관공서, 회사, 지하철, 식당 등은 7개 항목을 준수하지 않을 때 교회는 지켰고, 확진자의 경우 모든 비용은 당연히 국가가 책임져야 함에도 왜 다른 기관이나 단체는 놔두고 교회에만 구상권청구 운운하는지 참으로 화가 납니다. 갈수록 더해가는 정부의 교회 간섭과 탄압을 보면서 목회자들은 교회문을 닫을 것이 아니라 열어 놓고 대응을 해야 하고, 교계와 교회 목회자 성도들은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거룩한 저항들이 있어야 하리라 생각됩니다.
교회내 방역이나 체크는 정부나 지자체에서 요구하는 메뉴얼대로 준수하고 지키는 것은 협력한다 지만 교회 예배에 관한 결정은 정부나 지자체가 아니라 교회에 있다는 사실을 분명이 해야 합니다.시간이 흐를수록 작은 교회는 운영이 어려워 교회 간판을 내리거나 규모를 줄이는 일들이 늘고 있고, 교회문이 닫힌 후 교회를 나가지는 않지만 스스로 교인이라고 하는 자들, 무교회주의, 아예 교회를 떠나는 교인들이 속출하고, 코로나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교회가 계속 문을 닫아야만 하는지 더구나 정부로부터 이런 탄압을 받으면서 까지 교회가 침묵만 해야 하는지 더 늦기 전에 정체성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시대에 그리스도인은 분별력을 가져야 할때입니다. 시대의 종 예레미미야는 우상과 세속에 빠져 있는 왕과 백성들을 향해 회개를 목숨 걸고 외쳤고 말씀대로 살 것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초대 안디옥교회 성도들은 교회를 핍박하고 탄합하는 세력에 맞서 순교를 각오하며 신앙으로 승리하여 마침내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보여주어야 할때입니다. 함께 눈물로 황무해져 가는 이땅을 품고 회개하며 다시 일어나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다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