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나보다.
밤공기가 차갑지 않다.
밤하늘에는 별들이 그득히 펼쳐져 있다.
북두칠성과 오리온은 북쪽과 남쪽을 알려주는 밤하늘의 이정표이다.
춘천 상중도에서 노아470의 진수를 해드리고 더불어 두분 시승을 해드렸다. 모두 대만족하신다.
봄바람이 일으키는 파도를 가르며 가는 위풍당당과 카약이 뒤집어질거라는 불안감이 없다는 것에 안도하고, 사방이 탁트인 물 위에서 개방감과 자유로움에 카약이 주는 거시기?를 느끼게 된다.
거시기?는 당신이 상상하는 모든것!
오랜 회원이신 베이스맨님이 가족들을 데리고 오셨는데 외동딸의 배우자를 데리고 오셨다. 아마도 그따님이 초딩때 캠핑장의 무대에서 아빠는 베이스를 엄마와 딸은 바이올린을 켜는 모습을 본것 같은데 이제는 한가족을 이루었다. 행복하게 잘 살아가기를 응원합니다.
나에게 카약을 시작하게 용기를 심어준 내딸도 이제 고3이 되었다. 우아한 백조의 호수의 오데뜨를 꿈꾸며 발레리나의 꿈을 만들어가고 있다.
회사이름을 딸 이름으로 시작해서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나자신이 고집이 센넘이다!
딸도 나를 닮아서 중도포기를 모른다.
열심히 자기의 길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고마울 따름이다.
후지타카약을 판매하게 된 이유는 단하나이다.
나는 단지 카약을 비행기에 실어서 세계 어디라도 카약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맘에 쏙들었을 뿐이다.
허클베리핀의 모험을 꿈꾸어 왔기 때문이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아직도 끓고 있다.
청소년기의 즐겨보던 내셔널지오그래픽과 디스커버리채널이 영향을 이어온것 같다.
지구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운 삶을 찾아서 두려움없는 전진!
2021년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도 카약과 캠핑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이다!
파로호는 구만리 선착장에서 카약을 출발 한다.춘천에서 진수후 카약을 루프에 묶어서 싣고 왔기에 다시 조립할 고생을 덜었다.
우리 회원의 다른팀들이 술과 고기를 보충해서 오라고 해서 열심히 갔는데 약속된 장소에 없다.
다른 곳에 자리잡고 있단다. 허탈!
곧 해가 떨어지고 어두워지는데 더 갈수가 없다.산119님의 전기모터의 힘을 빌어 우리는 못가니까 술과 고기를 전달해주고 오라고 보냈다.
양구와 비수구미 가는 갈림길에 자리잡고 있다고 통화는 되는데 장소를 특정할 수 없으니 결국 못 만났다.
어두어진 호수를 119님 혼자서 되돌아와야 한다. 화가 난 모양이다.내가 왜 이짓을 해야 하지?
보낸 나는 후레쉬를 비추며 삼십분 이상 안전하게 돌아오기를 바랬다.
파로호 주변은 별장들도 없는 캄캄한 곳이고 중공군의 시체가 불도져로 물 속에 쳐넣어진 곳이다.알고나면 두려운곳이다.
덕분에 닭갈비는 푸짐하게 먹고 소주도 거나하게 마시고 나는 맥주만 오캔 마셨다.
모닥불에 코로나 소독을 하며 12시까지 이바구를 풀었다. 하아. 남자들의 레파토리가 펼쳐졌다. 군대썰~~~~.
나는 특수부대를 나와서 풀게 없다. 무늬만 군대였고 .전자계산기하고 볼펜. 공용백 하나가 나의 무장이었으니까!
해뜨기 전에 일어나 호숫가로 가서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에 유튜브로 드보르작의 "나의 어머니"를 듣는다.
자연에 나와서 썰전이바구도 좋지만 교양의 품격도 높여가는 것도 좋다.
아침은 신라면으로 해장하고 거울처럼 잔잔한 호수 위를 미끄러져서 돌아온다.
하지만 다람쥐섬 부근에서 수면에 살얼음이 얼었다. 카약으로 얼음을 깨부수면서 나아가는 상황에 즐거워한다.
투명하고 챙그랑거리는 소리가 듣기에 좋다.
얼음에 카약스킨이 찢어질까봐 걱정들 하시는데 그정도 카약이었으면 진작에 제가 포기하고 요트로 갈아탔습니다.
구만리로 돌아와서 카약을 해체하고 화천어죽집으로 가서 박물관 같은 꾸밈의 식당에서 맛있게 뜨끈한어죽으로 마무리를 하고 집으로 무사히 복귀하였습니다.
다음주는 충주호로 가자는 요청이 있네요.
진수해야 할 카약들이 줄줄이 들어오는데 초보자와 회원들의 사정을 감안해서 일정을 잡도록 하겠습니다.
따사로운 봄날을 시작하십시요.
첫댓글 조모님 수고했어요. 다람쥐섬에 있었군요. 여기까지는 먼데. ㅎㅎ 담에 뵈어요
ㅎㅎ 술은 부족하지 않으셨지요? 덕분에 우리들이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곧 만나요.대구 무슨공고 선생님도 하나 주문들어갔고 또다른 대구분 카약도 곧 들어옵니다.
@jomo 헠 대구애 카약붐이. ㅎㅎ 그래요 수고 마니 했구요 별구경 시컨 했네요. 역쉬 파로호
ㅎㅎ 섬진강 건너 뛰고 봄기운이 여기부터
조모님 사업 개구리 점프처럼 번창하세요
닭갈비 사가지고 열심히 달려갔는데 못만나서 허탈했습니다. 다음에 좋은 곳에서 함께 하시지요.^^*
무탈하게다녀오셔서 다행입니다 전 이번주부터 시작합니다 필드에서 뵙죠
카약은 동출입니다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거 우리 횐님들은 꼭 지키셧으면 좋겟읍니다
요새 나오는 지역과 종목은 뭔가요? 올해는 싱싱한 회맛 좀 보러가야겠네요. 풍사님. 낚시대는 어떤거로 준비해야 할카요?
@jomo 요즘은 가자미죠.. 우럭대 잇으면 됩니다 속초로 갑니다
저도 달력보고 있습니다. 슬슬 나가봐야죠^^
얼릉 출동하세요.^^*
건강 하세요
하시는 일
잘 풀리는 나날이 되기를~~
감사합니다
여기는 새벽4:50분이네요. 어느분이 잠이 깨어있나했더니 지구반대편에서 안부를 주시네요.저는 요즘 코로나에 지친 분들이 자연으로 나가고자하는 코로나블루 탈출의 영향으로 좋은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늘 관심과 격려 감사합니다^^*
@jomo 어이쿠!!
죄송합니다.
제가 곤한 잠을 .......
감사합니다
@플로리다 아니요.저도 3시부터 깨어서 유튜브에서 음악을 듣고 있었습니다.ㅎㅎ
벌써들 시작하셨네요~~~ 조모님 사업 번창하기를 기원하며, 저도 섬진강 벚꽃투어부터 참여 준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