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를 보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원작을 사서 보았습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은 드라마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세자인 훤과 세자빈으로 간택된 연우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입니다
하지만 외척세력을 키우고자 하는 대왕대비의 음모로 성수청 국무 장씨로
하여금 고신술을 써서 연우에게 병을 얻게 합니다
그러나 장씨는 연우에게 잠깐 잠자는 약을 써서 세상 모든 사람들이
연우가 죽은 줄 알게 만들고 무덤에서 연우를 꺼내어 궁에서 멀리 떨어져 삽니다
그후 왕이된 훤은 건강을 위해 연우가 있는 곳에 잠시 쉬러 옵니다. 그리고
호위무사인 운과 밀행을 나갔다가 우연히 연우를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 월이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건강이 악화된 왕을 위해 월은 액받이 무녀로 왕이 잠든후
왕 곁에서 그를 지키게 되는데 마지막날 왕은 월을 알아보고 기뻐합니다.
그리고 왕은 건강을 핑계삼아 월을 더 곁에 두게 되는데 월에게 가까이 갈수록
연우와 너무 비슷한 것을 깨닫고 연우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비밀을 캐기 시작합니다
왕은 월이 연우라는 것을 알게 되고 모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릴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모든 것을 눈치챈 중전의 아비인 윤대형은 양명군을 찾아가 역모를 도모합니다.
연우의 몸종 설은 어린시절부터 허염을 연모하였고
허염에게 위험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기은제가 있는날, 설은 허염과 민화공주를 살리기 위해
윤대형이 보낸 4명의 자객과 싸우다 목숨을 잃습니다,
같은 날, 늘 죄의식에 사로잡혀 있던 중전은 궁에서 목을 매 자결을 합니다.
국무 장씨도 비오는 날 기은제를 할때 비묻은 천이 얼굴에 떨어지면서 서서히 죽어갑니다.(자결)
양명군과 윤대형은 대군을 이끌고 궁으로 들어옵니다.
사실 양명군은 처음부터 왕의 지시에 따라 역모에 가담한 자들을 알기 위해
연극을 한것 이었습니다. 기은제때 거병이 있을 것을 미리 알고 왕은 모든 준비를 다해 두었고
역모자들은 모두 죽임을 당합니다. 그러나 뜻밖에 양명군은 일부러 적진으로 들어갑니다.
충분히 방어할수 있지만 그동안 아무것도 할수없는 고된 자신의 삶의 끈을 놓고자 칼에 맞고 죽게 됩니다.
허염은 연우를 죽이는 일에 민화공주가 연루된 것을 알고 괴로워합니다.
(연우를 죽이는 고신술에는 누군가를 지극히 연모하는 여자의 초경(피)이 필요했는데
대왕대비가 허염과 결혼하게 해주겠다고 민화공주를 꼬득여 그 피를 얻게됨)
민화공주는 아들을 낳고 왕의 명령으로 관비로 전락하여 벌을 받다가 자유의 몸이 된후 누추한 차림으로
다시 허염을 찾아옵니다.
허염은 이미 민화공주를 많이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있었으므로 그녀를 받아줍니다.
윤대형과 대왕대비의 모든 부정한 행각들이 세상에 알려지고 연우는 정식으로 중전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연우는 중전이 된후 아들을 낳고 둘째도 임신하지만, 왕의 사랑은 그칠 줄 모르고(?)
핑계만 있으면 교태전에 가서 연우와 시간을 함께 합니다.
신동이라 불리는 허염의 아들이 자주 궁에 와 세자와 함께 놀아줍니다.
현비로서 왕의 사랑을 받으며 둘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