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言)에 독기와 살기가 묻어나지 않아야

[디딤돌]

평양발 대전란

일본발 천연두

군산발 급살병

 오가는 말로 만들어지는 인간의 삶입니다. 한 마디 말로 만복을 불러오기도 하고, 한 마디 말로 재앙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세 치 혀는 만복의 출구도 되지만, 만화의 출구이기도 합니다. 말로 사람의 심기를 상하게 하여 생명을 손상하게도 하고, 말로 사람의 심기를 북돋게 하여 생명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말로 천하를 얻기도 하지만, 말로 천하를 잃기도 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언덕 교육을 시키시며, 마음 속에 자리잡은 독기와 살기를 잘 풀어없애, 말에서 독기와 살기가 묻어나지 않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상극지리가 지배하는 선천 상극세상에서 세상사람들의 독기와 살기에 묻혀 살아온 우리네 언습은 하루 아침에 고쳐지지 않습니다. 세상사람들과 어울려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그들의 말투를 닮아가고 억양을 따라하게 됩니다. 평소에 쓰는 단순한 말이라도 생기와 화기로 생명을 살리는 언덕을 붙여야 합니다. 내 마음을 잘 살펴보고, 내 말씨를 잘 돌아봐야 합니다. 

■ 강증산 상제님의 언덕 교육

1. 말은 마음의 소리

@ 하루는 형렬이 어떤 친족과 합의치 못한 일이 있어서 모질게 꾸짖거늘, 상제님 일러 가라사대 "악장제거무비초(惡將除去無非草)요 호취간래총시화(好取看來總是花)니라. 말은 마음의 소리요 행사는 마음의 자취라. 말을 좋게 하면 복이 되어 점점 큰 복이 이루어 내 몸에 이르고, 말을 나쁘게 하면 재앙이 되어 점점 큰 재앙을 이루어 내 몸에 이르나니라." (대순전경 p102)

2. 남의 말을 좋게 하라

@ 한고조는 소하의 덕으로 천하를 얻었으나, 너희들은 베풀 것이 없으니 오직 언덕을 잘 가지라. 남의 말을 좋게 하면 그에게 덕이 되어 잘 되고, 그 남은 덕이 밀려서 점점 큰 복이 되어 내 몸에 이르고, 남의 말을 나쁘게 하면 그에게 해가 되어 망치고, 그 남은 해가 밀려서 점점 큰 재앙이 되어 내 몸에 이르나니라. (대순전경 p322)

3. 좋게 붙여서 말하라

@ 공우 상제님의 명을 받아 각처에 순회할 때, 하루는 어디서 상제님을 믿지 아니하는 언동을 보고 돌아와서 아뢰려 하니, 문득 미리 알으시고 얼굴을 외로 돌리시거늘 공우 깨닫고 말을 멈추니, 가라사대 “어디서 무슨 부족한 일을 볼지라도 큰 일에 낭패될 일만 아니면 항상 좋게 붙여서 말하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145)

4. 장처만 취하여 호의를 가지라

@ 하루는 '천지대팔문(天地大八門) 일월대어명(日月大御命) 금수대도술(禽獸大道術) 인간대적선(人間大積善) 시호시호귀신세계(時乎鬼神世界)'라 써서 공우를 주사, 신경수의 집 벽에 붙이라 하시며 가라사대 "경수(京洙)의 집에 수명소(壽命所)를 정하노니, 너희들은 모든 사람을 대할 때에 그 장처만 취하여 호의를 가질 것이요, 혹 단처가 보일지라도 잘 용서하여 미워하는 마음을 두지 말라." 하시니라. 이 때에 공우는 신경수 집에 함께 사는 고로 공우를 시키심이러라. 또 형렬에게 일러 가라사대 '법이란 것은 서울로부터 비롯하여 만방에 펴 내리는 것이므로 서울 경(京) 자 이름 가진 사람의 기운을 써야 할 지라. 그러므로 경수(京洙)의 집에 수명소(壽命所)를 정하노라. 하시고 인하여 경학(京學)의 집에 대학교(大學校)를 정하시고 '다유곡기횡이입(多有曲岐橫易入) 비무탄로정난심(非無坦路正難心)'이라 써서 벽에 붙이라 하시고, 경원(京元)의 집에 복록소(福祿所)를 정하시니라. (대순전경 p251)

5. 남의 말을 좋게 하라 

@ 한고조는 소하의 덕으로 천하를 얻었으나, 너희들은 베풀 것이 없으니 오직 언덕(言德)을 잘 가지라. 남의 말을 좋게 하면 그에게 덕이 되어 잘 되고 그 남은 덕이 밀려서 점점 큰 복이 되어 내 몸에 이르고, 남의 말을 나쁘게 하면 그에게 해가 되어 망치고 그 남은 해가 밀려서 점점 큰 재앙이 되어 내 몸에 이르나니라. (대순전경 p322)

6. 망언을 하지 말라

@ 증산상제님께서 또 가라사대 "너희들의 말과 행동이 하늘과 땅에 그려지고 울리어 나가나니, 너희들 서로간에 상극을 짓지 말고 또 망언을 하지 마라. 그리하여 네가 스스로 너를 이겨야 참으로 승리한 자가 되나니, 이로써 문을 크게 열고 너를 영접하리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281-282)

7. 욕설을 하지 말라

@ 구릿골 이재헌의 아내가 병들어서 수 년동안 앓음에 수척하여 뼈만 남았거늘, 재헌이 상제님께 와 뵈옵고 고쳐주시기를 청하니, 가라사대 "그 병은 병자가 평소에 남에게 욕설을 많이하여 그 보응으로 난 것이니, 날마다 회개하면 병이 저절로 나으리라." 재헌이 명하신 대로 그 아내를 효유하여 날마다 허물을 뉘우치게 하였더니 그 뒤로 곧 나으니라. (대순전경 p383)

8. 말 대접을 후하게 하라

@ 그러므로 어질 인(仁)자는 너희들에게 붙여주노니, 오직 어질 인자를 잘 지키라. 너희들은 편한 사람이오, 저희들은 곧 너희들의 일꾼이니 모든 일을 분명하게 잘하여 주고, 갈 때에는 품삯도 못받고 빈손으로 돌아가리니, 말 대접이나 후하게 하라." (대순전경 p205)

[충봉]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충헌(忠憲)]

늘 저의 부족한 부분들이 부각되는 말씀이시라...

반성하게 되고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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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저도 독기와 살기로 윤회환생해온 상극인간이었던지라,
생기와 화기의 상생인간으로 거듭나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언덕을 베풀고 사단취장하는 태을도인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생명]

말에 따라 마음은 천태만상으로 반응합니다. 삼가하고 조심하여 생기와 화기의 언어 습관을 가지도록 성력하겠습니다.

[충영(忠英)]

말에는 에너지가 있고 기운이 있어서
내가 하는 말이 곧 나의 삶에 파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충양도인]

배암도 인표를 맞아야 용이 되나니 남의 말을 좋게 하면 덕이 되느니라. (대순전경 p323)

상생의 말과 행동으로 생기와 화기가 넘쳐나게 하여 활인지기를 가지고 참사랑을 실천하는
태을도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동행]

언덕의 중요함을 다시한번 깨닫는 말씀입니다 ᆢ
항상 상생의 마음으로
생활하겠습니다ㆍ

[충성]

"평소에 쓰는 단순한 말이라도 생기와 화기로 생명을 살리는 언덕을 붙여야 합니다. 내 마음을 잘 살펴보고, 내 말씨를 잘 돌아봐야 한다." 는 종장님의 말씀 명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