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과 익힘]
[목표]
배움과 익힘의 참된 의미 파악
[토론]
저희는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을 배웁니다.
부모님으로부터 살아가는 것을 배우고 형제 자매로 부터 타인과 살아가는 것을 배우고 선생님으로 부터 사회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웁니다.
인간은 살아 가는 동안 무언가를 배우는 행위, 익히는 행위를 평생에 걸쳐 지속합니다.
3주차 강의 시간의 토론은 크게 2가지의 의견이 이었습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배운 것을 익히는 것인가' , '익혔기 때문에 배운 것인가' 라는 내용으로 진행되었고
진행 과정에서 무엇이 먼저 인지는 중요하지는 않다와 같은 주제도 추가로 주장되었습니다.
배운것을 익힌다는 건 습득한 지식을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익혀 간다는 의견이었고
익혔기 때문에 배웠다는 건 반복되는 수행의 과정에서 무언가를 배웠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토론의 주제에 관해 수업시간에 아래와 같이 주장하였습니다.
감성적인 영역과 같은 부분은 익힘을 통해 배우는 것이고,
이성적인 영역과 같은 부분은 배움을 통해 익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한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감성적인 부분인 부분에서 지나가는 벌을 죽이는 아이에게 부모가 이렇게 말합니다.
"벌을 죽여서는 안돼. 왜냐하면 벌의 생명은 소중하기 때문이야"
이에 아이가 "왜 벌의 생명은 소중해?" 라는 대답에 사실 우리는 명확한 답을 내리는 건 어렵습니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야', '살아있는 생명이기 때문이야' 와 같은 대답은 해 줄 수 있지만,
그것이 꼭 반드시 A이기 때문에 B야 라는 결론을 설명하기에는 다소 어렵습니다.
따라서 벌을 죽여서는 안된다는 배움은 생명이 소중하다는 감정적인 마음을 계속해서 익힘으로서 벌과 더불어 생명은 죽여서는 안된다는 것을 배웁니다.
이성적인 부분에서는 벌을 죽이는 아이에게 부모가 이렇게 말합니다.
"벌은 죽여서는 안돼 왜냐하면 벌의 개체수가 줄어들면 꽃의 수정이 낮아져서 작게는 식량문제 부터 크게는 환경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야"
이에 아이가 "왜 꽃이 없어지면 먹을게 없어져?" 라는 대답에 벌이 식량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해 줄 수 있습니다.
벌을 죽여서는 안되는 배움에서 벌이 하는 역할에 대해 익힘으로서 벌을 죽여서는 안된다는 것을 배웁니다.
강의 시간에 나왔던 해당 주장에 대한 질문으로 '감성과 이성을 나누는 기준이 무엇인가' 였습니다. 교수님께서 강의 시간에 이에 대한 답변은 감성은 감각과 지각에 의존하는 것이고 이성은 개념과 추론하는 것이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사람의 생각을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은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흑과백 사이에 회색이 있고 그 회색의 명도와 채도 또한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감성과 이성을 나누는 기준으로 제가 생각했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A라는 사람이 허밍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이에 B,C,D,F는 아래와 같이 대답했습니다.
- B는 스릴러적인 느낌이 난다고 대답했습니다 -> 감성
- C는 기쁜 느낌이 난다고 대답했습니다 -> 감성
- D는 A의 허밍을 기계로 분석하여 4분의 1박자의 허밍이라고 대답했습니다 -> 이성
- F는 A의 허밍을 기계로 표절도를 분석하여 ##노래와 가장 유사하다는 사실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 이성
생각이 주관적에 가까우면 감성 객관적 사실에 가까우면 이성으로 생각했습니다.
배우고자 하는 것의 형질이 감성에 가깝다면 익힘으로서 배우는 것이고,
이성에 가깝다면 배워서 익혀가는 것이라는 점을 바탕으로 토론에 주장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끝으로 사이코패스와 같은 반사회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해 감성적인 부분을 이성적인 논리로 설명 하는 것과 같은 아주 특수한 사항을 제외하고자 합니다.
또한 모든 생각을 완벽하게 나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더 말씀드립니다.
[과제]
실패한 배움과 의미 있는 배움의 경험 공유하기
초등학생 때부터 아프리카에 모자를 만들어서 보내기 위해서 모자를 뜨는 방법을 배운 적이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손재주가 좋지 못한 편입니다.
결국 시간 내에 모자를 완성하지 못해서 제출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후에도 중,고,대학생 때도 매년 겨울 마다 배우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번번히 실패 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서 좋은 의도와 의지를 가지고 배워 나가지만 그 의지와 노력이 반드시 만족할만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의미 있던 배움으로는 PPT 작성 프로그램에 대한 배움이었습니다.
과제로 PPT를 준비해야 할 때 순서도와 배치를 어떻게 두는 것이 조화로울지에 대한 고민이 항상 있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큰 골격이 주워지고 그 골격을 사용하고자 하는 주제에 맞게 배치하고 추가하는 작업을 같이 할 수 있는 사이트 였습니다.
또한 해당 수업을 통해서 PT 발표 때 청자에게 주어지는 정보의 양을 조절하는 방식을 전달 받았습니다.
당시의 수업을 완전히 제것으로 만들었다고는 단언할 수는 없으나, 이 배움을 바탕으로 수업시간에 사용하지 않았던 효과 사용하기, 발표 시에 제공하는 정보를 제한하거나 보다 쉽게 나열하여 이해하는 방법등을 꾸준히 익히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어 단순한 지식 전달에서 끝나지 않고 나의 것으로 만들어 가는 의미 있었던 경험 이었습니다.
토론에 대한 생각과 과제에 대한 내용은 모두 개인적인 의견으로 여러 다양한 의견을 남겨 주시면 참고하여 배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