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텅구리
본 뜻 : '멍텅구리'는 바닷물고기 이름이다 이 고기는 못생기고 동작이 느려서
아무리 위급한 때라도 그 위험에서 벗어나지를 못한다고 한다
바뀐 뜻 : 판단력이 없어서 옳고 그름을 제대로 분별할 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꿔 쓸 수 있는 말로는
'멍청이'가 있다 모양은 없이 바보처럼 분량만 많이 들어가는 병을 가리키기도 한다
"보기글"
-이런 멍텅구리 같으니라구 그렇게 큰 사고가 났으면 우선 경찰서에 알려야지 혼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잖아
-이 멍텅구리 병은 생긴 대로 무진장 많이 들어가네 앞으로도 많은 걸 집어넣을 일이 있을 때는 이 병을 써야겠군, 그래
쿠사리
본 뜻 : '썩은 음식'을 뜻하는 일본어에서 온 말이다 음식이 귀한 시절에 음식을 썩히는 것처럼 큰 꾸지람을 들을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음식을 썩힌 사람은 당연히 구박이나 꾸중을 들었던 것이다
바뀐 뜻 :' 구박' '야단' '꾸중'의 뜻으로 쓰는 말이다 이처럼 바꿔 쓸 수 있는 우리말이 있을 때에는 상황에 맞게 바꿔 써야 한다 "보기글"
-엄마가 아버지 드리려고 해 놓은 딸기 주스를 물어 보지도 않고 친구들 줬다고 쿠사리 맞았어(야단 맞았어)
-설거지 한 후에 수도를 잠그지 않고 나갔으니 쿠사리를 안 맞고 배겨?(꾸중을 안 듣고)
넨장맞을
본 뜻 : 이 말은 본래 '네 난장을 맞을'이 줄어서 된 말이다 난장이란 조선 시대 형벌로써
정해진 형량이나 규칙 없이 닥치는 대로 마구 때리는 형벌을 말한다
바뀐 뜻 : 불평을 하거나 불만스러울 때 험악하게 내뱉는 상말이다 흔히 어떤 일이나 상황이 자기 뜻에 어긋나서 마땅찮을
때 쓰는 말이다 '넨장, 젠장' '젠장맞을'이라고도 하는데, '넨장맞을'쓰이는말이
"젠장맞을" 이라'제기, 난장을 맞을'의 줄임 말이다
"보기글"
-젠장맞을! 끝말잇기에서 일이 이렇게 꼬이는 거야!
-젠장, 이거 돈버는 일이 이렇게 힘들어서야 어디 장사하겠나!
자화자찬
본 뜻 : 자기가 그린 그림에 자기가 찬을 쓰는 일을 가리키는데, 찬이란 그림에 써 넣는 시나 글로서,
주로 칭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찬은 본래 스승, 선배, 동문 등 다른 사람이 써 주는 것이다
바뀐 뜻: 자기가 한 일에 대해서 스스로가 칭찬을 하거나 추켜 올리는 것을 가리킨다
"보기글"
-김정희의 그림에 박제가의 찬이 들어 있다
-그 사람 자화자찬은 더 이상 못 들어 주겠더라 얘, 그 정도면 완전히 심각한 자기도취인 거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