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1동에 이사를 온지 어언 8개월, 학동에는 없는것이 여기에는 있다.
바로 근린공원.
이곳은 안전 안심마을 지정 되었고 요즘들어 더 깨끗하고 눈에 띄게 달라 졌다.
하지만 중앙로 상가 인도를 걷다 보면 보도 블럭이 경사면이 심하고 울퉁불퉁 굴곡이 많아
넘어질까 조심해야 되는 단점은 오래도록 그대로였다.
아내가 3층에서 내려오는 일에 익숙하지 못하여 발등을 다쳐 근처 연합의원에 갔는데
턱에 걸려 넘어져 입술이 터진 분이 오셨다.
아침 일찍 3층에서 내려와 이웃 가게와 우리가게 앞과 도로에 널린
쓰레기와 담배 꽁초들을 대충 정리를 하고 동네 산책을 나섰다.
이곳은 먹자 골목으로 이어져 아침이면 취객들의 잔해가 많이 있다.
우측 방향으로 올라갔다.
봉선동을 걷다 보면 상가 여기저기에 걸려 있는 이 표식은 위급한 상황에 그곳으로 들어가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봉선노들 18호점 '한국 체육관'을 지나 '봉선 초교' 정문에서 좌측을 보면 보이는
모자이크 바닥에 차 없는 숲길 통행 안심도로를 지나 우회전 '봉선 테니스장'을 지나서.
봉선 중학교 정문 앞 근린 공원 입구로 접어들었다.
야생화 곷 밭 가꾸는 꽃밭과 출입금지 펫말이 보인다.
올 봄에 이사오자 마자 출입금지 푯말 아래 풍접초(족도리꽃)씨를 뿌렸는데 나지 않았다.
이 터가 아직 생판 모르는 나를 받아 들이기엔 무리였나?ㅎㅎ
공원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암벽 오르기도 있고.
유아는 역시 최고인 예쁜 미끄럼틀이 있고.
야간 조명등이 있는 공연 무대가 있고.
중앙로 도로변으로 숲과 벤치가 마련된 쉼터가 있는데 이곳은 정자를 할머니들에게 물려준 할아버지들이
여름날 매미처럼 시원한 그늘에 앉아 계신 곳이다.
지나는 길에 사탕이나 과자를 사다 드리면 봉선동 효 마을은 효 맛동산(?)이 된다^^
청소년 안전 쉼터.
장기와 바둑을 두는 어르신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정자와 운동기구도 있다.
은행 나무 세그루가 깊어 가는 가을을 기다린다.
근린 공원의 숲이 도로변으로 보인다
축구와 베드민튼을 즐길 수있는 공간이 있고.
할머니와 어린 손주들이 차지 했던 정자가 있고.
공원으로 들어 가는 길은 계단도 인도변으로 나 있다.
우편으로는 현대식 화장실로 개 보수중이다.
계단을 내려와 봉선 1동 주민쎈터 정문 앞을 지나면 버스 정류장이 있다.
76번 59번 둘 뿐이라 차를 기다리는 시간이 좀 길어 여름 한날엔
'울밑에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처럼 쳐진 어깨로 기다려야하니 봉선동으로 이사를 온 댓가 아닌가? ㅋㅎㅎ
주민쎈타 정문에 부착된 안심 마을 표식.
공원 옆 봉선 주민센터 벽에 현수막이 보인다.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 오후 4시면 공감과 나눔의 콘서트로 흥겨운 주민 잔치가 열린다.
섹소폰, 장고, 춤, 노래.....등등 지난 달에는 공연 막바지에 비가 쏟아져 서둘러 마치는 불상사가 일어 났지만^^
주민쎈터 앞 신호등.
우측으로는 영업을 하기위한 많은 현수막이 걸려 있다.
철이 가을 인지라 오늘은 색다른 현수막이 걸렸다.
공원 앞에 있는 '실용 음악 학원'에서 음악회를 연단다.
갑자기 서울에서 실용음악학원을 하는 둘째 아들 생각이 났다.
실용음악과를 지원하는 아이들 실전 학습으로 거리 공연을 많이 하는데 홍대앞 공연이 생각 났다.
http://kms222.biznine.com/bin/minihome/neo_main2.htm?seq=4731
하이업 보컬학원
한마음 축제도 열린단다.
며칠전 봉선 시장에선 상인들과 고객들이 참여하는 씨름대회가 열린다는 현수막이 걸리기도 했다.
전에 살던 학동과 달리 오가는 인파도 많고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시장과 주변들이 살아있는 느낌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 이사를 왔으니 반석 패션의 꿈과 봉선동 주민으로써 의무를 다하는 제3의고향으로 거듭 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