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려 돌로 된 길이 미끄러워 천천히 걸었다. 덕분에 유적들을 좀더 자세히 볼 수 있어 좋았다. G그룹을 지나 B C D그룹으로 들어오니 꽤 많은 유적들이 남아 있었다. 상당히 큰 신전과 탑들의 형태가 보인다. 링거와 요니의 결합체도 볼 수 있어 좋았다. 가이드를 동반한 한무리의 여행객들이 보인다. 가이드의 열정적인 설명에도 한 눈을 파는 이들이 많이 보인다. 슬쩍 귀동냥도 해본다. 유적군에서 내려와 전동차를 타러 가기전에 민속공연장이 나와 잠시 쉬기도 할겸 민속공연을 보기로 하였다. 시원한 선풍기 바람이 더위를 식혀준다. 약 15분간 진행된 참족 민속공연을 보고 시원한 음료수로 목을 축이고 다시 전동차를 타고 버스가 기다리는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다낭 시내로 돌아와 룸에서 잠시 쉰 뒤 용다리 불쇼를 감상 할 수 있는 루프탑에서 저녁식사도 하며 다낭 시내를 흐르는 한강 주변의 야경도 보며 베트남여행 3일째를 마무리 하였다.
이번에 만난 유적군의 G그룹이다
산스크리스트어로 새겨진 비석
이 곳은 제법 규모가 큰 탑과 신전들의 모습이 보인다
신전으로 들어가는 계단이 제법 견고해 보인다. 비가내린 탓에 바닥이 미끄럽다.
신전 앞에는 요니가 서 있다
신전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는 우스꽝스런 모습을 한 사자가 지키고 서 있다.
우리나라의 해태상을 닮았다.
둘러쳐져있는 난간에는 귀면화처럼 도깨비모양 얼굴이 조각되어 있다
비교적 유적들이 많이 남아 있는 B C D군을 둘러 볼 시간이다.
이 곳을 찾은 사람들도 꽤 많다.
한 신전 안으로 들어가니 이 곳에서 출토된 조각품들을 전시해 놓았다.
다른 많은 유적들은 다낭의 참족박물관에 있다고 한다.
링거와 요니의 결합체
미선유적지 공연 시간
[ 매일 ] 9시 15분 / 10시 45분 / 14시 / 15시 30분
[ 공연 시간 ] 15분
※관람객 20명 이하일 경우 공연 불가
압살라춤공연
토 일요일에는 용다리 불쇼가 있다고 하여 저녁식사를 하면서 용다리가 잘 보이는
그린 프라자 루프탑에서 기다렸다.
루프탑에서 본 다낭 한강의 야경
저녁식사로 먹은 볶음밥
기대했던 용다리 불쇼는 용의 입에서 작은 불꽃이 뿜어졌고 검은 연기만 내뿜어졌다.
실망 실망 ㅋ ㅋ ㅋ
우리는 루프탑에서 용다리 불쇼를 보기 위해 몰려든 유람선의 화려한 불빛만 실컷 보았다.
그런데 저 유람선 들은 무엇을 보았을까?
또 이 불쇼를 하기 위해 다리 양끝에서 교통통제도 하던데.......
용머리에서 내 뿜는 불꽃 보이나요? ㅎ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