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최근에 다시 사용하고 있는 글러브의 클리닝과 오일링 작업을 하며, 간단하게 글러브 케어하실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려 보려 합니다.
최근에 흙구장에서 사용하여 흙이 뭍게 되었습니다.
군데 군데 흙이 꽤 뭍어 있는 상태 입니다.
글러브의 오염은 주로 손가락 끝, 손등, 포구면, 엄지와 새끼 쪽 부근에 오염도가 높게 될겁니다. 아무래도 야구장 바닥과 자주 맞닿게 되는 부분일겁니다.
이런 부분들에 오염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계속 사용하시면 까지게 되고 결국은 경화가 되거나 가죽이 찢어지는 경우도 있게 될겁니다.
이런 부분을 방지 하기 위하여, 클리닝과 오일링을 진행 해야 오랫동안 사용할수 있게 되는건데요.
대부분 오일링에 대해서는 아시지만, 클리닝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으신것 같습니다.
오염이 된 상태에서 오일링만 계속 적으로 하게 된다면 글러브의 무게 라던지, 찌든때가 박히게 될것 입니다.
1차 작업인 클리닝을 진행 해보겠습니다.
다이소에서 판매 하는 1천원 짜리 돼지털 솔입니다. 일명 "구두솔"입니다.
구두솔로 1차 작업인 때를 제거하는 작업을 해준다고 생각 해주시면 됩니다.
기본 표면에 떠있는 때들과 군데 군데 박혀 있을 작은 모래 알갱이들 같은 것들은 구두솔로 제거 해줍니다.
최초 사진에 비해서는 흙이 많이 털려나간것을 보실수 있겠지만, 포구면쪽 부분에 뭍어 버린 오염들은 제거가 안되었다고 봐주셔도 될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2차 작업인 클리닝 오일을 가지고 클리닝을 진행 하게 됩니다
제가 오늘 사용할 오일은 SSK사의 클리닝 오일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전에 클리닝 오일의 비교 글을 확인 부탁 드립니다.
2차 작업에서 필요한 도구는 오일과 천입니다.
천에 적정량(소량)의 오일을 뭍혀 글러브를 문지르듯이 닦아 냅니다.
이전의 사진에 비해서는 세척도 되었고 비교적 구석 구석 깨끗한 기분이 드실겁니다.
이 작업 단계에서는 천천하고 꼼꼼히 청소 해주실수록 오염된 부위가 많이 깨끗해 지실겁니다.
이 작업을 마지막으로 클리닝 작업은 완료가 되었고, 이제 부터는 가죽을 보호하는 오일링 작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간단한 작업 방법을 설명 드리는 부분이기에, 한개의 클리닝 오일과 한개의 가죽 케어 오일을 사용해서 작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위별로 혹은 상태 별로 다른 오일을 사용하게 될 경우도 있겠으나, 굳이 그런 작업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오일링 단계에서 필요한것은 케어 오일과 말털로 된 솔입니다.
아까의 돼지털 솔과는 다르게 말털 솔은 조금 더 부드러운 재질이며, 닦아 낼수록 가죽에 광을 더해줄수 있습니다.
굳이 말털솔이 없으시다면, 돼지털 솔로 작업을 하셔도 되며, 손이나 천을 이용하여 닦아내듯이 사용 하셔도 됩니다.
케어 오일을 너무 많이 바르게 되면, 무게의 증감과 끈적 거림이 생기실수도 있기 때문에, 소량으로 최대한 퍼트리면서 바르신다고 생각 하시고, 부족 하시다고 느끼시면, 다시 바르시는 방식으로 해주시면 되십니다.
전체적으로 다시 깨끗해 졌다는 느낌을 받으실수 있을 겁니다.
해당 방식으로 글러브를 관리만 해주신다면, 사회인 야구 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10년 이상도 글러브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 하실수 있으실겁니다.
저의 추천으로는 사회인 야구 선수 기준으로는 1달에 1번 정도,
선수들의 경우에는 1주일 혹은 3-4일에 한번 정도는 클리닝과 오일링을 해주시는게 좋다고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