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무덤의 승리
마 28 : 1-10
칼 바르트(Karl Barth)는 "부활 설교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부활은 설명이 필요 없는 너무나 분명한 역사적인 사건이기 때문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되자 그를 따르던 무리들은 실망과 좌절, 낙심과 불안 속에 밤을 지새웁니다.
신변의 위험을 느끼고 숨거나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사흘째 되는 날, 이른 새벽에 무덤으로 달려갔던 여인(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은 천사로부터 "어찌하여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 나셨느니라."(눅24:5,6) 는 부활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러자 여인들은 두려움과 기쁨으로 급히 뛰어가 제자들에게 부활의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다는 승리의 소식입니다. 이미 예수께서 십자가상에서 다 이루었다는 외침으로 승리를 예고하셨습니다.
부활은 이 승리 선언에 대한 보증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부활의 승리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예수님의 빈무덤을 통하여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 천상의 밝은 빛이 빛났다.
“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 같이 희거늘” (3절)
모든 제자들은 그토록 따르고 사랑했던 주님을 잊어버리고 제 갈 길로 갔지만 이런 쓸쓸한 여건 속에서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는 새벽 미명에 예수님이 누워계신 무덤으로 찾아갔다.
그러나 그 무덤은 죽음이 있는 무덤이 아니라 생명으로 바뀐 천상의 빛이 있는 무덤이었다.
우리 기독교는 죽음이 사라져 생명으로 변화된 빈무덤의 종교임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무덤은 죽은 자를 위한 어두운 곳이지만 생명을 가진 자는 빛이 있는 희망의 세계 즉 천국의 생활인 것입니다.
두 여인이 빈 무덤에서 본 것은 세상에는 없는 천사를 “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같이 희거늘” 본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죽음이 없는 자가 얻을 하늘의 빛 즉 부활의 빛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가 죽으시기 전에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을 데리고 산에 올라 천상을 빛을 보여 주었을 때에 베드로는 이곳이 좋사오니 이곳에 초막 셋을 짓고 살기를 원했던 아름다운 곳이 바로 빛이 있는 천상의 세계입니다.
안식 후 첫날인 이날은 하나님이 축복하시어 새로 생명이 시작되는 첫 날로 만드셨던 것입니다.
이 날은 그리스도 교회를 통하여 이 세상에 희망의 밝은 빛을 비추어주셨습니다. 그 밝은 빛이 바로 부활의 빛이었습니다.
둘째 : 기쁜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6절)
하나님은 동일한 방법으로 여러 가지 일을 행하십니다. 천사를 시켜 그 손으로 돌 문을 움직이게 하시고 그 위에 앉아 무덤을 지키는 병사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을 찾는 여인들에게는 부활의 영광인 기쁨의 소식을 전하셨던 것이다.
이와 같이 주님은 선택 받은 사람들에게는 기쁨과 즐거움을 주지만 주님을 대적 하는 자들에게는 두려움과 공포를 주십니다.
천사들은 주님을 찾는 여인들에게 가장 먼저 기쁜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여인들의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었습니다. 여인들의 절망은 희망으로 변했습니다. 그들은 너무나 기뻐 달음질하였다고 본문은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주님의 사자들은 기쁨을 소식을 죽음이 있던 무덤에서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 세상 살아가면서 힘들고 어렵더라도 고통스럽더라도 실망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우리에게는 죽음이 아닌 생명이 있는 주님의 소식이 있기에 우리는 천국의 백성으로 영원한 생명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 평안함을 얻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을 만나 이르시되 평안하냐 하시거늘 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 (9절)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달려가는 여인들을 만나셔서 평안하뇨라고 인사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네 마음속에 있는 근심과 걱정을 다 버리라는 말씀입니다.
지금까지 그 여인들은 자신들이 존경하던 예수를 잃어버린 근심과 앞으로의 삶의 걱정으로 근심이 가득하였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찾아오신 예수님은 모든 근심과 걱정을 잃어버리고 나를 믿는 믿음 안에서 참 평안을 누리라고 말씀 하십니다.
즉 내가 이렇게 살아났으니 근심과 걱정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세상의 일로 근심하고 걱정한다면 우리는 주님이 주시는 참 평안을 받아 누려야 할 것입니다.
(요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오늘 예수님은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자기를 사랑하는 여인들과 함께 하시며 그 여인들을 향하여 “평안하뇨?”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여인들은 떨림과 기쁨으로 예수님 발아래 꿇어 엎드려 그의 발을 붙잡고 경배하였다고 성경은 전하고 있습니다.
주님과 떨어진 삼일이 불안하고 슬프고 절망적이었고 허탈한 그들의 심령에 주님의 이 말씀은 주님을 경배하게끔 하였던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문제 주님을 만나기 위해 무덤으로 달려갔던 여인처럼 주님께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주님은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실 뿐만 아니라 마음에 평안으로 채워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