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밥집
031-976-9556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8-12
구일산 고봉산자락에 위치한 이 집
오가다 보면 항상 주차장에 차가 만땅이다.
분명 이유가 있을 터
가격이 착해서 일까?
일단은 운치가 있어 보이고
소박한 시골풍의 전원형 식당
홀과 룸 모두 만원
그렇구나.. 오늘이 주말이라는거..
그치만 꼭 그 때문일까?
일행이 4명인지라 보리밥4인에 보쌈 하나 떡갈비 하나 주문
연장(?)도 보인다.
무엇에 쓰는 물건 인고~~?
그냥 무심코 깨를 갈았다.
다들 그렇게 하길래...
빈 곳 없이 식탁을 가득메운..
멸치육수의 맛이 진했다는..
싱싱야채
미역냉국의 간이 너무 달지도, 너무 시지도 않았다는.. 아주 알맞은 간
고추장떡
시골스러운 친근한 맛
이것 저것 넣고 비벼보자.
비비기 전 열무김치와
도토리묵을 잊지말자는 거
무슨 모습을 연상케 하지만 게의치 말아 줬으면...
강된장도 꼭 잊지말아 달라는...
참기름과 이유도 모르고 갈아야 했던 깨도 넣어 주시고
이제부터 비벼보자.
벌써 입에 침이 고인다면
끝을 어떻게 보려고...
보리밥에 쌀이 들어가는 이유는
보리밥자체는 찰기가 없기 때문에
입에 들어 갔을 때 감기는 맛이 부족하다.
그래서 쌀이 조금 들어가 줘야 한다는 거.. 맞나?
센쑤 있는 사람은 밥을 모두 비빔용으로 쓰지 않고
이렇게 맨밥용으로 3분의1정도 남겨
강된장과 함께 쌈을 즐긴다.
지글지글 철판에 나오는 떡갈비
한점을 먹고 뭐.. 기절까지는 아니지만
음~~끄덕끄덕
이 맛이 죽인다.
조기찜도 즐겨 보자.
푹 쪄 가시까지 씹어 먹을 수 있었던...
비빔밥을 그대로 쌈에 싸서 먹는 법을 알았다.
된장찌게
완전 시골 맛
이 집 떡갈비 맛 지대로 낼 줄 아는 집이다.
떡갈비투어는 아쉬움을 남긴채 끝냈고
이제부터 보쌈을 이야기 하자.
보쌈 한접시 만원이면 영양가 있다.
이 집에서 꽤나 인기있는 보쌈
푸짐했지만 남기지 않고 다 먹어 준다.
누룽지와 숭늉
그렇게 배가 남산만 해도 이걸 그냥 둘리 없잖는가.. 우리는 한국인
식사를 끝내고 실내를 둘러 보는데
이 방 분위기 넘 맘에 든다.
식사전 꽉 차있던 방 이었는데
담엔 이 방을 꼭 찜해야 겠다.
입가심으로 카운터에 있는 누룽지
별도의 후식은 없다.
된장을 한통 사가지고 왔다.
집에서 사랑받아 마땅 ㅎ
아이들 놀이 시설까지..
원두막자리는 좀처럼 나지 않는다.
저기에 앉아 수다좀 펼치고 싶은 마음
운치와 시골스러움이 가득 묻어 나오는 곳
도심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