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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죽는 꿈 개괄
현실에서의 죽음이란 두렵고 숨막히는 일이지만, 꿈속에서의 자신의 죽음은 재생이자 부활로써 낡은 껍질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는 최고 최대의 길몽에 속한다. 즉, 현재 자신은 사라지고 새롭게 태어남을 꿈속에서는 자신이 죽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때, 총소리가 크게 난다든지 피를 온통 뒤집어쓰고 죽는 꿈은 더욱 좋다(널리 알려진다).이 경우 피는 진리·사랑·교리·재물·생명력·감화력·돈 등을 상징하여 꿈에서 피를 덮어쓴다는 것은 이러한 영향력을 받게 되는 것을 뜻한다.
다만, 자기 몸에서 피가 나면 정신적·물질적인 손실이 있게 될 수도 있으며, 꿈속의 자기가 일의 상징일 때는 남에게 사상적 감화를 줄 수 있게된다.
Ⅱ. 죽는 꿈 해몽
*죽는다는 것은 지금까지 관심을 갖고 있던 일·벅차게 생각하던 일·성취해야만 할 일 등이 새로워지거나 이루어짐을 상징한다.
*죽음의 꿈은 사실적인 미래 투시적인 꿈으로 실현될 수도 있다.
*종교적인 의미에서의 죽음은 신(神)앞에 자기가 지은 죄를 회개하고 그 심령이 거듭남을 뜻한다.
<좋은 꿈>
*상징적인 꿈에서의 죽음은 상대방이 절대 복종해주거나 어떤 일거리나 작품이 성사됨을 뜻한다.
*자기가 수술을 받다 죽으면, 집의 매매·결혼·사업이나 심사중인 작품 등이 성취된다.
*자연사하는 꿈을 꾼 경우에는 자신의 죽음이 아닌 어떤 일거리나 작품 따위가 성사될 것을 예지하는 꿈이다.
*자기를 죽은 영혼이라고 생각하면, 정신적 사업의 성취와 관계한다.
*저절로 죽었다고 생각되면, 어느 기관이나 사업장에 위탁한 일이 노력하지 않고 성취됨을 체험한다.
*꿈속에서 어떤 사연에 의해서 자기가 죽고, 그 죽은 시체를 또 하나의 자기가 덤덤히 내려다보는 꿈은 일거리나 작품 따위가 성사된 것을 보게 될 일이 있다.
*거꾸로 쏜살같이 땅에 떨어져 머리가 깨져 죽으면, 정신적인 사업 또는 일이 성취되거나 계획하는 일· 신분 등이 새로워진다.
*자살하는 것은 지금까지의 일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일에 착수하거나 신분·직위·사업·집 등이 새로워진다.
*독약을 먹고 자살하면, 과학적인 방법으로나 사상적 감화를 입어 일이 성취된다.
*총탄·칼·몽둥이 등에 의해서 타살되면, 남의 힘에 의해서나 어떤 방법에 의해 일이 성취된다.
*차는 어떤 회사나 단체를 상징하므로, 그것에 깔려 죽으면 자기의 일거리나 작품 따위가 그런 곳에서 성사된다.
*바위·건물·동물·흙더미·나무·자동차 등에 치이면, 어떤 기관이나 세력 단체에 의해서 일이나 사업이 성취된다.
*상대방이 차에 깔리거나 치인 것을 보면, 자기의 일이나 자기와 간접적인 관계에 있는 일이 성취된다.
*기차는 큰 기관이나 단체를 뜻하며, 그것에 깔려 죽은 아이는 자기 또는 남의 일이 성사됨을 뜻한다.
*상대방이 죽었다고 생각하면, 자기와 직접 또는 간접적인 일이 성사됨을 체험한다.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 꿈은 자타의 일거리나 작품이 성사되거나, 어떤 사람이 자기에게 협조해 주겠다는 언질을 받아낼 수도 있다.
*죽은 사람의 사진이나 유서가 부쳐져 오면, 작가의 사진이나 프로필·기삿거리가 지상에 발표된다.
*아는 사람이 죽어 유물을 보내오면, 그 사람이 성취한 일이나 책 같은 것이 부쳐져 온다.
*부고를 받으면, 입학 통지서·합격 통지서 등을 받거나 실제로 부고를 받을 수 있다.
*부모가 죽어서 통곡하면, 정신적·물질적인 유산이나, 집·작품·사 업·일 등이 성취된다.
*누가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예기치 않은 일이 이루어지거나 미확인된 일이 조만간 성사된다.
*은사가 죽었다는 부고가 오면, 어떤 친한 사람의 작품이나 프로필이 신문· 잡지에 게재된다.
*부친 사망이란 전보를 받으면, 사업이나 소원이 성취된 기별을 받거나 현실적으로도 부고를 받게 된다.
*죽은 자가 되살아나는 것을 보면, 자기가 성취시켰다고 생각하는 일이 수포로 돌아간다.
*자기의 애완동물이 죽었다가 되살아나면, 어느 기관에 제출했던 글이나 작품이 되돌아온다.
*일국의 왕·황제·대통령·수상 등 통치자가 사망하면, 국권이 회복되거나 새로운 정당이 집권하여 개헌할 일이나 사사로이는 최고 최대의 성취와 명예가 주어진다.
* 폭발물이 터져서 죽으면, 혁명적이고 창의적인 일이 성사되어 세상에 크게 소문난다
<나쁜 꿈>
*타의에 의해서 죽으면 충성과 복종으로 그의 뜻에 따라줄 일이 생긴다.
<무덤에 관한 꿈>
*무덤은 집·기관·단체·회사 등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죽은 사람을 묻어두는 것은 성사된 작품이나 일거리를 어떤 기관이나 회사에 보관함을 뜻하고, 그 시체가 돈을 상징할 경우에는 돈을 은행에 예금해 둘 일이 있게도 된다.
*무덤을 파헤쳐 놓는 것은 회사나 집안 내부의 일을 공개 발표할 일이 있으며, 그 안에서 시신이나 부장물을 끄집어내는 것은 기관이나 회사에 예치했던 일거리·돈·작품 등을 회수하는 일을 나타낸다.
*꿈속에서 죽은 시체를 화장해 버리는 것은 어떤 일에 대한 성과나 업적을 소멸시켜 버리는 일이다.
Ⅲ. 죽는 꿈에 대한 실증적 사례
*물고기에게 잡혀 죽임을 당한 꿈 ☞ 학도병을 피함 ( 연세대 교수 김형석 )
<꿈 내용>
아주 오래전, 우리 젊은이들이 일본군대에 끌려가 생명을 잃던 시대에 꾼 꿈이다. 나는 넓은 바닷가 바위 밑에 앉아 낚시질을 하고 있었다. 곧 드리운 낚싯대 끝이 흔들거리기 시작하더니 큰 물고기가 걸려 나왔다. 물고기는 붕어 모양을 하고 있었는데 그 크기가 고래와 같았다. 질겁을 한 나는 도망을 치려 했으나, 순식간에 그 물고기의 밥이 되고 말았다.
<실현 결과>
꿈에서 깨고 보니 가슴이 들먹였고 호흡이 가쁘게 쉬어지고 있었다. 너무나 순식간의 일이었다. 이런 꿈을 꾼 뒤 오랜 세월이 흘렀다. 생명 의 위기를 벗어날 꿈이었던가 싶었다. 그때 나는 운명적으로 학도병을 피했고 그 당시의 위기를 다행히 벗어날 수가 있었다.
<본문>
내 일생을 통해 가장 큰 위기와 시련을 겪은 일이 있었다. 일제 말기의 학도병 사건이었다. 일본 군대로 끌려가 생명을 잃다니? 하는 생각을 해보라. 그렇게 가슴 아프고 답답한 일이 또 어디 있겠는가? 이런 문제를 놓고 고민할 즈음이었다. 어떤 날 밤의 꿈이었다.
[내가 넓은 바닷가 바위 밑에 앉아 낚시질을 하고 있었다(생시에는 없는 일이었다). 드리운 낚싯대 끝이 흔들거리기 시작하더니 큰 물고기가 걸려 나왔다. 물고기는 붕어 모양을 하고 있었는데 그 크기는 고래와 같았다. 질겁을 한 나는 도망을 치려 했으나, 순식간에 그 물고기 의 밥이 되고 말았다.]
꿈에서 깨고 보니 가슴이 들먹였고 호흡이 가쁘게 쉬어지고 있었다. 너무나 순식간의 일이었다. 이런 꿈을 꾼 뒤 오랜 세월이 흘렀다. 생명 의 위기를 벗어날 꿈이었던가 싶었다. 그때 나는 운명적으로 학도병을 피했고 그 당시의 위기를 다행히 벗어날 수가 있었다.--학도병을 피할
꿈 / 연세대 교수 김형석
*교통사고가 나서 안락사 하는 꿈 ☞ 직장에서 우수한 근무 성적을 받음
<꿈 내용>
작년부터 심적 부담이 많아서 그런지 죽는 꿈을 자주 꾸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 꿈은 자세한 꿈이었다. 나는 직장동료 차를 타고 사고가 나서 안락사를 하게되었다. 하지만 고통을 전혀 느끼지 않았다. 다만 사방이 캄캄하고 느낌만이 존재했다. 작은 촛불이 보이고 난 눈물을 흘렸다. 그때 주위에서 응원하는 소리가 들렸고, 세 명의 후보가 보였다. 그런데 그 중에서 내 이름이 유난히 돋보였다. 죽는 순간이었지만 직감적으로 느낌이 좋았다.
<실현 결과>
두 달 후 직장에서 세 명의 후보 중 가장 좋은 근무 성적을 받게 되는 일로 실현되었다.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25세의 직장 여성입니다. 작년부터 심적 부담이 많아서 그런지 자주 꿈을 꾸었습니다. 제가 직장 동료 차를 타고 가다가 차 사고가 나서 안락사 하게 되었습니다. 고통을 전혀 느끼지 않았습니다. 사방은 캄캄하고 느낌만 존재했습니다. 작은 촛불이 보이고 제가 눈물을 보입니다. 주위에선 절 응원하는 소리가 들렸고, 세 명의 후보가 보였습니다. 제 이름이 유난히 돋보이더군요. 직감적으로 느낌이 좋았습니다.
*물에 빠져 죽은 조카애의 머리만 건졌던 꿈 ☞ 주식투자를 하여 큰 이익을 냄
<꿈 내용>
한 부인의 꿈에 연못에 조카애가 빠져 큰일났다고 했다. 그래서 막대기로 휘저어 올려 내었는데, 몸뚱이는 없고 머리만 남아 있어 대성통곡을 하였다.
<실현 결과>
주식 투자를 하여 최고의 수익을 얻어 크게 기쁨을 만끽하였다.
<꿈 해몽>
대성통곡이란 널리 알리고 크게 소문 낼 것이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꿈에서 거울이 깨지던지 닭이 울든지 해서 큰소리가 나는 것은 크게 이름을 떨칠 징조이다.
<본문>
한 부인의 꿈에 연못에 조카애가 빠져 큰일났다고 막대기로 휘저어 올려 낸 것이 몸뚱이는
없고 머리만 남아 있어 대성통곡을 하였다. 이 꿈은 주식 투자를 함에 있어서 최고 액수(머리)를 얻을 것을 예지한 꿈으로 대성통곡한 것이 크게 기쁨을 만끽할 수가 있었던 일이다. 여기서 대성통곡이란 널리 알리고 크게 소문 낼 것이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꿈에서 거울이 깨지던지 닭이 울든지 해서 큰소리가 나는 것은 크게 이름을 떨칠 징조이다.
*3년후 촛불이 꺼지면 죽는다는 꿈
<꿈 내용>
허리도 구부정하고 머리가 하얗게 쉰 어떤 할머니가 우리집 화단에 쪼그리고 앉아 있었다. 그 화단 옆에는 담이 하나 있는데, 그 위엔 다 꺼져 가는 촛불이 있었다. 그 할머니는 지나가는 어느 한 사람을 가리키며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3년 후 이 촛불이 꺼지면 저 사람은 죽는다" 그래서 나는 "저 사람이 누구입니까?" 하고 물어보았지만 할머니는 대답이 없었다. 꿈에서 깨어나 저는 그 꿈이 너무나 무섭게 느껴졌고 한동안 그 꿈을 잊을 수 없었다.
<실현 결과>
그 꿈을 까마득히 잊고 있던 몇 년 후, 어느 날인가 남편이 아프기 시작했다. 그리고 남편이 이런 꿈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꿈에 고향 산소에 갔었는데, 산에 음식들이 잔뜩 널려있고 많은 사람들이 울고 있고, 남편은 그 음식들을 집으로 가져와 먹었다는 것이었다.
그후로부터 한 달쯤 후에 남편은 그 꿈과 딱 들어맞게도 고향 산소에 묻히게 되었다. 그제서야 나는 몇 년 전의 꿈이 떠올랐다. 그 꿈을 꾸었던 연도를 생각해보니, 신기하게도 남편이 죽은 해가 바로 그 꿈을 꾼지 3년 되는 해였다.
나는 꿈을 잘 꾸지 않는 편이었다. 하지만 이 체험을 한 이후부터 꿈을 믿게 되었다.
<본문>
저는 꿈을 잘 꾸지 않는 편이라, 평소 꿈에 별 신경을 쓰지 않는 편입니다. 그러나 기이한 체험을 한 이후부터 꿈을 믿게 되었습니다. 저는 5년 전 이런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허리도 구부정하고 머리가 하얗게 쉰 어떤 할머니가 우리집 화단에 쪼그리고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화단 옆에는 담이 하나 있는데, 그 위엔 다 꺼져가는 촛불이 있었습니다. 그 할머니는 지나가는 어느 한 사람을 가리키며,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3년 후 이 촛불이 꺼지면 저 사람은 죽는다" 라고 그래서 저는 "저 사람이 누굽니까?" 하고 물어보았지만 할머니는 대답이 없었습니다. 꿈에서 깨어나 저는 그 꿈이 너무나 무섭게 느껴졌고 한동안 그 꿈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그 꿈을 까마득히 잊고 있던 몇년 후, 어느날인가 남편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이런 꿈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꿈에 고향 산소에 갔었는데, 산에 음식들이 잔뜩 널려있고 많은 사람들이 울고 있었다고, 그래서 남편은 그 음식들을 집으로 가져와 먹었
다는 것이었습니다. 그후로부터 한달쯤 후에 남편은 그 꿈과 딱 들어맞게도 고향 산소에
묻히게 되었습니다. 그제서야 저는 몇 년 전의 꿈이 떠올랐습니다. 그 꿈을 꾸었던 연도를 생각해보니, 신기하게도 남편이 죽은 해가 바로 그 꿈을 꾼지 3년되는 해였습니다.
*시체로 표상되는 어떠한 대상이 갈곳을 찾지 못하다가 구덩이로 안착하는 꿈 ☞ 늦어졌지만 결국은 책 출판을 함
<꿈 내용>
거리는 배회하던 누군가의 죽은 시체를 구덩이에 파묻고 지푸라기로 덮는 꿈을 꾸었다.
<실현 결과>
작가가 자신의 원고를 여러 출판사에 타진했으나 거절당하다가 어느 출판사와 계약을 하게 되나 책으로 출간되기에는 다소간의 시일이 걸렸다.
<분문>
시체로 표상되는 어떠한 대상이 갈곳을 찾지 못하다가 구덩이로 안착하는 꿈. 이는 작가가 자신의 원고를 여러 출판사에 타진했으나 거절당하다가(거리를 배회) 어느 출판사와 계약을(웅덩이로 들어감) 하게 되나 책으로 출간되기에는 다소간의 시일이 걸린다는 것(지푸라기로 덮는 꿈)을 예지한 꿈이었다.
*총을 맞고 죽는 꿈 ☞ 책을 내는 등 새로운 길을 가게됨
<꿈 내용>
필자는 5년 전 어느 날 꿈속에서 누군가로부터 총을 맞고 죽는 꿈을 꾼 적이 있다.
<실현 결과>
필자의 첫 저서인 [파자이야기]의 출간을 한달 앞두고 꾸어진 꿈으로, 이러한 사실은 필자가 그 이후로 평범한 고교 국어교사에서 대학원 박사과정 진학 및 저작활동, 언론매체의 활동, PC통신 정보제공 등의 일로 새로운 인생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으로 실현되고 있음을 볼 때, 꿈의 미래 예지력은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꿈 해몽>
죽는 꿈은 현재 처한 상황의 낡은 껍질을 벗고 새롭게 태어난다는 것을 예지 해주고 있다. 즉, 총을 맞아 죽는 꿈 으로 상징 표상 함으로써, 현재의 자신은 사라지고 새로운 자신이 태어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본문>
필자는 5년 전 어느 날 꿈속에서 누군가로부터 총을 맞고 죽는 꿈을 꾼 적이 있다. 자신이 죽는 꿈은 현재 처한 상황의 낡은 껍질을 벗고 새롭게 태어난다는 것을 예지 해주고 있다. 즉, 총을 맞아 죽는 꿈 으로 상징 표상 함으로써, 현재의 자신은 사라지고 새로운 자신이 태어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필자의 첫 저서인 [파자이야기]의 출간을 한달 앞두고 꾸어진 꿈으로, 이러한 사실은 필자가 그 이후로 평범한 고교 국어교사에서 대학원 박사과정 진학 및 저작활동, 언론매체의 활동, PC통신 정보제공 등의 일로 새로운 인생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으로 실현되고 있음을 볼 때, 꿈의 미래 예지력은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달리기를 하다가 뼈만 앙상하게 되어 죽은 아이 시체 ☞ 잡지사에 제출한 글이 짧게 소개됨
<꿈 내용>
여러 애들과 함께 정해진 코스를 돌아오는 가운데 우리 애도 있었는데, 우리 애가 죽었다고 관에 담아 왔다. 자세히 보니 살은 다 떨어지고 뼈만 앙상하게 담아 있어 이상하게 생각했다.
<실형 결과>
어느 잡지사에 제출한 꿈에 관한 작품 단편이 자세한 해설을 생략하고, 개요만 소개되었다.
<본문>
여러 애들과 함께 정해진 코스를 돌아오는 가운데 우리 애도 있었는데, 우리 애가 죽었다고 관에 담아 왔다. 자세히 보니 살은 다 떨어지고 뼈만 앙상하게 담아 있어 이상하게 생각했다. 이 꿈은 어느 잡지사에 제출한 꿈에 관한 작품 단편이 자세한 해설을 생략하고, 개요만 소개될 것을 예지한 꿈이었다.
*자신의 이마에 총 한 방 맞은 꿈 ☞ 복권에 당첨됨
복권 5장을 사놓고 며칠 후 꾼 꿈이다. 낯선 사나이가 군중 속에서 권총을 높이 쳐들고 "여기 단 한 발의 총알이 있는데 누구를 쏠까? 하면서 총을 마구 휘둘러 댄다" 모두들 무서워 뿔뿔이 흩어졌고 나도 총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서 간신히 땅바닥에 머리를 대고 피했다. 잠후 조용하여 주위를 살펴보기 위해 고개를 드는 순간, 내 이마 한 가운데에 총알이 맞았다. 그 순간 놀라 잠을 깨었다.
꿈 해몽: 꿈속에서 자신이 죽는 꿈이 최대의 길몽임을 이 꿈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단 한 발 남은 상대방의 총알을 이마에 맞았다는 것이 이 꿈의 암시의 정점이다. 얼굴은 보증서·설명서·신분증·간판을 뜻하는데, 그 이마는 당첨되는 복권 액면을 뜻한다. 그 액면에 총알이 박혔으니, 적중 즉 1등에 당첨이 된다는 것을 암시한 꿈이었다.
이처럼 자기의 복권이 1등에 당첨되는 그 추첨과정을 예지한 꿈으로 당첨되는 그 순간의 상황이나 심리묘사를 한 꿈은 별로 많지 않다. 그는 TV방송을 자기의 복권을 펴놓고 주시하고 있다. 마지막 총알 이란 최후의 화살 즉 1등의 마지막 번호인 단단위를 겨냥하는 화살인 것이다.
이마 는 자기의 복권 액면과 화살이 꽂히는 화살판의 원판이다. 그것을 자기 이마로 바꿔놓고 있는 것이다. 권총을 들고 있는 낯선 사나이 는 막 최후의 화살을 쏘려는 실무자의 한 사람이고, 군중 은 실무자들을 위시해서 TV를 시청하는 사람들 또는 전국에서 복권들을 들고 자기 복권이 맞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의식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 총알 한 발이 남았는데 누구를 쏠까 하고 권총을 휘둘러 대는 사람 은 사회자가 마지막 단위에 화살을 쏘게 된다고 선언하는 일이다.
모두가 무서워 풍비박산하였으니 경쟁자가 없게 되고 자기가 총부리를 피하느라 안간힘을 쓴 것 은 자기 마음의 초조감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그리고 땅바닥에 머리를 대고 숨은 것 은 숨을 죽이고 자기 복권을 주시하며 기다리는 행동적 표현이다. 조용해진 틈을 타서
고개를 든 것 은 화살이 날아가는 순간 자기 번호에 화살이 꽂힐 것에 마음을 가다듬는 행위이고,<자기 이마 한 가운데 총알이 박힌 것> 모든 일련번호가 최후 단위 숫자로 꿰뚫어 맞춰졌음을 뜻하는 것이다. 그 순간 놀라 잠이 깬 것 은 1등에 당첨되어 크게 감격할 것과 꿈의 사연의 종결을 뜻하는 것이다.
* 돌아가신 아버님이 죽지 않겠느냐고 물어본 꿈 ☞ 복권 당첨
복권추첨 전날 밤 꿈에 85세에 돌아가신 아버님께서 죽지 않겠느냐고 물으셔서 죽으면 어떻게 하나 안간힘을 쓰며 집안과 자녀 걱정을 하다 잠을 깨었다. 돌아가신 아버님이 죽으라고 한말이 자기가 죽지 않고 천만뜻밖에 막대한 복금을 탈 줄이야 어찌 상상이나 했을 것인가. 꿈에 대해서 사전 지식이 조금만 있었더라도 죽는다 는 것이 실제의 죽음이 아니라 어떤 일의 성취와 성공을 암시하는 말이라는 것을 알아차렸을 것이다.
물론 고인이 된 아버지는 실존하는 망령이 아니라 자기의 또 하나의 자아가 아버지로 분장 출연한 것이고, 아버지께서 아들이 죽기를 바라는 것은 집안에 좋은 운세가 돌아온다는 것을 예지한 상징적인 언어에 불과한 것이다. 그가 안간힘을 쓰고 자녀 걱정을 한 것은 복권 당첨과정에서 복권 한장 한장의 숫자를 맞추어 보는 심정에 비유될 수도 있겠다. 또한 예언·계시적인 꿈으로 볼 수도 있다.
이렇게 돌아가신 부모님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크게 가지로 실현된다. 하나는 복권 당첨과 같은 좋은 일로 실현되고 있으며, 다른 하나는 정반대인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을 예지 해주는 꿈 사례가 상당수가 보이고 있다. 이 경우 꿈속의 상황에 따라 현실에서의 일이 달라지고 있다. 돌아가신 부모님이 웃는 모습이나 밝은 모습이었다면 현실에서도 좋은 일로 실현되고 있으며, 근심어린 모습으로 지켜보는 꿈이었다면 현실에서는 주변의 누군가가 죽거나 병이 나는 일로 실현되고 있다.
*진관사 절에 갔다 오던 중 4명이 죽고 본인이 죽을 차례인데 잠이 깨는 꿈 ☞ 복권 당첨
죽음의 꿈은 재생·부활의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앞서 말한 바가 있다. 앞에 네 사람이 죽고 자신도 죽게 될 차례에서 잠이 깨었다는 꿈 내용으로 미루어 자신도 죽었더라면 더 좋은 꿈으로 더 많은 당첨금을 타는 것으로 실현될 수가 있겠다. 하지만, 참새구이를 해서 앞에 놓여 있는 꿈을 본 사람이 좋은 일이 일어났듯이 직접 죽지 않는다 할지라도 죽게 될 차례가 다가온 것만으로도 죽음으로 성취되는 모든 것을 뜻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절에 갔다 오는 꿈에서 절은 어떤 기관이나 회사·학원·연구기관을 상징하는 까닭에 이 꿈에서는 주택은행이나 방송국의 TV중계 추첨장에 관심을 가졌던 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은 복권추첨 당일에 십만단위, 천단위, 백단위, 십단위, 원단위의 다섯 단위가 하나하나 적중되어 가는 과정을 묘사한 것으로 볼 수도 있겠다.
*자기가 죽어서 온 집안이 통곡을 하는 꿈 ☞ 맏형이 복권에 당첨
삼 형제 중에 막내의 꿈으로 실제로는 맏형이 복권에 당첨되고 있다. 자기 는 어떠한 사업체나 일거리·작품·기타 성취시켜야 할 일의 대상이고 죽었다 는 것은 그 일이 성사되고 성공했음을 뜻한다. 그리고 그 일로 인해서 온 집안 식구가 통곡한 것 은 온 가족 아니면 직장인의 상하가 크게 기뻐하고 만족하며 소문을 낼 일을 상징한다. 이런 해석이 가능한 은 꿈꾼 사람이 어떤 사업이나 일을 성사시킬 일이 있거나 장차 할 일이 있으면, 그 일이 성사되어 온 집안식구가 다같이 기뻐하고 그 소득을 분배할 수(여러 사람이 같이 울었기 때문) 있게 되기 때문이다.
꿈은 동생이 꾸고 복권은 맏형이 당첨된 것은 태몽 꿈의 경우와 같이 자신과 관계된 사람의 꿈을 대신 꿈꾸어 준다고 볼 수 있겠다. 우리가 매몽 이라고 하여 꿈을 산후에 복이 자신에게 돌아오는 꿈 사례가 여럿 있지만, 어찌 보면 굳이 꿈을 샀기에 좋은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 애시당초 그 사람에게 행운이 오게 됨을 예지 해주고 있었던 것을 현실에서 꿈을 사고 파는 매몽의 절차를 거쳤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특히 이 경우 김유신의 누이동생의 꿈, 작제건의 꿈에서 볼 수 있듯이 같은 집안 식구끼리는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자신이 꾼 꿈이라 해도 모두가 자신의 현실로 실현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어떤 경우는 당첨금을 타게 된 그 집안 식구 모두가 좋은 꿈을 꾸게 되는 경우가 있다. 다만 이 경우 다른 사람은 자신이 꾼 꿈의 의미를 미처 생각하지 못하거나 쉽게 지나쳐 버리고 마는 경우가 있다.
*죽은 형수가 되살아났다가 다시 죽는 꿈 ☞ 복권 당첨에서 빗나감
죽은 형수를 묶어 염을 했다. 그런데 되살아나서 횡포를 부리다가 돈을 공중에 던져 탁구 라켓으로 쳐서, 돈이 모두 땅에 떨어졌다. 나는 얼른 그 중의 하나를 라켓 위에 올려놓았다. 그랬더니 다시 형수는 죽었다. 복권 추첨 광경을 지켜보는 가운데 아슬아슬하게 자기 번호가 빗나갈 것을 되찾아 당첨될 것을 예지한 꿈이다. 형수가 죽어 염을 했으니 당첨이 확실하다. 그런데 그녀가 되살아난 것은 추첨 과정에서 다시 해야 할 일이 생긴다. 그래서 라켓으로 돈을 때리는 것은 화살로 당첨번호가 적중됨을 뜻하고, 많은 돈이 흩어져 땅에 떨어졌으니 일련번호가 다 맞아 들어간 것이다. 그 중에서 하나를 주워 라켓 위에 놓은 것은 조를 맞히는 광경으로 표상될 수 있겠다. 죽은 형수가 꿈에 나타난 것에 대해서는 조상이 꿈에 나타나는 것과 유사하며, 단지 형수가 살아 생전에 많은 은혜를 입어 도움을 주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또한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복권 당첨은 1차적으로 형수가 죽었을 때 실현되는 것으로 본다면, 나머지 꿈은 복권 당첨후의 결과를 예지해주고 있는 것으로 보아 당첨금으로 어떤 일을 성사시켰으나 절차의 착오로 수포로 돌아갔던 것을 다시 성사시킬 일과 관계된 꿈이다. 즉, 형수가 어떠한 일거리나 복권추첨 사업 등을 표상 할 수도 있겠다. 예를 들어 죽은 자를 염하여 놓는 것 은 계약에 의해서 성취시켰음을 뜻하는 것이고, 그녀가 되살아나 횡포를 부린 것 은 조약상의 하자가 발견되어 문제가 생길 수가 있는 지가 모른다. 이 경우에 돈을 공중에 던지고 배트로 쳐서 땅에 떨어뜨린 것 에 대해서 어떤 방법으로든 상대방이 공증(公證)을 얻으려는 행위이고, 어떠한 문제점에 대해서 결정적인 한 조건(돈 하나를 배트 위에 올려놓은 것)에 의해서 계약은 원상대로 효력을 발생함을 뜻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4구의 시체를 본 꿈 ☞ 복권 당첨
4구의 시체를 본 꿈을 꾸고 다음날 복권 10장을 샀는데 그 중 하나가 당첨되었다. 꿈의 사연이 지나치게 간단하여 구체적인 해석은 불가능하지만 시체는 일이나 사업성과·작품성과·재물·이권(돈) 따위를 상징하는 표상물이다. 4구의 시체는 시체 하나에 백만 원씩 4백만 원을 뜻하거나 복금을 4분할 일이 있을 것을 나타낸다. 이처럼 꿈속에 나타난 숫자도 어떠한 상징적인 뜻을 지니고 있다. 그 꿈이 실현되는 기간이라든지, 당첨 금액이라든지 꿈속에 표현되는 모든 표상은 그 나름대로 의미를 지니고 있다.
* 바닷물에 많은 소가 죽어 있었다. 그 중에서 약 70마리를 건져낸 꿈 ☞ 복권 당첨
좋은 꿈임을 알고 복권 7매를 산 것이 적중됐다. <소>는 재물의 상징으로 살아있는 소가 아닌, 수많은 죽어있는 70마리의 죽은 소를 소유했다는 점이 다르다. <살아 있는 소>는 재물의 증식과 활용가치를 암시하는 표상물이지만, <죽은 소>는 일의 성취와 관계된 재물 또는 이권과 관계해서 표현되고 있다. 꿈속에서 남을 죽인다는 것은 그 사람을 자신의 뜻대로 조정할 수 있는 것처럼, 70마리의 죽은 소를 건져내 소유한 꿈은 70마리의 죽은 소로 표현되는 재물이나 권리의 획득을 암시하고 있다.
이 꿈에서 <바다>는 한국주택은행과 복권당첨을 추첨하는 TV화면을 합성화해서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고, <수많은 소가 죽어 있는 것>은 수많은 복금이 걸려 있는 크고 작은 액수의 복금의 총화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중에서 70마리의 죽은 소를 건져낸 것>은 1등 당첨의 복금 1억원 중에서 약 70프로의 돈<세금 제외하고>을 자기 소유로 한다는 것을 암시한 표현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땅을 파는데, 10원짜리 동전부터 500원짜리까지 차례로 나오더니 나중엔 시체가 불쑥 튀어 오르는 꿈 ☞ 복권 당첨
악몽인지 길몽인지도 모른 채 주복권 2장을 구입, 그 중 1장이 1등에 당첨되는 큰 행운을 안게 되었다. 상징적인 꿈으로 꿈의 신비함을 보여주고 있다.
*불에 타 죽는 꿈 ☞ 복권 당첨
내 분수에 맞지도 않게 영업용 택시를 대절하여 안양에 있는 큰집으로 달리는데, 사전에 분명히 운전사에게 한강 인도교를 넘되 영등포구청 쪽으로 해서 구 도로에 접어들어야 한다고 일렀거늘, 잠깐 졸다 깨니 택시는 이미 동작동 국립묘지를 지나서 경부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리고 있었다. 당황한 내가 이 길이 아니라고 아무리 고함쳐도 그는 막무가내였다. 무뚝뚝한 그 사나이의 하는 짓에 일말의 불안을 느낀 나는 엉겁결에 핸들을 잡은 운전사의 등뒤로부터 힘대로 그의 두 어깨를 눌렀다. 순간 차체가 붕 뜨는 듯싶더니 섬직한 기분은 찰나 뿐, 보기 좋게 논바닥에 거꾸로 박히면서 와지끈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이내 화염에 싸이더니 나의 온몸에 불길이 붙는 것을 보고는 질겁하여 비명을 지르다가 눈을 뜨니, 꿈이었다.
다음날 일찍 출근한 나는 집에서 갖고 나온 당첨 공고를 펼쳐 놓고, 서랍에서 주택복권을 꺼내 대조해 갔다. 그 13매 중에는 5백원짜리가 넉 장이었는데, 나는 끝자리 숫자부터 맞추지 않고 대뜸 위에서 내려 훑어 갔다. 그러다가 별안간 내 눈알이 휘둥그래졌다.
*불 및 초상에 관한 꿈 ☞ 복권당첨
또또복권 제5회 5차 추첨시 이태원에 사는 權모씨(남,40)가 구입한 복권 3장이 1.2등에 당첨되어 3억 5천만원의 커다란 행운을 안았다.
권씨가 하는 일은 건축 일로 전국에 안 다녀 본 곳이 거의 없다고 한다. 그날도 분당에서 일을 끝내고 피곤에 지친 몸으로 동료들과 포장마차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며 회포를 푼 후 얼얼한 상태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리던 중, 양재역 복권판매소에서 무심코 또또복권 3장을 구입하였다는데 그날 이후 그이는 불 및 초상 에 관한 꿈을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꾸었다고 한다. 며칠 후 제주의 건축 현장에 있었던 권씨는 또 친척의 상 을 당하는 꿈을 꾸고 이상한 예감이 들어, 신문을 펼쳐보니 자신이 구입한 복권 번호와 비슷한 느낌이 들어 서울에 있는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당첨 사실을 확인하는 순간, 얼빠진 사람처럼 멍한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Ⅳ. 죽는 꿈에 대한 상담 사례
* 남편이 독약을 먹고 죽는 꿈
상담 내용 : 남편이 꾼 꿈인데요. 자기가 잘못을 해서 극약을 세 봉지를 먹으라는 꿈인데, 처음 봉지는 아무런 느낌이 없었고, 두 번째 것은 먹으니까 조 금씩 통증이 오면서 눈물이 나더랍니다. 그리고 전에 다니던 회사 여직원들과 고향친구들이 옆에서 지켜보며 같이 울고 있었고, 세 번째 것을 먹으니 그동안 잘못했던 일들이 떠오르면서 반성을 하며 죽는 꿈이었다는데 괜찮을까요? 깨고 나서 너무 생생히 기억이나 무섭기까지 했다고 해요.
답변 : 죽음은 새로운 탄생이며, 현재의 상황에서 나아가 새로운 세계로 나아감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일이나 마음먹은 바를 하고자 하는 일이 있을 것입니다. 세 봉지의 약을 먹은 것과 연관지어서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처음 시도는 실패, 두 번째 조금 진행되는, 세 번
째만에 완전한 변화의 길로 나아가게 되는 일이 있을 것입니다.
* 권총으로 자살하는 꿈
상담 내용 : 제가 어떤 방에 들어갔는데(가물가물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누구랑 같이 있었어요. 꽤 친한 사람 같았는데 이상하게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런데 둘이 자살하기로 한 것입니다.
제가 왼손으로 권총을 들고 왼쪽 머리에 대었지요. 제 친구는 제 머리 오른쪽에 그 친구 머리를 대었어요. (뚫고 나온 총알이 그 친구 머리까지 뚫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리고 방아쇠를 당겼지요. 저는 속으로 고통이 없이 죽기를 바랬어요. 역시 머리에 약간의 통증을 느끼면서 꿈에서 깨었지요. 정말 기가 막인 꿈이라 이렇게 상담을 요청합니다.
답변 : 아주 좋은 꿈이네요. 자살의 상징의미 그대로 스스로의 힘으로 새로운 변화, 탄생의 길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또한, 친구로 표상된 다른 어떤 인물과 새로운 시작이 있을 것입니다. 가까운 장래에 어떠한 사업을 동업으로 시작하는 일이 일어날 지 모릅니다. 보다 올바른 해몽은 자신의 처한 상황을 알아야 가능합니다.
다만, 이 꿈이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이 아닌, 현재 새로운 상황으로 나아가고 싶은 자신의 억눌린 심리를 표출하는 꿈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 구별은 본인 스스로 더 잘 알 수 있고요.
* 어머니와 누나가 죽은 꿈
상담 내용 : 한 보름 전에는 엄마가 돌아가시고 내가 우는 꿈을 꾸고, 일주일전에는 누나가 죽는 꿈을 꾸었는데 무슨 꿈이죠?
답변 : 꿈이 아마도 황당하게 전개되는 상징적인 꿈이었을 것입니다. 어머니와 누나로 표상된 인물에게 새로운 신분의 상황으로 나아가는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이 경우 실제의 인물일 수도 있고, 또한 실제 인물이 아닌 어머니 같은 윗분, 누나 같은 직장 상사도 될 수 있습니다. 엉엉 소리내어 울었다면, 그 사실을 널리 알리게 되는 것으로 실현될 것입니다.
* 사랑했던 사람이 죽은 꿈
상담 내용 : 제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비록 실연 당했지만, 아직도 그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헤어진지 한 달 정도 되었는데 꿈에서 그가 죽었습니다. 죽은 것밖에는 아무 것도 생각이 안 났습니다. 제가 울었는지, 슬퍼했는지 조차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날 아침 제 친구도 그 사람이 죽는 꿈을 꾸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람과 제 친구는 보통 친구사이고요. 둘이 똑같은 꿈을 꾸고, 지금 얼마나 걱정되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죽는 꿈을 꾼 날 다른 꿈들도 꾸었습니다. 가방 끈이 끊어지고, 엘리베이터에 혼자 갇힌 채 추락하고, 온몸에 이상한 것들이 막 나고. 여하튼 정말 좋지 않은 꿈들이었습니다.
답변 : 먼저 뒷부분의 꿈 이야기부터 해야겠네요. 뒷부분의 꿈이 아주 안 좋습니다. 가방 끈이 끊어지고, 엘리베이터에 혼자 갇힌 채 추락하고, 온 몸에 이상한 것들이 막 나는 표상의 전개가 안 좋게 이루어지고 있는 공통점이 있는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입니다. 현실에서 아주 안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연속적인 유사한 표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끈이 끊어지고, 추
락하고 등의 상징 의미는 단절의 의미가 있는 것 같네요, 몸에 이상한 것이 나는 것 역시 안 좋은 상황으로 빠져드는 것을 상징하지요. 몸에 종기가 나는 꿈을 꾼 사람이 친척에게 수모를 당한 사례가 있지요.
보통 죽는 꿈의 상징적인 의미는 새로운 탄생, 변화의 길로 나아감을 뜻하지요. 일반적으로는 길몽입니다. 하지만 이 꿈의 실현에 있어서는 이어진 뒷 꿈의 표상전개로 보아 그다지 좋은 결말로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 같네요. 죽는 꿈의 전개가 황당하지 않은 사실적인 미래투시의 꿈으로 실현되어 실제 그에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상징적으로 실제의 애인이 아닌, 애인으로 표상된 한때 애정과 애착을 지니고 관심을 기울였던 어떤 대상·일거리·사업의 좌절, 실패, 결별로 실현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의 실현을 현실에서 피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본인이나 본인 주변에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것임을 꿈으로 예지해줌으로써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해주고 있는 것이지요.
* 아는 사모님이 죽는 꿈
상담 내용 : 전에 다니던 회사의 사모님이 죽는 꿈을 꿨는데, 글쎄 거기 아직도 다니는 친구의 꿈에도 똑같은 꿈을 꿨다고 합니다. 무슨 꿈이죠?
답변 : 황당하게 전개된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의 입장에서 살펴본다 면, 실제의 사모님이거나, 사모님으로 표상된 사모님 같은 존재의 다정하게 인간적인 회사의 상무·이사 등에게 새로운 상황이나 변화로 나아가는 일이 일어날 것을 예지 해주는 꿈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 조카가 죽는 꿈
상담 내용 : 제 큰조카가 죽는 꿈을 꾸었어요. 구정이라 큰언니가 집에 왔는데 큰조카가 죽었어요. 안아 주었는데 목을 힘없이 늘어놓더라고요. 개꿈일까요. 정말 꿈치고는 기분이 나쁘더라고요. 제 큰조카는 이제 겨우 4개월 접어들거든요. 해몽 부탁드립니다.
답변 : 꿈의 표상이 안 좋군요. 특히 목을 힘없이 늘어놓는 표상이 그렇네요. 꿈에서는 큰조카가 죽는 꿈의 표상보다는 목이 힘없이 늘어진 표상이 마음에 걸리네요. 기분 나쁘게 느껴졌다는 본인의 기분도 중요하고요.
조카에게 어떠한 변화로 나아가는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체, 특히 목부분에 어떤 이상이 생기는 일이 일어나든지 안 좋은 상황변화 쪽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황당한 전개의 꿈이었다면, 실제 조카가 죽거나 등의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고차원의 상징으로는 4개월의 큰조카로 표상된 이제 막 시작된 어떤 사업이나 일거리·대상 등을 뜻하고 그러한 것이 지지부진해지는 일로 실현되는 것도 가능하지요.
* 누나가 죽은 꿈
상담 내용 : 누나가 죽었는데, 부모님들이 운동장 같은 데서 죽은 누나 결혼식을 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길에 누워서 누나를 보고 싶다고 울고 있으니, 부모님들이 와서 이미 죽은거 어떻게 하겠냐 며 달래는데 꿈이 깼다.
답변 : 처한 상황이 없으니, 올바른 해몽이 되기 어렵습니다. 사실적인 성격의 꿈이라면 실제 그러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지요.
하지만 표상으로 보아 상징적인 미래예지의 꿈이니, 쓸데없는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죽음은 현재의 상황에서 벗어나 새로운 상황으로 나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누나에게 있어 새로운 변화, 새로운 탄생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상황전개로 말미암아 만남의 기회가 줄어들게 될지도 모릅니다. 다만, 그러한 일이 실제의 누나가 아닌 누나로 표상된 직장 상사나 윗분으로 실현될 수 있습니다.
* 돌아가신 부친께서 다시 돌아가신 꿈
상담 내용 : 전 32세 주부입니다. 아버님이 11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꿈에서는 제 아버님의 부고를 듣고 장례식장에 갔습니다. 가는 도중 친구를 만나고 빙판길을 돌아가다 잠에서 깼습니다. 현재 남편은 사업이 어려운 가운데 있습니다. 이 꿈은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요?
답변 : 혹 사실적인 요소가 있어 주변에 나이 드신 누군가의 부고를 받는다면, 그것으로 실현되었다고 보아도 무방하겠지요.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으로, 돌아가신 아버님은 아버님이 아니라 아버지로 표상된 어떠한 사업이나 웃어른을 뜻하고 있지요. 이미 돌아가신 아버지로 표상된 오래된 사업이나, 일이나, 대상에게 새로운 변화의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아마도 남편의 사업과 관련지어 일어날 가능성이 높고요.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의 입장에서 본다면, 새로운 변화가 이루어지는 좋은 일로 실현될 것입니다.
* 엄마가 돌아가시는 꿈
상담 내용 : 절벽에 오빠와 조카들과 엄마가 매달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막내조카의 실수로 어머니가 떨어져서 돌아가시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을 꾸고 난 후에 생시인 것처럼 꿈이 생생했습니다. 무슨 꿈인가요? 그전에 엄청나게 불은 강물에 떠다니는 꿈을 꾸었고요.
답변 내용 :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이네요. 엄청나게 불은 강물은 어떤 거대한 사상·세력·영향에 휘말리고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을 뜻하지요. 이때 맑은 물이면 좋은 세력, 흐린 물이면 안 좋은 영향이지요. 엄마로 표상된 실제의 어머니나, 어머니 같은 존재의 윗사람이 현재의 상황에서 벗어나 새로운 상황에 처하게 되는 일로 실현될 듯 하네요.
다만, 그전에 엄청나게 불은 강물에 떠다니는 꿈 의 표상이 좋아보이 지는 않네요. 물로 표상된 어떤 거대한 세력에 이리저리 영향을 받게 될 것 같네요.
하지만 단순하게는 오빠·조카·엄마로 상징된 사람들이 어떠한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다가 조카의 잘못으로 안 좋게 되는 것을 예지랍니다.
단순하게는 안 좋고, 상징적으로는 좋은 난해한 꿈입니다.
* 살아계신 어머니가 돌아가신 꿈
상담 내용 : 꿈은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 꾼 꿈입니다. 저는 지금 고1이고요. 초등학교 5학년 여름 방학때, 저희 엄마랑 같이 제방에서 자구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손으로 선풍기를 툭 쳐서, 선풍기가 틀어지는 바람에 엄마가 그 선풍기 바람을 쐬고 마비가 되어 병원에 실려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후로 엄마는 병이 더 심해져서 큰 병원에 가 계셨습니다. 저는 그때가 방학 초기라 그냥 집에 있었고요. 그러다가 제가 외할머니 댁에 있게되었어요. 그런데 외할머니랑 자고 있다 꿈을 꾸었어요.
꿈에서 저희 엄마가 돌아가신 거예요. 어떤 관이 있기에 봤더니, 그 관에 하얀 분위기의 우리 엄마가 눈을 감고 누워있는 거였어요. 엄마가 죽은 거죠. 그래서 꿈에서 엄청 울었어요. 그리고 나중에 아빠가 나오셨는데, 아빠가 새엄마를 소개시켜 준다는 거예요. 그래서 봤더니 거의 악마분위기에 우리 엄마인 거예요. 입술이 까맣고, 눈도 까맣고, 얼굴은 하얗고, 왜 그런 거 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아빠가 너무 미워서 막 울었어요. 새엄마를 얻었다고 실망한 거죠. 꿈을 꾸다 진짜로 울었어요. 어찌나 울었던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해요. 그래서 새벽에 엄마한테 전화를 했죠. 설마 엄마가 죽었을까봐요. 그런데 반대로 병이 나았어요.
답변 : 현재의 질병에 시달리던 상황에서 새로운 탄생으로 병이 낫게되는 상황으로 나아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경우 꿈의 상징의미를 모르는 사람들은 죽는 꿈을 꾼 후에 더 좋아졌다고 단순하게 꿈은 반대다 라고 말하고 있죠. 하지만 꿈은 반대가 아니라 오직 상징표상의 이해에 있습니다. 몸이 아픈 현재의 상황이 없어지는 것을 꿈에서는 그러한 자신이 죽는 것으로 상징표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새로운 탄생, 즉 몸이 아픈 것이 낫게되는 상황으로 나아가게 됨을 예지 하여 주고 있는 거죠.
* 전쟁 중에 총 맞아 죽은 꿈
상담 내용: 아마도 전쟁 중인 것 같았다. 나를 포함한 몇 명의 사람들이 어떤 장소에 있는데, 군 헬기를 타고 우리를 죽이려고 하였다. 모두들 피하는 데 이상하게 나만 정확하게 맞추었다. 총알이 몸 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이 기억에 생생하고 나는 자꾸 피를 쏟으며 죽어가고 있었다.
답변 : 자신이 총에 맞아 죽어 가는 꿈은 길몽에 속합니다. 헬기에서 쏘는 총을 맞았으니, 어떤 집단·회사·기관·단체 등 비교적 커다란 외부적인 여건이나 상황에 의해, 새롭게 변모할 것을 예지합니다. 죽는 꿈으로 복권에 당첨된 사람도 수없이 많지요. 그러니 반듯이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 가까이 앉는 친구가 죽은 꿈
상담 내용 : 요새 국가고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안해서 그런지 자꾸 꿈을 꾸는 것 같아요. 오늘은 친구가 죽는 꿈을 꿨어요. 친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학교를 갔는데, 제 앞에 옆자리가 그 죽은 친구 책상이었어요. 그래서 친구 자리로 가서 죽은 친구 책상을 끌어 앉고 슬퍼하는 꿈을 꿨어요. 그런데 일어나니 그 죽은 친구가 누구였는지 생각이 안 나요.
답변 : 가까이 앉은 누군가가 죽은 것처럼, 가까운 누군가가 어떠한 새로운 변화로 나아가게 되는 것을 보게 될 듯합니다. 슬퍼하는 것은 그러한 것에 대해 관련을 짓는 것을 상징하죠. 현실에서 실제로 슬퍼하기보다 새롭게 성취된 일에 대해서 부러움, 자신의 마음을 가다듬는 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네요.
고차원의 상징으로는, 실제 친구가 아닌 친구로 포상된 어떤 일거리 대상에 성취, 결실이 맺어지는 것을 예지합니다.
* 동생이 죽는 꿈
상담 내용 : 전 며칠 전에 끔찍한 악몽을 꾸었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 납치가 되었는데, 저와 제 막내 동생만이 낯선 사람들에게 끌려서 정글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그 사람들은 조심스럽게 행동했고, 저와 제 동생 또한 조심해서 걸었습니다. 참고로 제 동생은 6살입니다. 그런데 우거진 수풀 사이로 앉아있는 인디언의 모습이 보였고, 그 남자들은 그 인디언을 향해 총을 들었습니다. 그 때 뒤에서 누군가 그 남자들의 머리를 쳤고, 전 재빨리 도망쳤습니다. 동생 생각이 나서 그 곳에 다시 그곳으로 와보니 모두들 끔찍하게 죽어 있었습니다. 전 울면서 눈을 뜨고 죽어 있는 동생을 보며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리고 절 바라보면서 웃음을 짓고 있는 인디언을 피해 다시 가족에게 돌아갔더니, 부모님이 동생은 어떻게 됐냐고 물으시기에 동생의 죽은 모습이 떠오르면서 깨었습니다. 꿈에서 깬 뒤에도 계속 불안해했습니다. 동생에게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았으나 다행이 동생에게는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기분이 조금 좋지 않습니다.
답변 : 전체적인 표상은 다소 안 좋습니다. 납치되어 가는 표상이 어떠한 일에 휘말리는 것을 뜻하죠. 하지만 죽음의 상징적인 의미는 좋습니다. 동생에게 어떠한 신분변화나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 어린 얘가 목을 매달아 죽는 꿈
상담 내용 : 꿈을 언제 꾸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떤 길을 가고 있었어요. 그 길은 황무지 같은 길 일거예요. 그리고 제가 오른쪽으로 길을 돌아가니 어떤 아주 큰 나무가 있어요. 그리고 나무에 무엇인가가 매달려 있었어요. 멀리서 보니까 어린아이가 목을 매달아 죽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무서워서 잘 보지도 못하고 지나치면서 살짝 곁눈질로만 봤어요. 그리고 또 오른쪽으로 꺾어서 길을 가다가 왼쪽으로 꺾으니까 또 나무가 있더라고요. 그 나무 밑에는 어떤 아주머니가 있었는데 그 아주머니는 저희 은행에 오시는 고객이었어요. 그 아주머니 얼굴이 아주 까맣고 그리고 몸 전체가 까맣게 되어 있었어요. 얼굴보다는 덜 까맸어요. 그리고는 꿈에서 깨어났어요. 너무 무서워요.
답변 : 꿈이 생생할수록 현실에서 반드시 일어난다는 것을 뜻하지요. 보통 죽는 꿈은 나쁜 꿈은 아니죠. 하지만 이 꿈의 표상은 왠지 불길하게 느껴지네요. 너무 무섭다고 그랬는데 그러한 느낌이 꿈속에서 받은 것이라면 더욱 틀림없고요. 꿈속에서 받은 느낌, 꿈속에서 생각한대로 현실에서 이루어집니다. 꿈은 반대가 아니지요.
어린애 또는 어린애로 표상된 어떠한 인물이나 일, 사업 등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또한 틀림없는 것은 아주 얼굴이 까맣고, 그리고 몸 전체가 까만 그 아주머니에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지요. 아마 고객이라면 관련이 있을 것 같네요.
필자의 동생 꿈 이야기이지만, 꿈속에서 사람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는 꿈을 꾼 후 그 다음날 회사의 청소부 아주머니가 사고로 급사했지요. 이렇게 꿈은 남의 일에 대해서 예지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자신과 관계된 일을 꾸지요. 하여간 안 좋은 소식을 듣게 될지 모릅니다.
꿈에 얼굴이 희미하게 나타나는 것도 안 좋은데, 까맣게 나타난 얼굴 역시 안 좋다고 보여지네요. 꼭 그 아주머니가 아니더라도 아주머니로 표상된 인물, 아이로 표상된 인물에 대한 어떠한 안 좋은 일로 실현 될 것입니다.
*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다시 죽는 꿈
상담 내용 : 그제 저희 엄마께서 이런 꿈을 꾸셨다고 합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꿈에 나오셨는데 별로 깊지 않은 물에서 고기를 잡고 계셨대요. 그러다가 그만 물 속에 빠져버리셨다 하네요. 깊은 물이 아니었고요. 그래서 저희 아버지가 할아버지를 건지셨대요. 그리곤 장면이 바뀌어
져 병원 영안실이었다고 하셨어요. 거기 있는 사람들이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고 했다 하네요. 그런데 그렇게 슬프거나 하진 않았대요. 조금 놀라셨다고 합니다. 원래 저희 할아버지께서는 뇌진탕으로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답변 : 꿈의 표상 전개가 왠지 좋아 보이지 않네요. 혹, 제 느낌으로는 주변에서 할아버지로 표상된 인물, 주로 나이 많거나, 높은 자리에 있는, 분이 돌아가시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다음의 꿈 해몽도 있습니다. 죽은 조상이 꿈속에서 또다시 죽으면, 과거에 한번 성취되었던 일이 다시 성취되거든요. 이것이 일반적인 꿈 해몽 내용이죠. 어떻게 실현될지 장담을 못하겠네요. 제 느낌 대로라면 전자의 꿈 해몽이 맞을 것 같습니다.
* 애인이 떨어져 죽는 꿈
상담 내용 : 저는 지금 남자친구와 8년째 사귀고 있는데, 엄마는 별로 내키지 않아 하셨습니다. 그 와중에 엄마가 꿈을 꾸셨는데, 우리 식구들이 베란다 난간에 서있고, 누군가가 난간 아래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나있더랍니다. 그런데 유독 저만 같이 떨어지겠다고 발버둥을 쳐서 엄마가 잡았다고 하셨습니다. 엄마는 그게 남자친구에 관한 꿈이 아니겠냐고 그러십니다. 그래서 마음에 너무 걸려서 불안합니다.
답변 : 애인일 가능성이 높지만, 누군가 난간 아래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나는 표상은 좋지가 않네요. 같이 떨어진다는 표상 역시 같은 입장에 처하려고 하는 것이고요. 어머니가 잡았다는 것은 꿈의 표상대로라면 그러한 것을 막는 것이죠.
이러한 상징적인 꿈은 결국 꿈대로 이루어진다는데 있지요. 아무리 어떻게 한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꿈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엄마가 잡았으니 현실에서도 같은 입장에 처하는 것을 막을 것입니다.
하지만 상징적으로는 죽음의 꿈은 새로운 탄생, 부활을 뜻하지요. 애인에게 새로운 상황으로 나아가는 일이 있게 될 것입니다.
* 자신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꿈
상담 내용 : 전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2년이 지났는데, 꿈에선 교복을 입고 고등학교에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가 교장실로 내려가 보라는 것이었어요. 내려가 보니 굉장히 넓은 방이었는데 거기에 김대중대통령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통령은 절 가만히 부르시더니 옆에 있던 부하들을 다 나가라고 해놓고는, 저에게 굉장히 중대한 일을 의논했습니다. 그것이 어떤 일인지는 모르나 굉장히 비밀스럽고 중대한 일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저에게 바늘과 실이 든 예쁜 주머니를 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받아들고 다시 교실로 돌아오면서 이런 생각을 했어요. 전 이 일을 하다가 죽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해야한다. 왜 하필 나일까? 마음이 굉장히 무거웠어요.
답변 : 일반적인 상황으로 전개될 시에 좋은 꿈으로 보여집니다. 대통령으로 표상 된 웃어른에게 어떠한 부탁을 받게 될지 모릅니다. 보통 귀인이 등장하는 꿈은 좋은 일로 실현되지요. 또한 앞으로 전개될 일들은 꿈속의 상황대로 비밀스럽고 중대한 일이 될 것입니다. 또한, 낡은 껍질을 벗는 죽음의 상징의미처럼 새로운 길을 걸어가게 될 것입니다.
바늘과 실을 받은 표상도 틀림없이 현실과 관련지어 일어날 것입니다. 돈이나 기타 달콤한 제의를 받을 수도 있죠. 본인은 그러한 제의에 고민하는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죽임을 당하는 꿈
상담 내용 : 어떤 남자와 사랑을 하여 결혼을 결심하는데, 그 남자의 형인가 하는 사람이, 제 친구를 죽이고 저도 죽였습니다. 이마에 총, 또는 송곳, 하여튼 무언가에 의해 찔려 피가 흐르고, 가슴에도 찔려 피가 흘렀습니다. 전 죽지는 않고 피를 흘려가며 그 사람에게 복수하러 갔다가 다른 사람을 죽이고 나와서 쓰러져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결국 꿈속에서는 죽지는 않았고 죽음을 기다리다가 깨어났습니다. 전에 들은 이야기로는 죽는 꿈은 좋다고 하지만, 이렇게
죽지 않는 꿈은 오히려 좋지 않다고 들었는데 꿈 해몽 부탁드립니다.
답변 : 어떤 남자와의 결혼 꿈이 실제 사람일 수도 있고, 결혼 대상으로 표상된 어떤 일거리·사업과의 연결이나 관련이 맺어질 수 있습니다.
형으로 표상된 사람이 실제의 결혼이나 어떠한 대상과 관련 맺어지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에 서게 될 것이고요. 죽임을 당한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설득당하고, 복종되고, 굴복당하는 것을 뜻하지요. 하지만 복수하러 가는 것처럼, 반대로 그를 설득하고자 하는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그를 죽이지 못했으니 설득해서 자신 편으로 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죽였듯이 다른 사람을 설득하게 되는 일이 벌어지겠네요.
죽음은 새로운 탄생입니다. 현재의 자신에서 벗어나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길로 나아가는 것이지요. 죽음을 기다리다가 깨어나는 표상이, 어떠한 변화된 새로운 상황에 나아가지 못하고, 자신의 뜻을 굳게 지키는 일로 실현될 듯 하네요.
실제의 사랑하는 대상이 사람이 아닌, 어떠한 일이나 대상으로 상징되어 나타난 것으로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Ⅴ. 죽는 꿈에 대한 민속 해몽
* 꿈에 자기의 부모나 자식이 죽으면 대길하다.
* 꿈에 자기 자식이 죽으면 경사가 있다.
* 꿈에 사람이 죽는 것을 보면 재수 있다.
* 꿈에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이 죽기를 바라는 것이다
* 꿈에 총을 맞으면 재수가 좋다.
* 칼로 자살해 보이는 꿈은 재물을 얻는다.
* 목이 잘렸어도 능히 걸어가는 꿈은 좋은 일이 있을 전조이다.
* 머리를 칼로 베었어도 살아 있는 꿈은 좋다.
* 슬픈 시를 짓고 죽은 꿈
< 禁直夢作 >
이 시의 지은이는 奇遵(1492-1521)(성종 23∼중종16)으로 子는 子敬·敬仲, 號는 服?齋이다. 應敎로 己卯士禍에 연루되어 牙山(湖西)에 귀양갔다가, 穩城으로 配所를 옮긴후 곧 賜死되었다. 그의 나이 30세였다.
典翰 奇遵이 하루는 己卯년에 禁中에서 숙직하였는데, 꿈에 北關의 나그네가 되어 고생스럽게 跋涉하는데, 나그네 길에서 새로운 시 한 수를 읊조렸다. 그 詩에 이르기를
異域江山故國同 이역의 강산도 고국과 같구나
天涯垂淚倚孤 하늘끝가에 눈물 흘리며 외로운 배에 의지하네
湖聲寂寞關河閉{{『海東雜錄』三에는 -頑雲寂寞關河閉(검은 구름 아득히 하관을 막았으며-) 로 나온다.}}
『思哉言』--洪萬宗의 『詩話叢林』 上.에도 실려 전한다.
밀물 소리는 적막한데 관문은 닫혀 있으며
木落簫條城郭空 나뭇잎은 떨어져 쓸쓸한데 성곽은 비어 있네
野路細分秋草裡 들길은 가을 풀속속에 가늘게 갈라졌고
人家多在夕陽中 인가는 아스라히 석양속에 잠겨 있구나
征帆萬里無回棹 만리길 가는 배 돌아올 삿대도 없는데
碧海茫茫信不通 푸른 바다 아득하여 소식도 통할 수 없네.{{ 忽覺. 記夢書館壁 未久坐 己卯秋謫湖西 移配北道之穩城 途中所見 皆詩中景色---中略-----辛巳冬追論 賜自決.----『己卯錄 補遺 上卷』, 『稗官雜記』四, 『海東雜錄』三, 『海東野言』三 등에 유사한 내용이 여러 곳에 보인다.
두어 달이 못 되어 함경도의 온성(穩城)으로 귀양갔는데, 이역(異域)이니, 수루(垂淚)니, 하관(河關)이니, 성곽(城郭)이니, 야로(野路)니, 인가(人家)니, 무회도(無回棹)니, 신불통(信不通)이니 하는 것이 모두 시속에 기록한 것과 같았으니, 참으로 사람에게 시참(詩讖:무심히 지은 자기의 시가 우연히 뒷일과 꼭 맞는 일)이 있을 수도 있구나. ---- 『稗官雜記』四
기준의 이 시는 詩讖이라고 볼 수 없다. 詩讖은 생시에 현실에서 지어진 詩대로 우연하게 이루어진 일을 나타내고 있다면, 이와 같이 꿈속에서 어떠한 시를 짓고 현실에서 그대로 이루어진 경우는 사실적인 미래투시의 꿈 내지 상징적인 미래예지의 꿈으로 실현된 경우이다. 이처럼 꿈속에서 자신의 운명을 예지하는 시를 짓거나 남에게 들은 경우의 시가 상당수 전한다. 즉, 꿈으로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지해준다는 극명한 사실을 선인들의 이러한 실증적인 문학작품 세계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이다.
[덕양유고]를 상고해 보면 이 시는 꿈을 깬 뒤에 꿈속에서 본 바를 기록한
것이요, 꿈에 지은 것이 아니다. 사재는 기준과 동시인데도 기록한 바가 그
릇됨을 면치 못하였는데, 하물며 다른 것이랴.{{ 按德陽遺稿 此詩乃覺後記 夢中所見 非
夢作 思齋與應敎同時而所記未免有誤 況其他乎 }}------『海東野言』 三, 대동야승 제 9권.
이러한 말도 일리가 있다. 즉 사실적인 미래투시의 꿈을 꾸고 나서 기록한 것이냐, 아니면 꿈속에서 지은 시를 기억하고 다시 옮겨 적었느냐가 문제일 뿐인 것이다. 하지만 어느 경우를 제외하고라도 꿈으로 일어날 일을 예지 해준다는 극명한 사실은 변하지 않는 것이다.
또한 기준의 이 시는 사실적인 미래예지의 표현에 가깝기에 어찌보면, 앞에서 살펴본 권필의 친구의 죽음을 예지한 시나, 이민구의 첩의 죽음을 예지한 진정한 죽음예지의 상징적인 표현 시에 비해 꿈 전개상의 表象의 기법면에 있어서 뒤떨어진다. 상징적인 표현기법으로 이루어진 다른 시를 살펴본다.
*프랑스의 앙리 왕의 죽음을 예지한 꿈
1559년 4월 33년간 끌어온 프랑스와 스페인간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펑화협정이 체결되었다. 프랑스왕 앙리 2세는 동맹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14세인 그의 딸 엘리자베스를 스페인의 필립 2세와 약혼시켰다. 그리고 나서 그는 6월 마지막 주부터 시작되는 대축제를 선포했다. 축제기간중의 하이라이트는 앙리 2세와 경쟁자들 사이에 벌어진 1주일간의 마상 창 시합이었다. 앙리는 첫 2일동안은 그의 기술을 훌륭히 발휘하여 도전자들을 물리쳤다.
둘째 날 밤 프랑스의 전례관(典禮官) 블레스 드 몽룩 은 왕의 얼굴 이 피로 뒤덮인 꿈을 꾸었다. 그리고 그는 꿈속에서 "왕은 사망했다" "왕은 사망하지 않았다"는 엇갈린 말을 들었다.
셋째날 앙리는 스코틀랜드 근위대장인 가브리엘 백작의 도전을 받았다. 두 사람이 마상 창 시합을 한창 벌리고 있을 때, 백작의 창이 왕의 면갑(面甲)을 꿰뚫고는 한 눈을 관통하여 뇌에까지 들어갔다. 처음 관중들은 왕이 사망했는지 아직 살아있는지 분별할 수가 없었다. 앙리 2세는 극심한 고통속에 10일간 살아있다가, 1559년 6월 10 일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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