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여자 월드컵은 FIFA에 가입된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들이 참여하는 여자 축구 분야의 국제 대회이다. 남성 대회가 1930년에 처음 개최된 것에 비해 여자 대회는 61년이 지난 뒤인 1991년에 첫대회가 개최되었다. 현재의 대회는 본선 16개 팀이 참가하는 방식으로 우승 팀을 가리게 된다.
역사
처음에 이 대회는 FIFA 회장인 주앙 아벨란제의 개인 생각이었다.[1] 최초의 대회는 1975년에 홍콩에서 개최되었는데, 12개 팀이 그들의 국가를 대표하여 참가하였다. 1995년 FIFA 여자 월드컵은 스웨덴에서 역시 12팀의 본선 참가로 개최되었다. 미국에서 열린 1999년 FIFA 여자 월드컵에는 660,000명이 넘는 관중이 관람하였고,[2] 70개국에서 거의 10억 명의 시청자가 16팀의 경기를 관람하였다.
미국과 독일이 각각 두번씩 우승하였고, 노르웨이가 한 번 우승을 차지하였다. 독일은 2003년, 2007년의 2회 연속 우승기록을 가지고 있다.
1999년 대회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은 미국 수비수 브랜디 채스틴이 중국과의 승부차기 승리후에 보여준 세레모니이다. 브랜디 채스틴은 남자들이 자주하던 것처럼 유니폼상의를 벗어서 머리위로 흔들며, 상체근육과 스포츠 브라를 노출하여 유명인사가 되었다. 1999년 월드컵 결승전은 캘리포니아 로즈 볼에서 펼쳐졌는데, 이날 관중 수인 90,185명은 여자 축구 사상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3]
1999년과 2003년 대회는 모두 미국에서 개최하였다. 2003년 대회는 원래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SARS의 확산으로 인해 미국으로 개최지가 옮겨졌다.[4] 이에 대한 보상으로, 2003년 대회의 개최국으로서의 자동출전권을 얻었고, 2007년 대회의 개최권을 부여 받았다. 2007년 10월에 투표를 통해 독일이 2011년 FIFA 여자 월드컵의 개최국으로 결정되었다.
2007년 중국 대회에서 미국의 주장 크리스틴 릴리는 다섯 번째 월드컵 출전을 기록하였는데, 그녀는 월드컵에 다섯번 출전한 세 명 가운데 유일한 여성으로 기록되었다.[5]
대회 운영 방식
참가팀들은 남자 대회와 마찬가지로 각 대륙별 지역 예선을 통해 선발된다.
대회는 3주의 기간으로 진행된다.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16개 팀이 A~D까지 네팀씩 네개 조로 나누어 라운드 로빈 방식의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2007년 FIFA 여자 월드컵 개막전에서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11-0으로 완파한 뒤에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은 이러한 일방적인 경기가 "대회에 좋지 않다"고 인정하고 FIFA에서 참가팀을 24개 팀으로 확대시킬지 아닐지에 대해 고려하기도 했다.[6]
1991년 FIFA 여자 월드컵과 1995년 FIFA 여자 월드컵까지 12개 팀이 참가했고 1999년 FIFA 여자 월드컵부터 2011년 FIFA 여자 월드컵까지 16개 팀이 참가했다. 2015년 FIFA 여자 월드컵부터는 24개 팀이 참가하게 될 예정이다.
토너먼트전에서는 각 조의 상위 두 팀이 8강전에 올라가게 되는데, 8강전부터는 서든데스 방식의 단판제 경기로 진행된다. 8강전의 승리팀은 준결승에 진출하여 결승전에 올라갈 두 팀을 결정할 경기를 하게 된다. 준결승전에서 패한 팀은 3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역대 월드컵 결과
통산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