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 - 성경과 성전
* 그리스도교 신학의 기초와 원리
① 신비이신 삼위일체 하느님 : 나는 신비이신 하느님을 향하여 살고 있는가?
②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언하는 성경과 성전 : 나는 하느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있는가?
③ 복음이 선포되고 들려지는 오늘의 현실 세계 : 나는 나의 현실 속에서 하느님의 표징을 읽고 있는가?
④ 신학함의 행위가 그 안에서 이뤄지는 신앙 공동체로서의 교회 : 나는 교회의 구성원으로서 나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는가?
⑤ 신학 하는 응답적 주체자로서 '인간실존 그 자체' : 나는 한 인간으로서 내 생에 대하여 책임 있는 신앙적 결단을 내리고 있는가?
제2부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언하는 성경과 성전
1. 나는 그리스도의 복음(기쁜 소식)을 어떻게 듣는가?
1) 물음
① 우리는 어떻게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가?
② 어떻게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표징을 보는가?
2)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통로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적 매개체를 통하여 전달된 말씀 ⇒ 언어의 두 가지 의미 (문자/표징)
2. 신앙의 최고 규범으로서의 성경
가) 성경의 교리적 의미 : "인간의 언어로 기록된 하느님의 말씀"
① 가톨릭의 성경해석의 원칙 : "역사 비평적 방법론"
글로 기록된 성경 말씀을 자구적으로 읽고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기록된 시대의 맥락 안에서 올바른 해석의 필요성
② 성경을 공부하는 이유 : 성경 이해의 중요한 맥락의 발견
● 성서 해석학 : 본문비판, 전승비판, 편집비판, 양식비판 등 - 성서연대표, 성서저자의 시대상 연구, 성서저자의 사상, 문학형식, 저술연대 등의 지적 성찰
● 가톨릭의 성경 해석 : 가톨릭은 인간이 죄로 인한 은총은 상실했으나, 하느님 모상의 신적 본성인 지성은 완전히 파괴되지 않았다고 고백 (인간 이성 안에서 성경 말씀의 해석) ⇒ 성경 해석의 권위가 교회의 교도권에 맡겨짐
나) 성경의 영성적 의미 : "역사 안에서 펼쳐진 하느님과 인간의 구원적 만남의 신앙 고백서"
① 신학과 영적 독서의 차이점 : 성경을 성령의 감도로 기록된 신앙 고백서로 이해하기 때문 : 하느님 말씀이 "지금–여기서" 내게 어떤 의미인지를 풀어내는 노력
② 성경 묵상의 원칙
● 성령의 인도를 받는 성경 읽기 : "성령을 통해 쓰여진 성경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읽고 해석해야 한다" (가톨리교회교리서 111항)
● 성경 말씀의 영성적 의미의 발견 : 성령께서 내게 요청하시는 회개, 보속, 사랑의 삶을 위한 깨달음을 향한 묵상의 필요
다) 신학에서 성경이 중요한 이유
① 신학은 하느님 말씀이 담긴 성경을 우리 시대의 언어로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 - 성경 해석학의 중요성 (성서신학)
② 이야기 신학을 통한 성경 읽기 : 어떻게 나의 인생의 이야기를 하느님의 이야기(성경)와 만나게 할 것인가?
③ 이스라엘 백성의 이야기와 역사 - 구약 성경 이해하기
● 이스라엘 백성의 중심적인 체험의 역사 =>구약 성경의 가장 중심적인 메시지
탈출기의 출애굽 사건 : 이스라엘 역사와 신앙의 가장 중심이자 출발점
● 이스라엘 역사적 체험의 맥락들 : 구약성경을 읽어내는 중심점
☞ 출애굽 사건/시나이 계약: 계약 공동체로서의 출발/다윗 왕조의 건설: 이스라엘 공동체의 성립/유배 시대 체험
④ 초대 교회의 증인들의 이야기와 역사 - 신약 성경 이해하기
● 초대 교회 사도들의 중심적인 체험 :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부활 신앙 (구약의 출애굽의 새로운 해석 - 죽음으로부터의 해방과 구원 체험) ☞ 예수 부활에 대한 체험에서 출발/예수의 인격에 대한 매력에 빠진 첫 제자들/좌절과 회의 속에서 다시 찾은 신앙
3. 성전: 교회의 살아 있는 전승
1) 성전(Tradition)의 의미 : 살아 계신 하느님의 말씀의 전달 - 예수 그리스도 자신(계시 사건 자체)
2) 전통적인 이해 : 하느님 계시가 교회를 통하여 전달, 전승된 것 (신앙 유산들)
① 살아 계신 하느님의 말씀 : 성경과 불가분의 관계 - 같은 하느님 계시의 원천
② 교회를 통하여 전승된 말씀 : 교회 안에서 현존하시는 성령의 인도에 따라 역사 안에서 생생하게 전달된 교회의 신앙 유산들
3) 성경 기록의 바탕이 되는 교부들의 신앙의 유산
① 초기 성경의 경전 형성의 배경이 된 교부들의 가르침 : 성경이 경전화되는 데 중요한 식별 기준을 제공 ⇒ 교부학의 범주
② 교부(敎父)의 개념 : 교회의 신앙을 수호, 전승, 보증하는 권위를 지닌 사람
③ 성전에 속한 것 : 거룩한 교회의 전통
● 교부들의 저술에 근거한 교리
●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 교회의 오랜 전통과 실천적 관행,
● 교회의 전례 (미사, 성사)
● 신심 (마리아 신심)
● 교회의 교도권에 해당되는 문서들 : 공의회 문헌과 결정들, 교황의 회칙과 문헌들, 훈령, 선언들
3) 문제제기 : 성경과 성전은 서로 다른 것인가요?
① 종교 개혁 이후 서로 다른 두 개의 양립된 하느님 계시의 전달처럼 오해
● 종교 개혁 전통: 오직 성경만으로(sola scriptura) : 교회의 오랜 전승들 중에 성경에 근거하지 않은 전승들을 배제하는 입장
● 가톨릭 교회의 전통: 성경과 성전의 양면성을 강조
4) 올바른 성전의 이해 : 역사적 이해
① 사도 시대의 계시 체험
② 규범적 전통의 필요성
③ 고대와 중세 교회 : 교회 안에 살아 있는 전통들의 권위의 문제 ⇒ 주교들의 구속력 있는 교리선언/공의회의 결정으로 전승의 권위가 새롭게 이해
④ 종교 개혁시대
● 성직계층에 대한 배격 ⇒ 새로운 권위의 근거를 발견할 필요
● 성경이 최고의 권위로 인정
⑤ 반종교 개혁시대 : 트렌토 공의회(1545-1563) ⇒ 개신교의 성경지상주의에 대한 교회의 성사 중심주의의 발단
⑥ 신학적 문제 : 개신교가 성전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
● 종교개혁 3대 원리 :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총에 근거
● 교회의 전승과 관습을 구분할 필요가 있음
⑦ 오늘날 신학의 해석
● 계시를 하느님의 자기 전달의 인격적 사건 자체로 이해
● 성경과 성전을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중요한 원천으로 함께 존중할 필요
5) 신학에서 성전 연구의 중요성
① 교회의 신앙을 보호하고 전달하는 특별한 역할
② 교부들의 신앙과 이들의 저술에 대한 특별한 존경이 필요 : 제도 교회의 전승 안에서 계시된 진리를 식별하고 전수해 온 방법들이 담겨짐
③ 신학에서 중요하게 다뤄야할 문헌들 : 교회의 교도권에 해당되는 문서들: 공의회 문헌과 결정들, 교황의 회칙과 문헌들, 훈령, 선언들에 대한 연구가 필요
6) 오늘날 신학 연구에 중요한 교회 전승들
① 공의회 문헌 -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 4개의 헌장(Constitutivum) : 전례헌장, 교회헌장,계시헌장, 사목헌장
● 9개의 교령(Decretum) : 사회매체/동방가톨릭교회/일치운동/주교/수도생활/사제양성/평신도/선교/사제생활
● 3개의 선언 : 그리스도인 교육/비그리스도교/종교 자유
② 교황의 회칙과 문헌들
● 교황 회칙(Encyclica) : 전 세계 교회에 교황이 교리, 윤리, 규율문제에 대해 발표하는 공식적인 사목 문서
● 교황청 문헌(Decreta) : 교회의 신앙과 도덕에 관련된 신앙생활의 규범들에 관한 교황 문서/자의교서/행정문서
(종합 정리)
● 우리가 성경을 읽는 이유
- 하느님 말씀의 근원을 연구하고, 성찰하고, 묵상하여 삶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생생하게 증언하기 위하여
● 우리가 성전(교회전통)을 소중하게 지키는 이유
- 신앙의 역사성을 인정하고, 역사 안에서 변화해온 인간의 전통과 관습 속에서 신앙의 진리를 이끌어주고 있는 교회의 거룩한 전통을 보호하고, 간직하며, 새롭게 해석하기 위함
첫댓글 신부님 강의 잘 보고 제 카페로 가져갑니다.
전 신심서적들은 재미있는데 성경은 신심서적만큼 재미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세례 받은지 10년이 넘었는데 아직 성경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사실이 부끄럽습니다. 성경에 대해 의심하고 삐딱한 마음이 생기고 믿음이 잘 안 생기네요. 자꾸 보고 친숙해지면 좀 괜찮을까요. 그래도 요즘은 신학하는 즐거움 카페에 오늘의 성경구절 올리는 재미에 삽니다. 매일 성경 한 절씩 선택해서 써보니 성경말씀 고르는 재미도 있고 선택한 성경구절을 하루동안 묵상해보고 점점 맛들려 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