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는 겨울비가 내렸습니다.
오창 산업단지에 있는 기업들을 방문하여 후원과 자원봉사를
요청하기 위해 방문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비가 오므로 계획을 바꾸어 청주시 주민센터 11곳을 방문하였습니다.
주민자치센터에서 근무하는 복지사님들을 만나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대해 설명을 하고
연탄은행 충북지부가 개소되었음을 알려드렸습니다.
앞으로 서로 협력 지원을 하기로 약속 했습니다.
그 날 오후 5시 경에 성안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사회복지사님에게 연탄은행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는 그때
곁에서 유심히 듣고 계신 분이 있었습니다.
복지사님과 대화를 마치고 나오고 있는 저를 따라 오시면서
그분은 석교동 통장이라고 자신의 신분을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석교동에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해 조심스럽게 문의 하셨습니다.
전화 번호를 메모하고 헤어졌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 나는 어르신 집들을 방문하여 13일날 집수리를 할 수 있는지 알고자
통장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통장님은 선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약속을 취소하고
어르신들을 도우시려고 흔쾌히 저를 만나 주셨습니다.
그리고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의 집을 일일이 소개해 주셨습니다.
그 통장님은 평소에 봉사활동을 많이 하신 분이셨습니다.
지금은 통장 일을 하시면서 작은 나눔 큰사랑을
손수 실천하고 계신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