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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
치앙라이 작은 마을 치앙센 앞을 흐르는 흙탕물의 매콩강을 사이에 두고 동쪽은 라오스, 서쪽은 태국과 미얀마가 자리잡고 있는데 매콩으로 흘러드는 작은 지류인 르왁(Ruak) 강이 북쪽의 미얀마와 남쪽의 태국을 갈라놓는다. 이렇게 세 나라의 경계가 만나는 지점을 가리켜 골든 트라이앵글이라 한다.
발 딛고 선 태국땅에서, 매콩강 오른쪽 건너편은 라오스, 바로 앞에 놓인 작은 강 건너편은 미얀마이다. 전망대와 골든 트라이앵글 표지판 주변에는 동네 아이들이 고산족 전통복장을 하고 돌아다닌다. 미얀마·태국·라오스의 국경지대에 둘러싸여 있는 메콩강 주변의 비옥한 지역이다. 전통적으로 양귀비를 재배해 왔던 지역으로, 최근까지 전세계 헤로인의 약 60%을 생산하고 있었다. 이 지역에는 마약왕이라고 불리는 마약 대량거래업자가 몇 사람 있었는데, 그 중에서 세력이 가장 큰 조직을 거느리고 있던 것이 '쿤 사'이다. 그는 한때 약 1만 명의 '몽 타이군(軍)'을 거느리고 '샨 국가'의 수립을 내세우고 샨주를 지배해 왔다. 미국정부는 미국 내로 유입되는 헤로인의 절반 이상이 미얀마로부터 들어온다고 보고, 1989년 쿤 사를 미연방 대배심에 마약 밀수 혐의로 기소하였다. 오랫동안 '자치(自治)'를 해왔던 샨주도 1995년 미국정부의 지원을 받은 미얀마 정부군의 공세로 그 대부분이 정부의 지배 하에 들어갔다. 거기에다 '몽 타이군' 내부에서도 그 전략적 중점을 마약 사업에 둘 것인가, 샨족(族)의 독립에 둘 것인가를 둘러싸고 분열됨으로써 그 세력이 크게 약화되었다. 황금의 삼각지대(타이어: สามเหลี่ยมทองคำ)란, 동남아시아의 타이, 미얀마, 라오스의 3국이 메콩 강에서 접하는 산악 지대로, 미얀마 동부 샨 주에 속한다. 별명은 골든 트라이앵글 (Golden Triangle)이며,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이란 국경 부근의 황금의 초승달 지대(Golden Crescent)와 대등한 세계 최대의 마약·각성제 밀조 지대였다. 같은 해 11월 쿤 사는 어쩔 수 없이 은퇴 성명을 냈고, 1996년 1월에는 그 휘하에 있던 5,000명의 병사들도 정부군에 투항하였다. 미국정부는 쿤 사의 신병인도를 미얀마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미얀마 정부와 쿤 사 사이에는, 그가 지배하던 지역을 정부측에 넘겨주는 대가로 소추를 하지 않겠다는 밀약이 있다는 관측도 있어, 결과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의 지명은 ‘솝루악(Sop Ruak)’이다. 솝루악 입구의 태국 쪽 흐르는 메콩강을 말없이 바라보고 있는 점잖고 큰 황금색 불상(항마촉지인)이 앉아 있는데 중국 태국 미얀마가 함께 돈을 내어 만든 쁘란뜨라는 불상이다. 콘크리트로 불상을 만든 다음 200kg의 황금을 씌웠다고 한다. 메콩강 정동쪽을 바라보는 부처의 자비로운 미소는 태국의 축복과 번영의 상징이라고 한다. 황금불상 밑으로 내려가면 유람선 선착장이 있고 이곳에서 롱테일 보트를 타고 라오스와 미얀마 지역을 둘러볼 수 있다.▲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불상 부처가 깨달음에 이르는 순간을 상징하는 수인이다. 항마인(降魔印), 촉지인(觸地印), 지지인(指地印)이라고도 한다. 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에 앉아 성도(成道)할 때 악귀의 유혹을 물리친 증인으로 지신(地神)을 불러 자신의 깨달음을 증명하였다는 내용에서 유래되었다.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여 결가부좌한 다리 가운데에 놓고 오른손은 무릎 밑으로 늘어뜨리면서 다섯 손가락을 편 모양이다. 이 수인은 반드시 결가부좌한 좌상만이 취하는 것으로 입상이나 의상(倚像)에서는 볼 수 없다. 거대한 불상 앞에는 한국의 꽹과리만한 징이 걸려 있는데 이 징을 문질러 소리가 나면 복이 온다는 말이 있다. 이곳에 거주하는 작은 아이들은 몇 번 손으로 문지르면 `찡'하는 소리가 잘도 나는데 그리 쉽지 않다. 쿤 사의 귀순으로 이 지역에서의 양귀비의 재배는 격감했지만, 이를 대신하여 중국·라오스·캄보디아, 다시 파키스탄에서부터 아프가니스탄·이란에 걸친, 이른바 '황금의 초승달 지역'에서의 생산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한다. ▼▲ 치앙센 롱테일보트 승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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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오스 지역
▲ 라오스 출입국사무소 ▲ 잡초만 무성한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 ▲ 라오스 지역 카지노 현재는 경제성장과 단속의 강화로, 타이나 라오스에서의 생산은 감소 경향에 있으나, 반대로 미얀마의 샨 주에서는 몇 개의 군벌이 마약 생산 뿐만이 아니라 각성제의 제조도 행하고 있으며, 또 합법 비즈니스를 실시하는 등 양극화의 경향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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