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로 바꿤 (간화*가 타오름) 풍*으로 바뀜 (간풍*이 안에서 움직임)
간기*가 막혀서 맺힘 간혈허, 간양이 치솟음 (간음허)
소통기능 허술 혈액저장기능 허술
목극토가 심함 (간기가 위(胃)를 범함) 목화가 금을 괴롭힘 (목이 왕성함) 비 간 폐 토가 목을 우습게 여김 (간과 비 사이가 나쁨) 금극목
수가 목을 기르지 못함 혈액이 간을 기르지 못함
태과 신 심 불급 신수 부족 심혈 부족
|
(1) 간병의 증후
간은 혈액을 저장한다. 지나친 분노나 억울함 등은 간병의 원인이 된다. 신수* 부족도 간병을 유발한다. 간병은 한증, 열증, 허증, 실증으로 분류할 수 있다.
성질 |
주요 증상 |
맥 |
혀이끼 |
나머지 |
한 |
근맥이 수축하고, 음낭이 땅기며, 산증 있고, 아랫배가 창만하고 아프며, 맑은침을 토함 |
침.현.지 (-弦-) |
어둔 푸른색이며 매끄럽고 또는 허연것이 씌워있음 |
|
열 |
눈이 붉고아픔, 눈물 많음, 입쓰고 갈증남, 가슴이 뜨겁고 답답함, 밤잠을 자지 못함, 자지 속이 아픔, 임질, 적백탁*, 피오줌 |
현.삭 |
혀색 검정 |
폐결핵성 조열*과 기침 |
허 |
귀울음증, 밤눈이 어두움, 빛에 약함, 힘줄이 당기며 오그라듦, 마비증, 손발톱이 마르고 푸름, 어지럼증, 눈이 흐림 |
현.세.약 |
혀가 촉촉하고 혀이끼는 없음 |
|
실 |
화를 잘 냄, 가슴과 옆구리가 창만하고 아픔, 아랫배가 당기며 아픔, 가슴과 배가 아픔, 신물 토함, 기침, 천식, 손발 뻣뻣함, 각궁반장*, 어지럼증, 귀가 멍멍함 |
현.강 |
혀색 보라, 혀이끼 누런색 |
|
[표 7-6 간병의 병증 분류표]
(2) 담병의 증후
담은 간과 표리관계에 있으므로 흔히 간병과 담병은 서로 상대방에 파급된다. 담병도 한열허실로 분류할 수 있다. (겸증:간의 병증과 함께 나타나는 증상)
성질 |
주요 증상 |
맥 |
혀이끼 |
겸증 |
한 |
밤에 잠을 못잠, 어지럼증, 구토 |
지 |
희고 매끄러움 |
가슴과 위가 답답함 |
열 |
가슴과 위가 답답함, 입이 쓰고 쓴물을 토함, 밤에 잠을 못잠 |
현.삭 |
누런색 |
가벼운 어지럼증, 옆구리 아픔, 귀가 멍멍함, 화를 잘 냄, 황달*, 한열왕래* |
허 |
어지럼증, 헛헛하고 답답하여 잠을 못잠, 긴 한숨을 내쉼, 정충* |
현.세 |
조금 붉고 적음 |
어지럼증, 잘 놀람, 물체가 흐리게 보임 |
실 |
가슴과 위가 답답함, 잠이 많음, 이마 양쪽과 눈초리가 아픔, 화를 잘냄 |
현.실 |
붉거나 누런색 |
화를 잘 냄, 가슴이 그득하고 옆구리가 아픔 |
[표 7-7 담병의 병증 분류표]
2) 심소장 변증
심은 오장육부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장기로 『내경』에서 ‘君主之官 神明出焉’이라고 했는데, 주요한 생리기능은 혈맥을 주관하고 정신과 감정을 주관하는 것이다. 이것은 심양․심기와 심맥․심음․심혈의 협동작용에 의하는데, 심양과 심기는 혈맥을 주관하여 능히 혈맥의 순환운동을 따스하게 하고 추진시키며 또한 정신과 감정을 주관하여 정신의식 사유활동을 정상적으로 유지한다. 또한 심음과 심혈은 혈맥을 채워서 심을 자양하고 심양을 적시고 거둬들여 치우치지 않게 하고 정신을 간직하여 편안하게 한다.
그러므로 심에 병이 발생하면 혈액을 주관하는 기능의 이상과 정신과 감정의 변화 등과 같은 병리가 반영되는데, 이러한 병리 표현은 모두 심의 음양과 기혈이 실조한 때문이다.
심은 심장, 심계(心系), 심맥(心脈)과 심포 등으로 구성되고, 그 경맥은 소장에 연락하여 소장과 표리관계를 이룬다. 또 심은 혀로 구멍을 낸다.
심기허, 심양허 심과 신이 어우러지지 못함 심비(心痺) : 진심통(眞心痛)
심화 왕성 심음허 심화*가 타오름 (불이 쇠를 녹임) 신 심 폐 상화가 움직임 신수가 마름 심이 혈액을 만들지 못함 혈액이 간을 기르지 못함 심비 혈허 (심혈허) 비가 혈액을 통제하지 못함
간 비
|
(1) 심병의 증후
심은 내장의 주재자로서 온몸 혈액순환의 중추이며 정신을 간직한다. 따라서 병증도 그 기능면에서 나타난다. 소장은 심의 부이므로 그 영향도 병증에 반영된다. 심병은 대체로 열증과 허증으로 분류된다.
성질 |
정신, 의지 |
잠 |
온몸 증상 |
맥 |
혀 |
나머지 |
열 |
웃기를 잘하며, 미친사람같이 헛소리를 함 |
가슴이 답답해서 편안히 자지 못함 |
얼굴이 붉음, 갈증나서 물을 마심, 소변은 누렇고 붉음, 토혈, 코피, 심장부위가 찌르는 것같이 아픔 |
삭 |
혀끝 붉음 |
중설 (重舌) 목설 (木舌) |
허 |
두근거림증, 근심이 많음, 건망증 |
불면증, 잘 놀람, 꿈을 많이 꿈, 엎치락뒤치락 |
유정*, 가슴이 말할수 없이 괴로움, 명치밑이 몹시 아픔, 옆구리 아래가 당기며 아픔, 등이 아픔, 헛땀(양허), 식은땀(음허) |
세.약 |
조금 붉음 |
|
[표 7-8 심병의 병증 분류표]
(2) 소장병의 증후
소장은 음식물을 소화시켜서 청탁을 분리하여 각각 필요한 곳에 수송하며 심과 표리관계에 있다. 이런 기능면에서 그 증상이 나타난다. 소장병은 대체로 허한증과 실열증으로 분류한다.
성질 |
주요 증상 |
대소변 |
맥 |
혀 |
나머지 |
허한증 |
아랫배가 처지는 것같이 아픔, 문질러주는 걸 좋아함 |
소변은 맑고맑음, 자주 누지만 잘 나오지않음, 대변은 붉은 색과 흰색이 섞여있음 |
세.약 |
얇고 흰색 |
|
실열증 |
소장기통*, 허리와 등. 고환이 땅기고 아픔, 아랫배가 빵빵하다가 오줌누고나면 시원해짐 |
소변은 붉고 잘 나오지 않음, 요도가 아픔 |
활.삭 |
누렇고 기름때 같음, 가장자 리는 붉음 |
소장옹 (癰) |
[표 7-9 소장병의 병증 분류표]
3) 비위와 장의 변증
비, 위, 장의 주요 생리기능은 음식물을 소화하여 영양분을 흡수 운반하고 찌꺼기를 전하고 변화시키는 것으로, 그 병증은 소화, 흡수, 운반, 배설 작용의 실조 때문이다.
비는 올려야 건강하고 위는 내려야 조화로우며 정상 생리기능이 유지되지만, 반대로 비가 잘 올리지 못하고 위가 잘 내리지 못하면 병이 발생한다. 비가 잘 올리지 못하면 음식물의 소화 흡수 장애, 수습(水濕) 정체, 올리는 기능이 힘없는 등의 증후가 나타나고, 비양*이 쇠퇴하여 신에 영향을 미치면 비신 양허(陽虛)가 된다.
심 폐 비가 소화 흡수 운반 기능을 못함 심이 혈액을 만들지 못함 중기(中氣)가 뚝 떨어짐 토가 허해서 금까지 약함 심비 혈허 비가 혈액을 통제하지 못함 위열 위음허 비 비기허, 비양허 위 위기가 치밀어오름 위한 토가 목을 우습게 여김 간과 비 사이가 나쁨 토가 약해서 수가 왕성해짐 (부종) 명문화가 약해서 화가 토를 기르지 못함
간 명문 신 목극토가 심함 (간기가 위(胃)를 범함) 수가 토를 우습게 여김 (융폐증)
|
위가 잘 내리지 못하면 허한(虛寒), 울열(鬱熱), 음액 부족, 담탁식적(痰濁食積) 등의 병인이 서로 뒤섞여서 병증을 발생시킨다. 따라서 비위의 변증론치에서 비는 양기가 잘 올리는 데에, 위는 위기(胃氣)가 잘 내리는 데에 중점을 두니, 앞엣것은 허증이나 허실이 뒤섞인 증후에 속하며 주로 허증이지만, 뒤엣것은 한열허실이 고르게 나타난다.
비의 병리는 장위(腸胃)와 밀접하니 소장이 청탁을 나누는 기능이 실조되어 설사를 하는 것은 비의 건운(健運)작용 실조와 관계가 있고, 대장이 조박*을 전하고 변화시키는 기능이 실조되어 설사나 변비가 발생하는 것은 비의 건운작용, 위의 화강(和降)작용과 관계가 있다. 따라서 장의 병증은 대체로 비위병증에 속하는 경우가 많다.
이밖에 비위는 기혈을 만드는 근원이므로 온몸의 기허, 혈허 등은 모두 비위의 소화 흡수 운반 작용 실조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치료도 비위를 조화롭게 하는 것이다. 또한 비는 혈액을 통제하는 작용이 있으니 기허하여 통제하지 못해 발생하는 변혈*, 붕루*는 혈액통제 작용을 못하기 때문이니 비에서 다스려야 한다.
(1) 비병의 증후
비위의 병은 대개 함께 나타난다. 위기능은 납곡(納穀)작용이고, 비기능은 운화(運化)작용이다. 비병은 한열허실로 분류한다. 비병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생각이 너무 많은 것이다.
성질 |
온몸 증상 |
배 |
음식 |
대소변 |
맥 |
혀 |
나머지 |
한 |
입술색이 옅음, 팔다리 싸늘함, 피부가 어둔 누런색, 부종 |
자꾸 살살 아픔 |
소화 불량 |
묽고 찬 설사 |
침.지 |
끈끈하고 매끄러움 |
|
열 |
입술 붉음, 피부 누런색 |
아팠다 안아팠다 |
식욕 줄어듦 |
오줌이 누렇고 붉음 |
삭 |
얇고 누런색 |
입안이 달고 텁텁함 |
허 |
얼굴이 누르스레함, 입술 건조함, 몸이 여윔, 부종, 팔다리 싸늘함 |
문질러주면 좋아함 |
먹긴 하지만, 소화불량 |
물똥 |
허.완 |
색이 옅고 매끄러움 |
권태로워 눕기 좋아함 |
실 |
몸이 무거움, 가슴이 아픔, 기한(氣寒:?) 신체통 |
잔뜩 부름 |
헛헛해 하지만 식욕은 줄어듦 |
잘 나오지 않음 |
침.활 |
건조하고 누런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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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7-10 비병의 병증 분류표]
(2) 위병의 증후
위는 음식물의 바다이다. 음식 부절제는 위병의 주요원인이 된다. 위병도 한열허실로 나눌 수 있다.
성질 |
주요 증상 |
맥 |
혀이끼 |
한 |
위양*이 부족해서 한기가 지나치면, 위가 창만하고 아프며 묽은 가래를 토하고 팔다리가 싸늘하다. 몹시 아플 때도 따스한 것과 만져주는 것을 좋아한다. |
오른쪽 관맥 침.지 |
희고 매끄러움 |
열 |
갈증이 심해 물을 많이 마심, 자주 배고파함, 입냄새, 가슴이 그득함, 잇몸이 붓고 아프거나 피가 나옴, |
활.삭 |
붉고 침이 적음 |
허 |
소화불량, 가슴과 위가 답답하며 그득함, 트림, 식욕이 없음, 입술과 혀색이 옅고 흼, 설사 |
오른쪽 관맥 약 |
색이 옅고 혀이끼 적음 |
실 |
위가 창만하고 아픔, 썩은내 나는 트림, 신물을 토함, 변비 |
실.대 |
누렇고 기름때 같음 |
[표 7-11 위병의 병증 분류표]
4) 폐의 병증
폐의 중요한 생리기능은 폐기의 흩뿌리는 기능과 정화 하강 기능이므로 폐병증은 흩뿌리는 기능이 허술하거나 정화 하강 기능이 허술한 증상이 많이 나타나며 대체로 이로 인해서 폐기허, 폐음허 등의 병리변화가 초래된다. 또한 폐는 기를 주관하고 호흡을 담당하며, 심이 영혈의 운행을 추진하는 작용을 도움으로써 모든 맥을 살피며, 수분대사의 운행을 촉진시킴으로써 물길을 조절하므로 폐기는 능히 체표로 위기*를 흩뿌려서 살과 피부를 뎁히고 몸을 보호한다.
만일 정화 하강 기능이 허술하면 기순환의 승강 출입에 영향을 주므로 호흡, 수분대사, 위기*의 보호기능이 실조된다. 동시에 심이 혈맥을 주관하는 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혈액 운행이 실조하게 된다. 따라서 폐병은 대체로 기침이나 숨이 찬 증상이 있으며,『소문. 지진요대론』에 ‘諸氣膹鬱 皆屬于肺’라고 나타나 있다.
비 신 자식(폐)이 입은 피해가 어미(비)까지 어미(폐)가 입은 피해가 미침 (비폐 기허) 자식(신)까지 미침 (폐기허) 자식(신)이 입은 피해가 토가 허해서 금까지 약해짐 어미(폐)까지 미침 (물길 조절 기능을 못함)
흩뿌리는 기능이 허술함 폐 정화 하강 기능이 허술함
거꾸로 심포에 전함 (금이 화를 우습게 여김) (폐음허) (간화가 치솟음) 폐의 낙맥을 거스름
심포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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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장부의 병변도 폐기의 흩뿌리는 기능과 정화 하강 기능에 영향을 미쳐 기침 증상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소문. 해론(咳:기침)』에 ‘오장육부 모두 기침을 일으킬 수 있으며, 폐 하나만에 의해 기침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1) 폐병의 증후
폐는 호흡기능이 있고 온몸의 기를 주관한다. 대장과 표리관계에 있고, 비, 위, 신과도 관계가 있다. 폐병증은 한열허실로 나눈다.
성질 |
주요 증상 |
맥 |
혀이끼 |
나머지 |
한 |
갈증 없음, 기침, 천식, 희고 묽은 가래가 조금 나옴. |
부.현 또는 활 |
희고 매끄러움 |
가슴과 옆구리가 부르고 아파서 반듯이 눕지 못함 |
열 |
발열, 번조증, 갈증,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음, 기침할때 고름섞인 가래가 나옴, 목이 아픔, 코피 |
홍.삭 |
누런색 혀끝이 붉음 |
목이 막히고 붓고 아픔, 후백점(喉白點:?), 코끝이 약간 붉음 |
허 |
피부건조, 목소리가 낮고약함, 숨이 가늘고 빠름, 몸이 참, 헛땀, 조열, 식은땀, 두뺨이 붉음 |
허.세 또는 세.삭 |
색이 옅거나 짙은 붉은색, 혀이끼 없음 |
목이 건조함, 얼굴색 창백함, 몸이 여윔, 목이 쉼 |
실 |
천식, 가슴이 답답해서 가슴을 제치고 숨쉼, 헛구역질, 단기증*(短氣), 가슴이 그득하고 아픔 |
활.실 또는 부.대 |
두텁고 번들번들함 |
기침 천식 끝에 고름섞인 가래를 뱉음, 어깨 등이 아픔, 땀이남, 비린내나는 가래가 나옴 |
[표 7-12 폐병의 병증 분류표]
(2) 대장병의 증후
대장은 전달하는 부로, 찌꺼기를 나르는 기능이 있고, 폐와 표리관계에 있다. 대장병도 주로 한열허실로 나눈다.
성질 |
온몸 증상 |
배 |
대소변 |
맥 |
혀이끼 |
나머지 |
한 |
손발이 참 |
배가 끓고 아픔 |
설사, 소변은 맑고 많음 |
침.지 |
희고 매끄러움 |
|
열 |
입이 마르고 입술이 탐 |
그득하고 배꼽 주위가 아픔 |
변비, 항문이 붓고 아픔, 썩은내 나는 물똥, 소변은 붉고 적음 |
삭 |
누렇고 건조함 |
장독*, 치루*, 피똥 |
허 |
항문 탈출, 팔다리싸늘 |
그득하고 무름 |
만성 설사, 활설(滑泄) |
세.미 |
적음 |
|
실 |
발열오한, 헛땀 |
아프고 만지면 싫 어함, 이급후중*, 아랫배가 아픔 |
변비, 피고름 섞인 똥 |
침.실.활.삭 |
건조하고 누르며 매끄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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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신 방광 변증
심신 음허 간양*만 왕성함 심 간 양탈증(陽脫) 궐증* 수가 목을 심과 신이 기르지 못함 아래에서 위에서 어우러지지 못함 (간신 음허) 진기가 다함 화기가 뜸 한
신이 기를 받아들이지 못함 폐 폐신 음허 신수 부족 명문화 쇠약 폐음허 신 명문 신양*이 허해서 물이 넘침 신수가 위에서 넘침 명문화 왕성 토가 수를 수가 토를 통제하지 못함 우습게 여김 화가 토를 기르지 못함 비양허 비 비신 양허(陽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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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정을 저장하고 뼈를 주관하며 골수를 만들어 인체 생식기능의 근본이 된다. 신의 기화* 작용은 인체의 수분대사를 조절한다. 그러므로 신의 주요 병증은 정수(精髓)부족, 생식기능 감퇴, 수분대사장애, 배설장애로 표현된다. 신장이 저장하는 정기*는 음식물에서 얻은 영양분의 끊임없는 보충에 의하며, 또한 신장 정기로 표현되는 신음, 신양은 모든 장에서 음양의 근본이 된다. 나머지 네 장의 양*은 완전히 신양에 의지하며, 음*은 신음에 의지한다. 그러므로 신음이 허하거나 신양이 허할 때 필연적으로 나머지 네 장에 파급되고, 나머지 네 장의 음양허쇠가 일정한 정도에 이르면 또한 신의 음양에 피해를 끼치므로, 병이 오래되면 신장이 상한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나머지 네 장의 음양허쇠로 인한 특징이 있는데, 간은 음허가 많이 나타나고, 비는 양허가 많이 나타나며, 병리면에서 신음과 신양의 관계가 서로 같지 않다. 예를 들어 신양은 비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인체 정기의 근원, 수분대사와 기화기능을 신이 주관하지만, 비가 영양분을 흡수 운반하는 기능과도 관계가 있다. 또한 신음은 간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신정*과 간혈*이 상호 자양*하니 간신동원(同源)이라고 하게 된다. 이때문에 비신양허, 간신음허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신양, 신음은 모두 신장 정기의 다른 표현으로, 신음허쇠가 상당한 정도에 이르면 필연적으로 신양을 손상시키므로 음손급양(陰損及陽)이라 한다. 신양허쇠도 상당한 정도에 이르면 또한 신음을 손상시키므로 양손급음(陽損及陰)이라 한다. 신의 음양을 조정할 때는 반드시 음양 호근(互根)의 원리에 주의해야 하고, 『景岳全書』에서도 ‘양을 잘 보하려면 반드시 음 중에서 양을 구해야 하니, 양이 음의 도움을 얻으면 생화*가 무궁하고, 음을 잘 보하려면 반드시 양 중에서 음을 구해야 하니, 음이 양의 도움을 얻으면 원천이 다함이 없다’고 하여 이 점을 강조했다.
방광의 병리변화는 방광에 습열이 흘러들어와 나타나는 뇨빈(尿頻), 요통, 뇨적(尿赤) 외에 뇨폐(尿閉), 소변실금(失禁), 유뇨(遺尿) 등은 모두 신양의 기화기능 실조와 관계가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신의 변증론치를 따른다.
(1) 신병의 증후
신을 정을 저장하고 진음*의 근원이 된다. 신병은 허증만 있고, 귀, 뼈와 관계가 있다. 음허증과 양허증으로 나눈다.
성질 |
주요 증상 |
맥 |
혀이끼 |
나머지 |
음허 |
유정, 요통, 허리에 힘이 없거나 연약함, 귀울음증, 귀가 멍멍함, 눈앞에 꽃이나 불빛이 어른어른 보임 |
허.세.삭 |
혀는 붉고 혀이끼는 적음 |
기침, 기침할때 객혈, 밤에 열남, 식은땀 |
양허 |
정이 묽고 참, 유정, 발기부전, 허리와 다리가 차고 아픔, 얼굴 부종, 날샐 무렵 설사, 배 창만, 발이 싸늘함, 천식 |
침.지.허 |
혀가 검고 촉촉함 |
신소증*(腎消), 얼굴색 거무스레 |
[표 7-14 신병의 병증 분류표]
(2) 방광병의 증후
방광병은 소변에 관련된 것이 많다. 신과는 표리관계이므로 신기능과도 관련이 있다. 방광의 병변은 허한증과 실열증으로 나눈다.
성질 |
주요 증상 |
소변 |
나머지 |
허한 |
소변을 자주 보지만 잘 나오진 않음, 또는 자꾸 조금씩 나옴, 오줌을 지리는 증상 |
맑음 |
부종 |
실열 |
소변이 적고 잘 나오지 않음, 또는 아예 나오지 않음, 열감이 있거나 아픔 |
붉고 혼탁함, 피고름이나 잔돌이 섞여나음 |
아랫배가 창만하고 단단하며 아픔 |
[표 7-15 방광병의 병증 분류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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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 한의학을 보자면 화려하기 짝이 없다... 한의학의 이론을 두고 말을 하자면 무슨 도인들이 하는 분위기가 연출된다... 이런말이 있다... 화려하면 질병치료에 실용성이 떨어진다고... 의술을 제대로 알고 나면 그리 복잡하지 않다는것을 느낄수 있다 우리 인간의 장부가 그렇게 많고 복잡하지 않다는 말이다... 현실에서 한의학의 수준으로 질병치료가 얼마나 실용적인가? 기존의 침법으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시대에 우리는 서있다... 왜... 세상이 너무도 많이 변해버렸기때문... 풀먹다가... 지금은 고기 맘대로 먹고 있지 않은가??? 이러한 위치를 깨우쳐야... 실력이 향상될것을.....
아 어렵다 ㅠㅠ
정말 넘 어려워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