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화원 -----
한 여름에도
추위가 내리는
구름은 산허리를 감고
패랭이 꽃은 밤 이슬을
온 몸 가득 머금고 있네
어둠이 가려
보일듯 말듯한
이름 모를 한 송이 야생화
누구를 위해 피어나서
이밤을 지켜주는가
하늘 아래 오직 그댈 위해서
꽃을 피우며 난 기다립니다
긴 외로움 오랜 시간 견디어
혼자서라도 늘 기다립니다
이곳에서
가을 앞에서 움추린 산수국
변덕이란 꽃말이 무색해
무정한 사람 돌아올까
지지 않는 밤을 헤매네
하늘 아래 오직 그댈 위해서
꽃을 피우며 난 기다립니다
긴 외로움 오랜 시간 견디어
혼자서라도 늘 기다립니다
외로움을 겨우 겨우 이기고
피어난 꽃이 더 아름답지만
그대라는 따스했던 체온을
잊기도 전에 서리가 내려
한이 된다
흐드러지게 피었던 꽃잎은
바람에 떨어져 버렸지만
언젠가 와줄 그댈 위해
새벽길을 배웅 나가네
천상의 화원을 거니네
))
((((((((천상의 화원....태백과 정선, 영월 등 3개 시․군이 경계를 이루는 해발 1330m 만항재에 닿는다.
만항재는 우리나라에서 차를 타고 가장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고개로, 정상 주변에 이른 봄부터 가을까지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고 져서 ‘천상의 화원’이라 불린다.
낙엽송 숲 사이로 천상의 화원과 하늘숲 정원이 조성되어 숲을 거닐며 야생화 탐방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천상의 화원"을 팔색조의 명품 목소리를 가진 가수 도현아가 노래로 만들어
2017년 9월12일 음원공개 및 방송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