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팔공산 자원봉사를 하러가는길에 불로시장에 1시간이나 일찍 도착해
선생님과 버스를 기다리며 구경하던중 시장 속 전시관 발견!
그리기보다 만들기를 좋아하고
목재를 사용하여 중3 졸업작품으로 이미 냈는 나에겐
이 목재를 사용해 만든 조각이 내 눈을 사로잡을 수 밖에 없었다.
한국의 미와 호랑이의 용맹함을 겸비어 갖춘 요녀석
밖에서 이아이를 보자마자 바로 안으로 들어갔다!
정말 내가 좋아할만한 곳이 이렇게 발길이 적은 시장의 주차장에 있다니!
보다싶히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장신구부터 시작해 가구, 조형물 등등
Best3
1.
내가 첫번째로 꼽는 아이는 이아이! 전통적인 곡선을 살려 나무를 깎아 만든 옷걸이다!
보는순간 거칠고 역동적인 느낌이지만, 부드러운 곡선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다른 재료들과 나무를 섞어 만든것이 아닌,
부분부분 모두 나무를 이용하여 깎아 만들어서 그런지 매우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자연친화적인 재료에 유니크한 현대적인 디자인이 섞여 자연친화적인 느낌뿐만 아니라
옛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함께 만들어낸 것 같았다.
2.
보는 순간 와 하게 만든 이아이! 언핏보면 양면 문양이 달라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두가지 다른 문양이 하나같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작품!
어떻게 보면 문, 어떻게 보면 옛날의 병풍을 연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이 문양도 돋보이지만 나무를 재료로 사용한 것이 이 작품을 더 돋보이게 하지 않았나 싶다.
나중에 방이나 물건 디자인을 할때 꼭 참고하고 싶은 문양이다.
3.
뭔가 스토리가 있을것만 같은 이 작품!
솔직히 한 작품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이 작품들의 전체적인 조화가 마음에 든다.
전등들이 양측에 놓여져있고, 중간엔 아기 오리들과 엄마오리.
(솔직히 아기오리와 엄마오리인지는 확실치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