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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불지맥 2구간
대실고개-△262m-송치재(남해고속도로, 2번 국도)-x231.8m-구봉산 분기봉-x306.6m-채석장 안부-고삽치(2번 국도)-x198.3m-재동고개-가야산(△496.9m)-x172.8m-△88m-수어천
도상거리 : 14km
소재지 : 전남 광양시 광양읍 광양시
도엽명 : 1/5만 광양
이 구간 △262m 삼각점은 찾을 수 없고 송치재로 내려서면 차량통행이 뜸할 때 건너는 것이 좋겠다
돌아가는 곳 확인하지 못했고 중앙분리대가 없고 잔디지대서 편도를 건너고 반대쪽 차량 지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이다
호원버스정류장이 있는 2번국도도 고속주행차량들이나 신호등이 있다
이후 능선은 아주 고약한 잡목지대고 채석장이 나타나면 좌측으로 틀어 내려선 후 좌측 웅덩이가 보이는 곳에서 절개지를 우측으로 두고 잡목지대 오른다
고삽치도 차량통행이 뜸할 때 건널 수밖에 없고 절개지를 차지한 마루금을 비켜 공장 정문 우측으로 틀어서 x198.3m의 우측 지능선으로 오르면 되겠다
재동고개까지 잠시 잡목들이나 이후 가야산 오름의 뚜렷한 길이고 수어천으로 이어지는 마루금도 길이 뚜렷하다.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15년 12월 27일 (일) 맑음
홀로산행
하루 전 성탄절에 후망지맥을 다녀왔으니 어차피 마쳐야할 곳이니 짧은 거리를 남긴 억불지맥을 졸업하러 가기로 한다
하기야 짧은 거리의 잡목구간을 가면서 왕복 고속버스 요금만 6만원이 넘는 곳을 시간 소요하며 다녀오려니 억울하지만 157지맥 완주를 위해서는 할 수 없다
지난 1구간의 경험으로 일찍 출발하는 버스인 광양 말고 24시40분 출발하는 순천행을 이용하기 위해서 11시 쯤 지하철을 타러 나가는데 포근했던 겨울날에서 첫 추위가 다가온 날이라 바람이 차고 손이 시리다
04시 무렵 도착한 여수지맥 고흥지맥 때 자주 이용했던 순천터미널에 하차해서 목욕탕이라도 찾아보려고 하려다가 난방이 나오는 대합실에서 꾸벅거리며 졸다가 2시간여 보낸 후 터미널 인근 큰 도로의 버스정류장에서 광양행 시내버스를 기다리다가 한참 후 아무래도 이상해서 도로 건너 버스정류장으로 달려가 보니 그 쪽이 광양 가는 방향이다
낮선 곳에서 버스를 이용할 때 방향을 몰라서 반대쪽에서 기다리다가 차를 놓칠 때가 가끔 있다
버스는 여수지맥의 성가롤로병원을 지나며 광양읍으로 들어선다
광양터미널에서 라면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택시로 대실고개로 향하니 택시비 7.800냥이고 인근 공장에서 개들이 요란하게 짖어댄다
서쪽 지난구간 마루금에서 남쪽 직동으로 흐르는 능선 위로 잠시 후 낮을 밝혀줄 해에게 자리를 물려줄 滿月이 걸려있는 것을 보고 공사로 허물어진 마루금의 봉우리의 우측 공사차량들이 다니던 흔적을 따라 남동쪽으로 진행하며 오늘의 산행은 시작된다 (07시18분)
저 앞에 보이는 송전탑을 보며 곧 허물어진 날 등과 만나는 숲 사면으로 들어서고 출발 7분후 7번 송전탑을 지나간다
▽ 산행이 시작된 대실고개에서 허물어진 지맥을 따라 산행 시작이다
▽ 뒤 돌아본 지난 구간 마지막
▽ 망가진 마루금 우측아래를 지나 숲으로 들어서며 7번 송전탑으로 향한다
거의 남쪽으로 이어지는 묵은 수례 길을 따라 약간씩 올라서니 송전탑에서 7분후 수례 길이 끝나는 지점 소나무에 둘러싸인 풀들이 있는 △262m에서 삼각점을 찾느라 잠시 이리저리 살펴도 어디에 묻혔는지 찾을 수 없다
잠시 후 수례 길은 끝나고 내림의 능선은 잡목들이 거추장스러우며 곧 능선은 두 갈래로 가라지는데 지맥은 좌측이다
잠시 내려서면 능선은 펑퍼짐해지면서 나무들이 자라난 폐 무덤들도 보이면서 송치재(고개 峙에 재는 왜 붙이는지!) 가 가까워져서 지나가는 차량소리들이 요란하다
평탄하게 진행하다가 급격하게 잠시 내려서니 좌측아래 卍보은사 지붕이 내려다보이고 곧 이동통신기지국을 지나면서 이 시설물로 오르는 길을 따라 내려선다
07시58분 기지국 들어가는 길로 내려서니 고개의 우측이고 공장 같은 시설이 보이면서 남해고속도로 위의 보은사로 들어가는 시멘트 도로다
고속도로를 어디로 통과할지 몰라서 일단 보은사 입구로 올라서보지만 고속도로 쪽도 높게 형성되어 있고 더 이상 진행할 곳이 없으니 조금 전 내려섰던 곳에서 고속도로 갓길을 역으로 동쪽으로 향하니 중앙분리대가 없어지고 화단시설이 있는 곳에서 차량통행이 뜸할 때 건너니 다시 고속도로 보다 더 많은 차량통행의 2번 국도지만 신호등이 있어 호암버스정류장이 있는 2번 국도도 건넌다
다시 마루금으로 붙기 위해 어디로 갈 것인가로 이쪽저쪽 왔다 갔다가를 하다가 보니 시간이 지체되고(8시11분) 한국가스공사 광양관리소 들어가는 입구 우측의 사면으로 붙으니 지맥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지능선이고 좌측아래 가스저장시설이며 지능선은 무덤가는 길이다
그렇게 올라서니 全州 崔公 무덤이고 무덤 뒤 잡목을 뚫고 오르면 잡목들의 마루금에 올라선다(8시15분)
남서쪽으로 휘어가는 지맥의 우측아래는 고속도로로 내려서며 보았던 공장이고 잠시 후 올라간다
▽ △262m에서 삼각점은 찾지 못한다
▽ 송치재 건너편 공장 좌측 능선이 마루금 上 도로를 건너서 내려섰던 곳을 본다
▽ 2번 국도 건너 가스공사 광양관리소 입구 우측으로 오르면 전주 최공 무덤이다
2분 정도 올라서면 능선은 남서쪽에서 남쪽으로 휘어지며 오름인데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지 아침의 주위조망은 답답하기 그지없다
전주 최공 무덤에서 9분후 낮은 석축의 나무가 자라난 오래된 폐 무덤을 지나고 잠시 후 오름 시작이다
08시33분 석축의 무덤에서 10분 후 올라서니 소나무와 노간주나무들이 어우러진 평범한 x231.8m에 올라서서 내려서는데 납작하게 흔적만 보이는 폐 무덤이고 다시 오름인데 이전보다 잡목과 청미래넝쿨은 덜 하다
남쪽 전면 구봉산(471.7m)으로 이어지는 x371.9m를 바라보며 오르는 능선의 우측아래 골자기에는 광양시 위생처리장이 자리하고 있어 냄새가 나면서 중장비 기계소리들이 들려오는데 여름철에는 냄새가 심 하겠다
한차례 오르고 몇 걸음 내려선 후 다시 오름에는 좌측사면으로 편백나무들이 보이고 올라선 곳에서 한차례 내려서는데 위생처리장에서 날아온 쓰레기 비닐들이 곳곳에 널려있으면서 청미래넝쿨들이 상당히 괴롭히는 곳이다
08시58분 지맥과 구봉산능선이 갈라지는 분기봉 직전의 우측 위생처리사업소의 절개지가 나타나면서 서쪽과 남쪽의 조망이 터지는 곳이다
미세먼지 때문에 시원스럽지는 않지만 남쪽 1구간의 국사봉(531.2m) 뒤로 멋진 억불봉(1.007.5m)과 억불봉 좌측으로 백운산(1.228m) 도솔봉(1.153.2m)이고 그 좌측 북서쪽으로 호남정맥에서 분기해온 여수지맥의 계족산(726m) 용계산(625m) 능선이겠다
조망을 보느라 지체 한 후 절개지를 지나서 다시 숲으로 들어서면서 분기봉의 오름이다
▽ 마루금은 잡목들이고 석축의 폐 무덤을 지나 10분후 x231.8m다
▽ 위생처리장의 절개지가 나타나고
▽ 북쪽 국사봉 뒤 억불봉이 보이고 그 좌측으로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09시08분 절개지에서 5분여 올라서니 일대는 어린 소나무들과 낡고 녹 쓴 철망들이 보이는 320m의 분기봉이다
남쪽 용장골 건너 레이더시설의 구봉산이 뚜렷하게 보이는 이곳에서 막걸리 한잔하며 지도도 숙지하고 09시18분 출발이다
동쪽으로 틀어 내려서려니 가시잡목이 빼곡한데 능선의 우측으로 견고한 철망이면서 그 쪽은 잡목이 없어 그리로 가야하나! 그러나 내려서니 잡목은 사라지고 편백나무들이 보이면서 3분 정도 내려서고 슬그머니 오른다
오름에는 접근금지 표시도 걸려있고 잠시 올라서면 철망은 남쪽 용장마을 쪽 지능선으로 사라지면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우측은 소나무 좌측은 편백나무들이며 부드럽게 약간씩 내려간다
09시31분 우측 卍용장사 쪽 능선 분기점에는 잠시 시야가 터지면서 조금 전의 분기봉과 구봉산 그리고 남동쪽 역광으로 이순신대교가 보이는 광양만이다
전면 동쪽으로 올라갈 x306.6m가 비죽하게 보이면서 쭉쭉 뻗은 소나무아래 노간주나무들 사이로 약간씩 내려간다
분기봉에서 잠시 내려서면 파묘 흔적도 보이며 능선은 고만하다
09시39분 파묘에서 4분후 내려선 안부에는 우측 卍가피사 0.6km 지나온 쪽 구봉산 정상 4.5km 진행방향은 용정마을 입구 1.6km를 알리는 이정표다
노간주나무들도 보이면서 이정표에서 9분 정도 올라서니 소나무 아래 잡목들의 x306.6m다
동쪽 진행방향으로 잠시 내려서다가 좌측(북)으로 틀어 내려서려면 나뭇가지 사이로 채석장이 보이고 북동쪽으로 가야산이 보이지만 미세먼지로 뚜렷하지는 않고 여전히 잡목들이다
▽ 지맥과 구봉산 분기봉에 올라서서 上 구봉산을 바라본다 下
▽ 편백나무 소나무들의 철망을 따라 오르고 철망을 뒤로 한다
▽ 용장마을 분기봉에서 구봉산을 보고 上 방금 내려선 분기봉을 돌아본다 下
▽ 광양만의 이순신대교가 역광에 보인다
▽ 가피사 갈림길을 지나 上 오르니 x306.6m다 下
x306.6m에서 10여분 동안 청미래넝쿨들과 베어진 나무 잡목들을 헤치며 내려서니 채석장의 수 십m 절개지 인근이니 좌측으로 비스듬히 틀어서 내려서는데 전면으로 약250m 정도 마루금의 봉우리 우측은 엄청난 절개지로 잘려있는 모습이며 그렇게 틀어 내리려니 파묘한 흔적도 지나고 방향을 잘 잡으며 내려선다
10시07분 그렇게 내려서니 채석장의 펑퍼짐한 임도 같은 흔적인데 좌측은 물웅덩이가 있는 중양마을 쪽 골자기고 우측은 채석장 절개지의 안부다
전면 멀리 가야산을 바라보면서 절개지 좌측으로 솟은 마루금 쪽으로 접근하려면 채석장 공사로 잡목이 무성한 금방 사라지는 묵은 수례 길 흔적을 따라 오르다가 좌측의 절개면으로 올라서서 우측 수 십 길 절개면을 끼고 오르는데 대단한 잡목이니 그저 알아서 오를 수밖에 없다
10시26분 약250m의 봉우리에 올라서니 가야산과 광양만 그리고 조금 전에 내려섰던 곳의 절개지가 대단하다 잠시 지체
좌측으로 살짝 틀어 잡목을 잠시 빠져나오니 이전보다 괜찮은 편이고 능선은 고만하다
250m의 봉우리에서 5분후 좌측(북서) 동광양 요금소 쪽으로 흘러가는 능선으로 무덤길인지! 좋은 길이 보이지만 마루금은 우측으로 살짝 틀어 북쪽의 2번 국도가 지나가는 고삽치로 내려서야 한다
잡목들을 넘어 북쪽으로 내려서니 파묘 흔적들이 많더니 잠시 후 이장공고 팻말들이 뭍은 폐 무덤들이 자주 보이고 고삽치 공사를 하며 만들어 놓았던 낡은 철제 계단이 수시로 나타나는 계단식 형태지만 지형을 살펴보니 어차피 절개지로 그렇게 내려서도 건너편 절개지를 오를 수 없겠다 싶어 우측으로 비스듬히 틀어 도로 건너 태광기업을 겨냥하며 내려서는데 상당히 가파른 사면이다
▽ 북쪽으로 내려서는 능선 잡목들이고 채석장 안부 좌측의 저 봉우리로 오른다
▽ 마루금 우측은 절개지고 멀리 가야산을 제대로 본다
▽ 약250m의 절개봉을 오르려면 가시잡목이 대단하다
▽ 올라선 분기봉에서 바라본 가야산
▽ 절개지봉에서 돌아본 x306.6m과 채석장 절개지
▽ 고삽치로 내려서는 곳도 철계단 등 지저분한 능선이다
그렇게 내려서는 곳에는 곳곳에 이장공고 폐 무덤들이고
10시51분 그렇게 내려선 곳은 고삽치 절개지의 남동쪽으로 살짝 비켜난 2번 국도변이다
고속주행 하는 차량들이 많은 2번 국도의 중앙분리대를 넘어가는 것이 귀찮아서(사실 인공고관절 수술 후 다리를 높이 들고 벌리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몸에 배었다) 이리저리 쉽게 넘어서는 곳을 찾느라 많은 시간이 지체되었고 결국은 차량통행이 뜸한 틈을 이용해서 중앙분리대를 넘을 수밖에 없었다
도로건너 햇볕이 좋은 태광기업 들어가는 입구에서 막걸리 마시며 휴식 후 11시15분 출발이다
공장 철문 앞에서 우측으로 틀어 잡목을 헤치며 들어서니 공장 철망은 사라지니 문만 열렸다면 공장으로 들어서도 되겠다
마루금을 절개해 놓은 이 일대도 오래전에 채석장이었을까! 어린 소나무들을 식재해놓은 지맥의 절개지 우측아래에 해당된다
그렇게 따르다가 그렇게 개활지를 따르다가 어디로 붙을까! 하다가 x198.3m에서 남쪽 도로로 분기한 지능선으로 붙는 것이 좋겠다 싶어 올라서는 곳 인근에「가 이식수목」표시다
11시37분 지능선의 날 등으로 올라서니 左承旨 金洪植의 오래된 무덤이 나타나서 무덤을 지나니 넓은 수례 길이 나타나서 웬! 횡재! 잠시 따르니 좌측 마루금에서 이어지는 넓은 길은 우측으로 넘어가니 사거리가 되지만 금방 우측으로 틀어 가면 넓은 길은 사라진다
좌숭지 무덤에서 5분후 소나무 아래 잡목들의 x198.3m에서 좌측으로 살짝 틀어 내려서는 곳도 빼곡한 잡목들이고 저 아래 마당치로 이어지는 도로와 군장마을로 이어지는 도로들이 어지럽다
▽ 고삽치
▽ 태광기업 뒤 절개지가 마루금이고 그 우측아래 개활지를 통해 붙는다
▽ 좌측이 마루금인데 우측의 지능선으로 올라섰다
▽ 좌측이 본래의 마루금이고 전면으로 곧 x198.3m다
▽ 송전탑 아래 도로삼거리로 내려서고 가야산 정상 좌측아래가 군장치
우측으로 절개지를 끼고 그렇게 내려서니 막판 내려서는 절개지에는 밧줄도 걸려있다
11시51분 군장 재동 옥곡을 잇는 58번 군도의 사거리에 내려서니 도로건너 마루금을 사이에 두고 좌측은 군장 가는 도로고 우측은 한석관광농원 가는 도로다 (3분 지체)
양쪽의 도로 사이의 능선으로 올라서니 능선의 길은 너무나 좋아서 지금까지의 가시잡목능선을 지나온 것을 보상받는 기분이다
2분여 부드럽게 오르면 능선은 거의 평탄한 송림에 노간주나무들이다
도로를 뒤로하고 5분후 다시 오름이 시작이 이어지나 했지만 2분여 커다란 노간주나무 하나가 조경수로 서있는 납작 무덤 하나가 보이는 곳의 좌측아래는 공장이 보이고 곧 우측사면으로 갈라지는 뚜렷한 갈림길이 보이면서 본격 가야산 오름이 되겠다
꾸준한 오름이 이어지며 무덤에서 12분후 날 등이 아닌 좌측사면으로 돌아가는 것 같더니 곧 다시 제대로 잡으며 오름은 계속 이어진다
도로에서 표고차 340m를 줄이며 오르는 가야산 오름은 길게 급하지 않게 오름이니 그저 꾸준함으로 이어지겠다
12시24분 약320m 지점 좌측(북) 군장마을로 능선이 분기하는 곳인데 그 쪽으로 군장마을 민가들이 듬성듬성 보이고 가야산 정상에서 군장이재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는 곳에는 은진송씨 광양문중 표지기도 걸려있다
살짝 우측으로 틀어지며 오름은 이어지는데 이제까지의 넓은 길은 사라지지만 일반 등산로를 따라 꾸준한 오름이다
군장마을 분기점에서 10분후 좌측 큰골재 0.69km 우측 입맞춤바위 0.63km의 갈림길 이정목인데 이곳에서 바로 날 등을 따라 올라야 지맥인데 돌아가는 길이 곧 마루금과 합류할 것 같아서 오름의 좌측을 택한다
▽ 도로 우측 안내판으로 오르면 호젓한 송림능선이다
▽ 이정표가 나타나면 양쪽 길을 버리고 바로 올라야 한다
▽ 좌측사면의 길을 따르다가 그냥 돌아가는 우를 범하고
그러나 이 등산로는 계속 사면으로 오름이 은근히 이어지니 바로 우측으로 치고 오르자니 너무 가파른 곳이고 다시 돌아가자니 은근히 귀찮아져서 잠시 후면 우측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나름대로 편안한 생각을 하면서 돌아가는 길을 택한다
하지만 그건 내 생각일 뿐이고 큰골재라는 곳이 가야산 정상에서 군장이재로 이어지는 능선 쪽인 모양이다
12시46분 이정목의 갈림길에서 11분 정도 사면 길을 따라온 곳이 큰골재 바로 위 지점이고 남쪽으로 틀어 나무계단을 따라 가야산 정상으로 오르는 메인등산로다
아까 이정목에서 바로 치고 올랐다면 이곳보다 훨씬 부드러운 능선이었겠다
12시58분 그렇게 올라서니 우측으로 마루금의 날 등과 만나는 삼거리고 이정목이 있는데 지맥 쪽도 뚜렷한 길인데 내가 놓친 모양이다
좌측으로 살짝 틀어 잠시 후 계단을 살짝 올라서니「광양305 1996재설」삼각점 정상석 그리고 시설물의 가야산 정상이다 (13시)
북쪽 아득히 지리산이 조망되고 그 좌측 앞으로 억불봉에서 백운산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시원스럽고 북서쪽 국사봉이다
막걸리 한잔에 간식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13시15분 남서쪽의 넓은 길을 따라 가야산 정상을 뒤로 한다
우측으로 몇 차례 갈림길이 보이더니 출발7분후 내려서다가 살짝 올라선 둔덕에는 우측으로 제2주차장 1520m 가야산정상 470m 가야터널 1000m 표시의 작은 가야산이다
동쪽 저 아래 수어천 인근의 아파트들과 수어천 건너 호남정맥의 천왕산(228.8m)과 아득히 금오산(875.1m)이 계속 보이고 우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남동쪽 공장굴뚝들이 보이는 광양만 건너로 보이는 큰 산들은 진례산(509.7m) 영취산(436.6m)호랑산(481.9m)들이다
▽ 군장이재와 수어천 너머 호남정맥의 천왕산과 쫏비산이 보인다
▽ 북쪽 아득히 지리산을 당겨 보았다
▽ 우측 억불봉에서 좌측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억불지맥 1구간
▽ 가야산 정상
▽ 이순신대교 건너 묘도와 그 뒤는 여수의 진례산 영취산 호랑산 들이다
▽ 당겨본 진례산과 영취산이 겹쳐 보이는 듯
13시32분 좌측으로 큰골재 1.22km 우측 어깨골 0.61km의 이정목의 갈림길이 있는 곳은 약수쉼터에는 의자시설들이고 마루금은 아까부터 저 아래 보이던 송전탑쪽으로 내려선다
나무계단도 따라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니 쌍무덤이고(13시41분) 계속 고도를 줄이며 수시로 나타나는 나무계단이다
쌍무덤에서 4분을 내려서니 가야터널 위에 해당되는 사거리등산로에는 가야산 정상 1470m 장수쉼터 510m 진행방향 금호교를 알리는데 바로 옆에는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형체도 보이지 않는 무덤이다
사거리에서 바위반석들을 밟으며 1분 정도 올라서면 소나무아래 작은 바위들이 있는 x172.8m고 우측사면으로 보이는 광양골프클럽이 보이기도 한다
좌측은 벼랑아래 광영동 아파트들과 광영중고 운동장이 보이고 바로 앞 수어천 건너 천왕산 말고도 쫏비산도 보인다
울툭불툭한 바위들을 밟으며 송림사이의 좋은 길을 따르는 능선은 아주 편안하고
13시58분 우측 까막재 쪽 능선이 분기하는 지점을 지나 거의 동쪽으로 틀어가는 곳 우측으로 번호미상의 송전탑이다
3분후 무덤과 다시 송전탑이고 곧 역시 문패 없는 무덤을 지나니 좌측으로 광영중길 0.5km 우측 생태공원길 1.2km 표시의 방향이 동쪽에서 북동쪽으로 휘어가며 은근한 오름이 이어가는 지도상의 돗재 인근이며 곳곳에 폐 무덤들이다
갈림길에서 3분도 되지 않아 28번 송전탑을 지나니 송림아래 바위사이에 작은 구덩이고 또 문패 없는 무덤을 지난다
28번 송전탑에서 5분후 6기의 봉분의 가족무덤이 자리한 곳은 북동에서 어느새 동쪽으로 방향이 잡혀있고 바로 앞에 △222m가 솟은 태인도 다(섬)
▽ 내려서면서 전면 수어천 건너 호남정맥 천왕산 너머 망덕봉이고 멀리 금오산
▽ 가야터널 위
▽ x172.8m를 지나고 광영동 아파트와 호남정맥 쫏비산 천왕산
▽ 이순신대교 멀리 여수지맥이다
▽ 6기의 무덤 지대에서 바라본 △222m가 솟은 태인도
고만하게 진행하던 능선은 조금씩 내려서니 6기의 무덤에서 2분도 되지 않아 좋고 넓은 길은 우측(남) 도촌마을 방향「도촌길」표시로 흘려보내고 무덤들을 바라보며 3분후 올라선 지도상의 △88m에서 삼각점을 찾느라 여기저기 들쑤시지만 못 찾고 동쪽으로 마지막 내려서는 곳은 이제와 달리 족적들이 각자 알아서 지나간 듯 희미하다
△88m에서 5분도 걸리지 않아 잡목사이로 살짝 올라선 곳은 석축이 있는 무덤터 흔적의 x71.1m고 곧 파묘 흔적을 보며 우측으로 살짝 휘어 마지막 내림이다
우측으로 휘어 잡목을 헤치며 내려서면 곧 수어천을 끼고 남해고속도로로 이어지는 861번 도로의 시멘트 절개지 배수로 옆으로 남쪽으로 내려선다
14시30분 그렇게 도로로 내려서니 고속질주 하는 도로건너 배수처리장과 그 인근 주유소가 보이면서 바로 수어천이 南海와 만나는 곳이다
15년 전 쯤 당시로서는 백두대간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을 때 바로 저 수어천 건너에서 호남정맥을 역으로 올라갈 때가 확실하게 기억된다
고속질주 하는 도로 건너 수어천으로 내려서는 것은 포기하며 지맥을 마치고
▽ 도촌길 갈림길에서 3분여 △88m에서 삼각점을 찾다가 포기 했다
▽ 산행 끝
인근 광양제철주유소에서 외곽도로라서 지나가는 택시도 없어 택시를 호출하는데 마침 지나가는 눈치 빠른 택시기사가 경적을 울리며 앞에 정차한다
이른 시간이지만 하루 전에 후망지맥 종주도 했으니 터미널로 바로 달려서 40분 후 출발하는 동서울터미널 버스를 예매하고 반주에 식사 후 버스에 오르자말자 잠에 빠진다
초저녁에 도착한 동서울터미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는 이제 결혼 한지 1년 된 딸집에 모인 가족들과 조우 후 아들이 운전하는 차량으로 편안하게 귀가한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