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제5구간(구룡령~동대산~진고개)
* 산행구간 : 구룡령~약수산~아미봉~마늘봉~응복산~만월봉~신배령~두로봉~신선목이~동대산~진고개
* 산행일 : 2014년 7월 6일
* 날씨 :
* 참여인원 : 마루금 백두대간3차 회원 및 천년송 4명
* 날씨 : 구룡령 다소 쌀살한 밤출발, 맑음에서 흐림으로 오전 내내 시원한 늦가을 같은 바람, 산행하기 좋은 날
* 산행 기록
03;50구룡령 출발 선두진행 천년송
04;38약수산 04;27 4:37
아미봉 5:13
05;35봉1281암산분기봉
06;09마늘봉1128 5:46
07;05응복산 06;20 6:27
;47만월봉1281 ;39 6:57
08;16신배령 7:30
09;45두로봉 08;37 9:18
10;35신선목이 9:56
11;19차돌배기 10:37
12;22동대산 10;50 11:44
;55진고개 11;18 12:20
* 도상 23.4Km
소요시간 : 9시간 5분(최,후미기준) 7시간 28분 8시간 30분
산행 내내 부드러운 흙과 잘 자란 질경이가 발길을 반기고, 시원한 늦가을 같은 바람이 땀을 씻어 주고 소문과 달리 4구간보다 오름길이 세지 않고 완만하여 오히려 수월하다.
처음 시작하는 약수산까지의 고갯길이 숨을 헐떡이게 했고 두로봉 오르막도 제법 힘들었으며 마지막 동대산 정상부근에는 이리 저리 얽힌 나뭇가지와 오르막에서 땀을 많이 흘렸다.
6:22 응복산에서의 조망, 오늘 조망터로 제일이다. 앞으로 걸어야 할 구간...
노루오줌이 제철이다.
가끔 주목도 만난다.
만월봉에서 뒤돌아본 걸어온 길
신배령부터 두로봉까지는 금지구역...
두로봉을 조금 남기고 아침을 먹는다.
금선을 넘어서...
금선을 통과하여 두로봉에 도착...
두로봉, 전망은 별로 좋지 않다.
진고개를 1.7킬로미터 남긴 동대산 정상, 숲이 울창하여 조망은 없다.
둥대산에서 진고개 내려서는 가파른 내리막길
고냉지 배추
오늘의 완주를 기념하며...
진고개에 내려서니 12시 20분, 선두 그룹은 계곡에 씻으러 가고 아무도 없다. 조금 기다리니 기사가 와서 시원한 맥주를 한잔 하고 알탕을 할까 말까 망설이다 후미가 오면 차로 같이 가기로 했는데... 후미가 늦다. 하여 산대장에게 계곡에서 씻고 거기서 기다린다고 하니 그러라고 해서 1킬로미터를 걸어내려와 시원한 알탕을 하고 기다리는데 차가 오지 않는다. 전화를 하는데 우리의 버스가 무서운 속도로 우리를 지나치고 총무와 산대장이 뛰어 내려온다. 무슨 사단이 있었나보다. 아마도 의사 소통이 안되었으리라. 여하튼 일찍 내려와서 늑장꾸러기로 오해받는 느낌이라 기분이 제법 상했다. 남종 형님이 복수혈전을 벌일까하는 걸 큰형님이 말렸다. 아무말 하지 않고 다음 기회에 자초지종을 따져봐야겠다고 ㅋㅋ
화가 났는지 기사가 급커브를 휙휙 달려 몸을 가누기가 어려운데...
그렇게 5분 여 진고개를 내려와 '두메산채전문식당'에서 산채비빔밥, 적당한 허기와 제법 맛깔스레 장만한 산채가 입맛에 맞아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즐거운 대간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