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고인이 된 스티비 원더의 명곡 [Stay Gold]가 흐르는 영화
아웃사이더를 봤어요.
엔딩크레딧 올라가기직전에
포니보이가 쟈니가 남긴 책속에 편지를 발견하고 읽습니다.
...애들을 구한건 잘한거야.
애들이 더 오래 살 테니
나보다 살가치가 있잖아.
...
그때 그 시를 생각해봤어.
금빛이란 건 어린 시절인 것 같아
새싹처럼
어릴 때는 모든 게 새롭잖아.
여명도 그렇지
니가 석양을 좋아하는것처럼
여명도 금빛이야.
계속 그렇게 살아 Keep it that way.
그러면 잘 살거야.
'금빛'은 로버트 프로스트(시인)의 시구에서 가져왔다네요.
이 영화의 주제가 아닐까 싶어요.
미국아동문학의 현대는 S E 힌튼, 그리고 모리스 샌닥이 문을 열었다고들 합니다. .
힌튼의 명작인 [호밀밭의파수꾼], [아웃사이더]가 있죠.
그중 오늘 본 영화의 원작이 아웃사이더랍니다.
얼마전 존 놀스의 [분리된평화A Separate Peace]를 읽었었는데,
힌튼의 [아웃사이더]를 읽어보며 비교하면 좋을듯 싶어요.
금빛은 오래 가지 못 합니다.
by 로버트 프로스트
자연의 첫 푸름은 금빛입니다.
오래 머물기 가장 어려운 색깔이지요.
자연의 첫 잎은 꽃입니다.
하지만 한 시간을 머물지 못하지요.
잎은 곧 잎으로 바뀌니까요.
낙원은 슬픔으로 가라앉고
새벽은 낮으로 퇴색하는 것.
금빛은 오래 머물 수 없는 거지요.
Nothing Gold Can Stay -
By Robert Frost
Nature's first green is gold,
Her hardest hue to hold.
Her early leaf's a flower;
But only so an hour.
Then leaf subsides to leaf.
So Eden sank to grief,
So dawn goes down to day.
Nothing gold can stay.
Source: The Yale Review, 1923
출처: https://inwardoutward.tistory.com/64 [작은나무의 INWARD OUTW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