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2월 강릉교육대학을 졸업 후, 발령이 나지 않아 9월부터 양양의 현서국교에 나가 강사 생활을 하였다. 아이들에게 운동회 연습을 하는 중에 발령소식을 들었다. 1973년 10월 13일자 삼척군 화전국민 학교였다.
내 문학의 창작 활동은 바로 이곳, 화전국교에서였다.
∎ 1974년
학급문집 『나룻배』엮음 (1974. 화전국교 5학년 문집) - 失傳
1973년 10월 13일자로 교사로 부임하여 2학년을 맡았다. 이듬해인 1974년에는 5학년 담임을 맡고 학급문집 『나룻배』를 엮었다. 이 문집은 이사를 다니는 동안 실전되었다.
∎ 1975년
학급문집 『꽃밭』엮음 (1975. 화전국교 5학년 문집)
1975년 5학년 담임을 맡고 학급문집 『꽃밭』을 엮었다.
교사 작품으로는 남진원 [기다림], [꽃씨] 등의 동시가 실렸다. 머리글 [문집을 내면서] 의 글도 첫 머리에 실려있다.
●머리글
이제 조그만 봉오리가 열매를 맺게 된 같습니다. 여러 어린이들의 정성 어린 마음의 씨알을 모은 『꽃밭』! 꽃밭과 같이 아름답고 무럭무럭 자라기를 바라는 뜻에서 『꽃밭』문집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맑고 맑은 마음을 글로 써 보기를 바라며 언제나 착하고 남을 위해주는 마음을 잃지 말아야 되겠어요. 1975. 12. 남진원 |
∎ 1976년
학급문집 『탄마을 아이들』엮음 (1976. 화전국교 6학년 문집)
1976년 6학년 담임을 맡고 학급문집 『탄마을 아이들』을 엮었다.
문집은 가리방으로 긁고 삽화도 넣으며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