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이웃에 사는 ㅇ 대령을 부추겼다. 동학사 벚꽃이 피었을까 하고 문자를 했더니
가 보면 된다며. 11시 30분에 집 앞으로 오겠다고 했다.
아내를 설득해서 집 앞 로타리로 나갔더니 그가 차를 가지고 왔다.
노래 교실에 다니며 가곡을 부르는 그의 아내가 다니는 빌딩 앞으로 가서 ㅇ대령의 아내도 태우고 동학사로 갔다.
3월 29일부터 벚 꽃 축제를 한다며 동학사 가는 길에 임시로 차려진 식당과 여흥을 위한 천막 곳곳에는 품바 타령이 흘러 나오고..
2시간 여를 걷고 사진도 찍고 오다가 김치 찌게로 늦은 점심을 하고 귀가하니 4시가 넘었다.
그리고 오늘 새벽 5시경에 일어나. 05시 40분경 집을 나와 1000번 버스로 조치원역까지 와서
06시39분 열차를 가까스로 타고
서울로 간다. 08시10분경 서울역에 내려 전철1호선으로 종로3가. 5호선으로 갈아타고 광화문에 가서 11번 마을버스를 타고 삼청동 서울 지구병원으로 가서 연례 예비역 장군 신검을 하고 다시 광나루 1번 출구로 가서 德泉을 만나서 점심을 먹고 내려 올 예정이다.
7호차 46번석에서 조치원에서 수원역까지 홀로왔는데 수원역에 오니 옆자리에도 사람이 왔다. 동학사 벚 꽃은 해마다 피건만 그 꽃을 보러 오는 사람은 해마다 다르구나.
年年 歲歲 花 相似인데
歲歲 年年 人 不同은
왜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