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베르겐 시내를 관광한다.
베르겐은 국제적인 관광도시 답게 많은 관광객들이 무리로 다니고 있었다.
한 무리의 관광객들을 보고 어느나라 사람들인지 맞추는 게임도 했다.
유트버 방송 촬영을 하는 팀도 있었고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먼저 베르겐 어시장을 방문했다.
노르웨이 남서 해안의 항구도시인 베르겐에서 매일 열리는 노천시장이다. 토르게 어시장라고도 부른다.
11세기 초 항구도시 베르겐이 형성되면서 자연발생적으로 시작된 어시장이다.
40여개의 상점과 노점들로 이루어져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북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 중 하나이다.
대구, 연어, 새우, 고래 고기 등 신선한 해산물들이 거래되고,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 수공예품, 꽃, 과일 등도 판매하고 있다.
베르겐 항구주변을 관광한다.
베르겐 대성당으로 향했다.
대성당은 베르겐교구의 주교좌 성당이다. 1150년 경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11세기 이후 노르웨이에 로마 가톨릭이 전파되면서 가톨릭 교회로 처음 세워졌다.
16세기 종교개혁 이후 노르웨이 루터파 교회로 사용되고 있다.
유럽의 다른 대성당과는 달리 규모가 작았다.
베르겐 항의 지역방위를 위해 세워졌다는 베르겐 후스 요새를 방문했다.
13세기 중반 노르웨이의 수도였던 베르겐 지역을 방어하기 위해 건설된 성과 요새이다.
국왕 호콘 4세의 명령으로 건축되었고, 노르웨이에서 가장 오래되고 잘 보존된 요새이다.
호콘 홀과 로젠크란츠 타워등의 유적이 남아있고, 베르겐후스 요새 박물관이 조성되어 있다.
베르겐 서쪽 해안의 보겐항 입구에 있다.
주변환경이 잘 정비되어 있어서 충분히 구경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호콘 7세의 동상.
원래 덴마크의 왕자였다.
1905년 노르웨이-스웨덴 동군연합이 해체되면서 다시 독립한 노르웨이의 첫번째 국왕으로 등극한다.
500년만에 노르웨이 왕실을 부흥시킨 호콘7세는 뛰어난 리더십으로 노르웨이 국민들에게 상당히 존경받고 사랑받는 왕이었다.
이어서 브리겐을 방문한다.
브뤼겐은 베르겐시의 옛 부두이다.
14세기~16세기 중기에 브뤼겐은 한자동맹이 이룩한 해상무역 제국을 이루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곳에는 매우 독특한 목조 가옥들이 모여 있는데, 들어와 살던 독일인들의 당시의 번영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이 목조 가옥은 화재로 여러 차례 훼손되었고, 1955년에도 화재가 일어났다.
소실된 건축물은 과거의 양식과 건축 방식에 따라 복원되어, 고대 목조 건축물의 구조를 회복했다.
오늘날 브뤼겐에는 과거의 목조 건축물이 62채 가량 남아 있다.
베르겐 시내의 한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베르겐 시내 관광을 끝내고 이제 하당에르로 향한다.
유료로 운영하는 항당에르 대교를 지나니 터널로 향한다.
엄청 긴 터널을 지나 하당에르 피요르드와 하당해 평야를 관광한다.
하당해 평야는 유럽최대의 고원에 있는 편평한 지형이다.
아직도 빙하의 흔적이 남아있다.
무료 주차가 되는 파슬리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아이스크림도 먹고 화장실도 사용했다.
이제 오늘 숙박할 닥터홀름 호텔로 향한다.
호텔은 스키장으로 유명한 게일로에 있다.
의사인 홀름이 자연치유의 목적으로 운영하는 호텔이라고 한다.
조금 여유가 있어 호텔과 주변을 둘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