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물휴양림 장생의 숲은
절물휴양림의 숲전제를 의미하는데
절물휴양림내의 여러 탐방로에는
나름의 이름이 주어져 있는데
대표되는 길의 이름이 장생의 길이다.
장생의 숲이란 명칭은
이 숲을 다녀가면 오래 산다는 뜻으로
이름처럼 건강한 기운이 넘치는 숲이란
의미로 이름지었다.
* 어디에 있나?
_ 한라산의 북동쪽 중산간에 위치한
절물휴양림의 숲이다
_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 산 78-1
_ NAVI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명림로 584
(절물자연휴양림 주차장)이다
* 절물휴양림 탐방코스
1. 삼울길
_ 휴양림 입구 오늘쪽의
삼나무가 울창한 300m의 길이다
2. 물 흐르는 건강산책로
_ 휴양림 입구에서 정면으로 난 길로
양옆으로 삼나무가 가지런히 도열하여
사진찍는 명소로 245m의 길이다
3. 휴양림 왼편의 길들
_ 휴양링 입구 왼편의 숲과 편의시설에
내어진 여러 길들이다.
_ 만남의 길(285m), 나눔길 등으로
호칭하는 짧은 산책숲길이다.
4. 오름길
_ 절물오름으로 오르는
편도 800m의 길이다.
5. 절물오름 둘레길
_ 절물오름의 안쪽 사면 둘레길인
생이소리길(900m)과
_ 절물오름의 바깥쪽 사면 둘레길인
너나들이길(3km)이 있다.
6. 장생의 숲길
_ 절물휴양림의 대표적인 길이며
_ 인공림인 삼나무숲길이다
_ 연리목, 박새 군락지, 복수초군락지,
조릿대군락지 등을 만나는
11.1km의 길이다.
_ 한래생태숲으로 연결되는
숯모루편백숲길, 노루생태원 갈림길과
차량통행도 가능한 임도도 만난다.
* 숲의 크기는
_ 300ha이다
_ 1ha가 가로, 세로 100m를 의미하니
30ha면 가로, 세로 30km란 얘기이다.
엄청나게 큰 숲이다.
_ 200ha는 인공림이고 100ha는
자연림이다.
* 숲을 이루는 주요 수종등 식생은
삼나무가 주종을 이루며,
소나무·산뽕나무·올벚나무 등도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삼나무는
1960년대 중반부터 이곳에 심기
시작했으니 50년이상된 나무도 상당수다.
새들은
큰오색딱다구리, 까마귀,
휘파람새가 너나없이 지저귀고,
새벽과 저녁 무렵에는 숲속에서
풀을 뜯는 노루를 발견할 수도 있다.
숲의 좁은 틈새에는
세복수초, 박새, 조릿대 등의 야생초가
숲의 다양성으로 보여준다
* 절물오름은
제주시 봉개동 중산간 지역에 솟은
오름으로 사면에는 활엽수가 우거져
숲을 이루고,
꼭대기의 말굽 모양 분화구에는
키작은나무와 가시덤불이 뒤덮고 있다.
정상에는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큰 봉우리는 큰대나,
작은 봉우리는 족은대나로 불린다.
정상에 오르면
동쪽의 일출봉부터 서쪽의 무수천,
북쭉의 제주시까지
수려한 풍경이 드넓게 펼쳐진다.
* 이 숲을 온전히 돌아보려면
_ 숲의 크기가 넓어
하루종일 둘러보는 코스를 소개해 본다.
_ 비교적 쉽게 제주 어느지역에서나
쉽게 접근 가능한 한라생태숲으로 가서
정문의 오른쪽으로 난 한라산둘레길의
한코스인 숯모루편백숲을 걷는다.
_ '숯을 구었던 등성이' 라는
자연그대로의 숲을 한참동안 걷다보면
나즈막한 셋개오리 오름을 넘게되며
이내 편백나무, 삼나무를 만나게 되다.
_ 차량통행이 가능한 임도를 만날때까지
외길로 나있는 삼나무숲길을 탐방하고
임도를 만나면 임도를 따라
절물휴양림의 정문으로 향해서 탐방한다.
_ 절물휴양림의 정문에서는
정문 오른쪽의 장생의 숲에서
가장 긴 장생의 길을 걷는다.
_ 한참을 걷다보면 숯모루편백숲을 걸으며
만났던 임도의 갈림길과 만나기도 하는데
장생의 길로 계속 탐방한다.
_ 11km가 넘는 긴 코스를 마치고 나면
절물오름의 둘레길이라 할 수 있는
생이소리, 너나들이길안내를 만나니
어느쪽으로든 약 4km의 두 길을
돌아든다.
_ 둘레길을 걸었으니
편도 1km가 않되는 길을 왕복하여
절물오름도 탐방하고
_ 마지막으로
오른쪽 숲의 길을 산책하듯이 둘러보며
절물휴양림의 정문으로 향하면
대략적으로 장생의 숲을 온전히
돌아보게 된다.
* 탐방기 _ 20240107
펑소 잘 소통하는 후배 두분과 함께
오후 한나절 절물휴양림탐방이다.
두어번 다녀갔지만
그 때마다 수박겉할기식의 탐방이라
아쉬웠는데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다만,
명품숲 탐방을 염두에 둔 탓에
전반적인 길의 이해도는 높아졌다.
주차료 포함한 3명의 입장료인
6,000원을 결제하고 들어선다
3명이서 6,000원으로 행복의
오후를 맞이한다.
그마져도 한라생태숲의 숯모루편백숲길을
통해서 들어오면 비용이 안 들어가니
참 좋은 우리나라다.
우선은
이 곳 명품숲길의 명칭이
절물휴양림 장생의 숲이니
장생의 길로 들어선다.
입구 오른쪽의 우뚝하게 빽빽한
삼나무의 이끌림에 발걸음을 맡기면 된다.
한라산 둘레길 8구간
숯모루편백길과 겹쳐지는길이며
삼나무군락지를 지나는 길이다.
시작은 삼나무이외의 식생을
어느정도 정리한 상태의 길이며
어느 순간부터는 삼나무숲길로
사이로 나 있는 오솔길을 걷는다.
노루생태원으로 가는 갈림길을 지나쳐
이런 저런 사연을 간직했을 법한
노거수 삼나무들을 무상으로 만나며
하릴없는 동행자들과의 대화속에
불현듯 임도를 만난다.
숯모루편백숲길은 오른쪽으로 이어지고
장생의 숲길은 직진으로 이어지지만
우린 아쉽지만 시간관계상
임도를 따라 내려선다.
임도를 내려선 곳에서
절물오름의 둘레를 걷는 두길과
절물오름길을 만나
절물오름의 아래쪽 둘레를 도는
쉬운 길을 택하여 숲길탐방의
아쉬움을 대신하며 탐방을 마친다.
여유를 가지고
절물휴양림의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질 날이
언제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