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제7차 암아교차로~배둔시외버스터미널(12코스)~당동항(13-1코스)까지 걷기
○ 일시 : 2024. 9. 22.(일) 토요무박
○ 구간 : (12코스) 암아교차로~창포마을~정곡마을~당항포관광지~배둔시외버스터미널(약 18km)
(13-1코스) 배둔시외버스터미널~마동호~거류초등학교~당동항(약 11km)
○ 실거리 : 오룩스맵 기록 32.72km
○ 행정구역 :
(12코스)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근곡리, 이명리, 창포리, 시락리, 고성군 회하면 어신리, 봉동리, 당항리,
배둔리
(13-1코스) 고성군 마암면 화산리, 배둔리, 보전리, 동해면 내곡리, 외곡리, 봉암리, 거류면 감서리, 당동리
○ 인원 : 송주봉님, 유주열님, 사르리(신사산악회 39명)
○ 소요시간 : 07시간 15분(04시 36분~11시 52분)
○ 난이도 : ★
○ 감상평 : ★ ★
○ 추천시기 : 봄, 여름
○ 날씨 : 흐림, 비 21.2℃~23.2℃(창원시 날씨 기준 기상청)
○ 교통편 : 신사산악회 버스
○ 개념도
▶ 12코스 : 암아교차로~배둔시외버스터미널
▶ 13-1코스 : 배둔시외버스터미널~당동항
○ 오룩스맵 기록
▶ 걸은 통계
▶ 걸은 궤적
▶ 걸은 고도
○ 길위의 풍경 및 이야기
태풍 잔존세력이 우리나라로 방향을 바꿔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내리고 주말에도 비 예보가 있었는데 출발하는 당일에는 비 예보가 사라져서 다행으로 생각을 하면서 만약을 대비 우산을 하나 준비해서 간다.
오늘도 죽전에서 버스 탄 버스는 밤새 고속도로를 달려서 지난번 날머리 암아교차로에 도착을 한다.
어둠이 세상을 지배하고 간간히 비추고 있는 가로등을 벗삼아 길을 떠날 준비를 한다. 오늘 걷는 남파랑길 12코스 및 13-1코스 행정구역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에서 시작해서 고성군 회화면, 마암면, 동해면 일부 지역을 걷는데 해안가 도로를 따라 거의 걷다 해안가를 따라 거의 걷고 는 해안가를 따라 걷다 구절산 아래 내곡리, 외곡리 마을 따라 걷다 당초 날머리 거류초등학교까기 걷게될 것이다.
기상청 예보와 같이 비가 내리지 않아 다행이다. 새벽 어둠은 계절이 바뀌면서 더욱 짙어만 가고 있다.
[암아교차로 : 04시 35분]
지난번 11코스가 끝나고 12코스가 시작되는 암아교차로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각자 빠르게 어둠속으로 사라져 간다. 출발하면서 다시 헤드랜턴에 문제가 생겨서 켜지지 않는다 집에서 확인을 하고 가져 왔는데 계속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다시 구입을 해야 겠다. 다른 사람 헤드랜턴 불빛에 의지해 걷는다.
암아교차로를 벗어나면 창포만(昌浦灣) 해안가 77번 일반국도를 따라 걷는다.
지난번 걸었던 진동항 방향의 불빛이 바다를 밝히고 있는데 움직이면서 사진을 촬영하니 흘림으로 사진이 찍힌다.
걸으면서 헤드랜턴을 만저 보지만 야속하게 대답없이 어두운 새벽을 함께하고 있다.
77번 일반국도는 동진교를 건너서 해안가와 함께 하는데 반하여 둘레길은 당항만으로 돌아서 가도록 되어 있다.
FRP보트들이 서로에게 의지를 하면서 조업을 기다리고 있다.
자신의 모습을 여명을 뒤로하고 바다로 비추면서 바라보고 있다.
진전면 시락 낚시터 선착장은 가로등만이 지키고 있다.
기상청 예보와 달리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을 한다. 그나마 혹시나 해서 준비한 우산이 있어 다행이다.
[시락숲속전원촌 : 06시 02분]
비는 금방 그칠 것 같지가 않다. 그래도 아주 많은 양의 비가 내리지 않아 다행이다.
비내리는 일요일 시락항은 배들이 미동도 하지 않고 조용히 정박해 있다.
비가 오면서 낙엽이 떨어저 데크 위에 쌓여 가고 있다. 조만간 데크 위는 낙엽이 가득 쌓여 있을 것이다.
남파랑길 12코스 중간지점을 알려주는 안내판을 만난다.
자연한방병원 앞 사거리를 지나간다.
지금부터는 마산합포구를 지나서 고성군 땅을 밟게 된다.
도로 양쪽 높은 옹벽이 있고 다양한 풀로 덮혀 있는 생태통로를 지나간다.
우산을 쓰지 않으면 촉촉하게 젖을 정도의 비가 계속해서 내린다.
어신천 물은 당항만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노벨컨트리클럽 앞 입구를 지나간다.
하늘 먹구름이 비가 쉽게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공룡세계엑스포행사장 울타리를 걷는다.
비에 젖은 도로와 나무잎들이 조금은 무겁게 느껴져 보인다.
「2024 경남 고성 공룡 세계엑스포」가 2024.10. 2부터 11. 3까지 개최 된다고 한다.
행사장 주변에 쉼터가 없고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야 쉼터가 있어 어쩔수 없이 이곳 버스 정류장에서 아침식사를 먹는다.
도로를 따라 오다보면 산 위에 거대한 건물이 있어 숙박시설인지 알았더니 경상남도 교육청 종합복지관 건물이라고 한다.
전국 어디를 가나 둘레길 열풍으로 길에 이름이 붙어 있다. 같은 길에 다른 이름이 붙어 있는 곳이 부지기수 이다. 이곳은 남파랑길이면서 당항만 둘레길 데크이다.
당항만 방파제를 바라보면서 걷는다.
데크길은 길게 계속 이어진다. 공을 들여 만들어 놓은 느낌을 받는다.
데크길 위에 거북선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마동다목적농촌용수개발을 위하여 조성한 방파제가 보인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데크길을 따라 걷는다.
데크길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했다고 하니 야간에 걷기에 좋은 것 같다.
해안길을 버리고 배둔천을 따라 배둔리 마을로 진행을 한다.
곧 추수가 시작될 것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배둔천에는 수량이 풍부하게 흐르고 있다.
배둔2교에서 시가지 방향으로 꺽는다.
어린이 보호구역이 설정되어 있는 회화초등학교 앞으로 지나간다.
비는 그쳐서 걷기에 딱 좋은 날씨이다.
공룡세계엑스포 홍보용 대형 아치가 설치되어 있다. 그 뒤로 배둔시외버스터미널이 보인다.
"삼일운동창의탑"이 소나무 보호를 받고 있다.
배둔시외버스터미널은 남파랑길 12코스가 끝나고 13코스가 시작되는 곳이다.
잠시 버스터미널에서 커피자판기에서 냉커피를 뽑아 쉬었다 간다.
배둔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로를 버리고 빗물을 먹금고 고개숙인 벼들이 있는 농로를 따라 간다.
구만천과 마암천이 합류해서 흐르고 있다.
이곳도 인도길 위에 거북선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인도교 위에 설치된 거북선 모양이 다리가 힘들게 받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여기는 당항만 둘레길 중 거북선 마중길이라고 한다.
아까 멀리서 한국농어촌공사 방조제에 가까이 근접했다.
방조제 마동교를 건너간다.
방파제 도로는 아직도 공사중이다. 마동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은 2002년부터 2027년까지 25년간에 실시된다고 한다.
방조제 안쪽의 풍경이 고요하다.
방조제 건너편은 산이 절개되어 계단형 축대가 보인다.
아직도 도로공사가 진행 중 이다.
지방도로 1010번을 버리고 논길을 따라 걷는다.
이번 비로 쓰러지 벼들이 농부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내곡리 마을로 들어서서 걷는다.
측백나무 담장이 있는 곳도 지나간다.
농로가 시원하게 뻗어 있다.
둘레길은 농로를 갔다 다시 마을로 되돌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정북마을복지관 앞을 지나간다.
국산서원 표지석이 눈에 띈다. 1980년에 고성이씨 후손들이 행촌 이암(1297∼1364)의 8세손인 방촌 이당(1567∼1644)을 제향하기 위해 건립했다고 한다.
요즘 보기 드문 돌담이 정겹게 보인다. 그리고 세월이 흔적을 간직해 함겹게 버티고 있다.
진안문 이라는 현판이 이는 기와집인데 최근에 지은 건물처럼 보인다.
동림마을회관 앞을 지나간다.
봉암저수지와봉대소류지에서 흐르는 물이 만나서 흐른다.
거류119 안전센터 앞을 지나간다.
일반국도 77번을 만나서 걷는다.
거류면 시가지 건물들이 도로 끝으로 보인다.
마을 이라는 명칭은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거류초등학교 앞에 도착을 한다. 당초 계획은 여기서 오늘 걷기가 끝날 계획인데 버스가 주차하기 여의치 않아 조금 더 진행을 하게 된다.
면사무소 시가지를 가로질러서 진행을 한다.
여기는 당동마을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다.
농협 삼거리에서 좌측 당동항 방향을 꺽어서 당동항까지 진행을 해서 13-1코스를 마친다.
오늘 걸은 12코스와 13-1코스는 해안가 도로를 따라 대부분 걸으며 진행을 했다. 새벽에는 비가 와서 주변 풍경을 제대로 볼 수가 가 없었으나 곳곳에 남파랑길 이외에 또다른 둘레길을 조성하면서 설치한 테크길이 인상적이었다. 조금 아쉬웠던 것은 동해면 내곡리 소재 폭포암과 용호제1~3폭포를 보지 못한 것이다. 둘레길에서 조금 벗어나 있지만 한번 다녀 오시기를 권유한다.
인근 식당에서 밥을 먹은 후 세면을 하고 옷을 갈아입고 시간에 여유가 있어 인근 거류체육공원 정자에서 쉬었다가 버스를 타고 서울로 출발하면서 걷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