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7일차. 5월26일> 코비랍으로 이동하는 길.
아라랏산[Mt. Ararat] 전경.
튀르키예 동부 아르메니아 고원에 위치한 5,137m의 활화산으로 1년 내내 만년설에 덮여 있으며 대아라라트(5,137m)와 소아라라트(3,896m) 두 봉우리로 구성되어, 튀르키예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아라랏산은 1차세계대전 이후의 영토분할과정에서 튀르키예 영토가 되었지만, 아르메니아인들에게는 정신적 지주와 같은 성스러운 산이다.
구양성경의 창세기에 대홍수가 끝날 무렵 노아의 방주가 최초로 머문 곳이 아라랏산이고, 그속에서 홍수가 끝났는 지를 까마귀와 비둘기를 날려서 알아 보았다는 기록이 있다.
가르니 주상절리 - 돌들의 교향곡(Symphony of Stone)
가르니 협곡은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동쪽으로 23km 떨어진 가르니 마을 아래에 위치한 자연 경관으로, '돌들의 교향곡(Symphony of Stone)'이라 불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주상 절리를 자랑한다.
주상 절리는 육각형 또는 다각형 기둥 모양의 현무암 구조로, 이곳의 절리는 하늘을 찌를 듯한 현무암 기둥들이 절벽에 매달린 독특한 형태를 띤다. 이 모습이 오르간을 닮아 '현무암 오르간'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1km 트레일을 따라 협곡 벽면의 주상절리를 감상다. 아자트 강의 세찬 물소리가 자연이 연주하는 한 곡의 음악 같았다.
정교하게 깎아 놓은 듯한 오각형·육각형 돌기둥이 벽면을 따라 끝없이 이어진다
오늘 우리의 의상 컨셉은 무지개색 상의.
난 파랑색.
가르니 신전 — 살아남은 유일한 이교 신전
가르니 신전은 아르메니아와 소련 지역에 남아 있는 유일한 로마 시대의 건축물로, 이오니아 양식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닌 유적이다.
1세기 왕 티리다테스 1세가 태양신 미르(Mihr)를 위해 건축한 것으로 추정되며, 아르메니아가 기독교를 국교로 정한 4세기에도 살아남은 유일한 이교도 예배당이다.
24개의 기둥은 하루 24시간을 상징하며, 17세기 대지진으로 훼손되었으나 1970년대에 재건되어 현재까지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생각보다 작고 아담했지만, 존재 자체로 역사적 상징성을 갖는다.
정원이 있는 전통식당에서의 야외 점심
게하르트 수도원 [Geghard Monastery] 가는 길
게하르트 수도원은 아자트 계곡의 깎아지른 절벽에 둘러싸여 있는 수도원으로, 4세기에 설립되었다. 9세기 아랍인의 침입으로 파괴되었으나 13세기에 재건되었다.
수도원은 본 예배당을 중심으로, 바위를 깎아 만든 아바잔 교회, 묘지이자 동굴 교회인 자마툰, 성 그레고리 예배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암벽을 파내 내부 공간을 만들어 웅장하면서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특히,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를 찌른 로마 병사의 창, 사도 안드레아와 요한의 유물 등 성물로 유명하다.
게하르트(Geghard)는 아르메니아어로 '창'을 뜻하며,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를 찌른 로마 병사의 '창'이 보관되었던 곳이라는 전승에서 이름이 유래했다. 예배당 디자인은 대홍수 이후 인근 아라라트산에 정박했다는 노아의 방주 모양을 본떠 설계되었다.
성스러운 생명수를 맛보았다.
코비랍 수도원 올라가는 길.
코르 비랍 수도원(Khor Virap)
'코르 비랍'은 아르메니아어로 '깊은 구덩이'라는 뜻이다, 아르메니아를 세계 최초의 기독교 국가로 만든 '성 그레고리오'(계몽자 그레고리오)가 13년간 지하 감옥에 갇혀 있던 자리 위에 세워진 성지다.
수도원 자체보다 여기에서 바라보는 아라라트 산의 풍경이 핵샘이다. 국경너머 30KM 거리에 솟은 아라라트 산을 가장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명소이다.
수도원 뒷언덕. 십자가와 십자가가 있는 국기봉.
아라라트 산을 배경으로.
예레반으로 돌아와 꼬냑 박물관(Museum of Cognac) 으로
코카서스 3국은 주류로도 유명하다. 아제르바이잔은 맥주, 조지아는 와인 그리고 아르메니아는 코냑이다.
아르메니아는 예로부터 코냑의 생산지로 유명한데, 특히 아라라트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샘물과 고산 지대의 뜨거운 햇볕을 받고 자란 포도로 만들어진 아라트산은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코냑(Cognac)은 '오드비 드 뱅 드 꼬냑'의 줄임말로 프랑스 코냑 지방에서 생산된 브랜디에만 붙일 수 있는 명칭인데,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아르메니아 브랜디가 블라인드 테스트 1위를 차지하며 품질을 인정받아, 예외적으로 '코냑'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코냑 박물관에는 코냑의 생산 과정을 소개하며 시음까지 할 수 있다. 시음 후 코스는 당연 판매장이다.
저녁식사
즐겁게 먹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