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전만해도
제가 귀촌해서 살고 있는 고흥 대서면에도
5일장이 있었고 중국집이 두개였으며 심지어
탁구장도 있었고 당구장도 두개나 있었습니다
식당도 20개가 넘었으며 그 중 소문자자한 맛집도 꽤 있었지요
불과 12년 세월이 흐른 것인데
안타깝게도 이제는 다 사라지고
달랑 네개뿐인 식당도 예약을 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는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27만명이었던 고흥 인구는 이제 불과 7만
인구감소율은 여전히 전국 최고이니
10년후 고흥은 또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 답답합니다
동강 5일장은 남아 있을 것인지?
동강면과 대서면이 혹시 통합되는 것은 아닐지?
고흥읍과 도양읍은 명맥을 잘 유지하고 있을 것인지?
누가 고흥의 미래를 장담할 수 있을까요??
고흥 - 이대로 가다가는 미래에 어떤 모습이 될지.....
마을 곳곳을 가봐도 흔히 볼 수 있는 분들은 대개 70~90대 어르신 분들입니다
그분들께 다시 애를 낳으시라고 해야 할까요??
이제 고흥을 살리는 길은 외부에서의 인구유입만이 해결책입니다
첫째, 고흥에서 태어났지만 외지에 나가 반평생을 살아오신 재외고흥 분들의
귀향을 독려하고 도와주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둘째, 고흥지역에 귀농, 귀촌하려는 사람들에게 이주와 정착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인구가 줄어든 일본의 많은 지자체들이 황폐해진 유령마을이 되어 망해가고 있습니다
거주 인구보다 길고양이 숫자가 많을 정도입니다
우리 고흥은 이대로 손을 놓고 있어도 되는 걸까요?
우리 군수님은 인구 유입엔 관심이 없고
오히려 인구 유입을 방해하는
폐기물 발전소, 산단, 돼지축사에 관심이 많은 모양이니
우리 고흥의 미래를 생각하면 참으로 딱한 일입니다
군수님
군수님
군수님은 지금 어디 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