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신천지 교주와 관계자들에게 전해져서 그들도 하나님의 은총과 구원이 있기를 간구합니다.
* 이 글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으면 지적하여 주시고, 신천지에서 공개토론을 원한다면 응할 수 있습니다.
신천지는 3대절기에 결정적인 오류가 있다.
필자는 신학자가 아니고 희년법을 연구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신학자가 아닌 필자가 보아도 신천지 교리는 빗나간 성경 이해(환상)와 무리한 해석에 기초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필자가 아직 신천지 성경 해석들을 상세하게 짚어보지 못했지만, 이 정도로만 보아도 신천지의 오류를 밝히는 것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1. 필자가 본 이단들의 유사점 일곱 가지
우선 이단들의 공통적인 유사점을 찾아보자. 이단 종파들은 성경을 보는 눈과 포교 행동이 다음과 같은 무리를 범하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1) 끝(계시록)에서 출발 : 성경의 해석을 그들만의 주장인 계시록의 환상(이해)에서 시작한다. 그래서 성경 전체의 내용을 검증이 어렵고 설이 분분한 계시록에 초점을 맞추어 그들의 주장을 펼친다. 성경해석은 구약에서 신약, 신약에서 계시록이 일반적 순서인데 이들은 성경을 역순(계시록<- 신약<-구약)으로 이해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이것은 강물이 바다에서 강으로 흘러들어 개울물이 되는 것과 같은 역리의 성경 해석법이다. 여기서 해석의 시작점이 되는 바다마저 실체는 아니고 상징이나 추정이며 이것을 실체로 가정(신봉)하고 해석을 시작한다.
하나님은 인간의 역사를 창세기부터 시작하였고, 인간의 구원도 창세기부터 시작하여 계시록에서 끝을 맺는다. 그러므로 계시록에서 출발한 성경 이해와 해석은 구원의 여정에서 출발 시점과 장소부터 잘못이다. 이러한 성경해석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반하고, 예수님의 구원역사에 반하는 접근법이다. 과거를 살펴보아도 계시록에서 출발하거나 집착한 종교는 거의 모두가 사이비 집단들이었다.
(2) 특정 성구에 편중 : 성경 66권을 통전적으로 보지 않고, 특정 구절에만 집중하여 보고 전하고 있다. 기성 교단에서도 이원론자들이 있어서 성경의 편중된 이해가 있기는 하지만, 이단들은 이보다 훨씬 더 심하다는 뜻이다.
(3) 종말사상에 집착 : 이단들은 시한부 종말론이나 극단적인 종말사상을 강조하며 이 교리를 근거로 신도들을 미혹하고 있다.
(4) 가정파괴와 비윤리적 행동 : 이단들은 극단적인 교리를 신봉하거나 표방하기 때문에 교리를 이탈을 꾀하거나 부정하는 자(가족)가 있으면, 가정을 파탄시키면서 자기 교리를 사수한다. 신천지 가담자는 가족이 그리스도인이라도 기존 교리가 자기들과 다르면 가족을 떠나도록 하고 있다. 그래서 교리의 전파나 유지가 비윤리적이며, 가정파괴적인 행동을 포함하고 있다.
예수님은 가족과 재산을 버리고 나를 따르라고 하셨고, 가족이 나로 인하여 불화할 것이라고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그러나 이 말씀은 가족과 재산보다 예수님을 우선시 하라는 뜻이지,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끼리 적대시하거나 결별하라는 뜻은 아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가족이 불신자라도 함께하며 사랑과 부양으로 성경(십계명)과 가정의 의무를 다하고, 윤리적, 사회적 의무를 다해야 한다. 그러면서 불신자 가족이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물론 그리스도인은 불신자의 종교적 신조나 행위에 대해서까지 동조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신천지 같은 교단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른다고(믿는다고) 하면서 그리스도인 가족들을 불화하게 하고, 기존의 그리스도인들을 겨냥하여 가정을 파탄에 빠트리는 포교 행위는 이미 그리스도인의 역활이 아니다. 그것은 악령의 가르침을 추종하는 적그리스도의 역활이라고 할 것이다.
(5) 역사와 현실의 몰이해 : 이단들은 성경 해석에서 실제로 검증될 수 있는 현실적 영역이나 역사적인 이해가 매우 부족하다. 그 예가 바로 희년법에 대한 절대적 무지함과 3대절기에 대한 결정적인 오류로 인해 그 실상이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결정적 오류는 아래에서 살펴보기로 한다.
(6) 교주의 신격화 : 이단은 교주를 신격화한다. 이들 집단은 곧 죽을 수밖에 없는 특정 사람을 재림주로 오인하며, 그 교주의 그릇된 성경 해석과 주장을 진리라고 믿어버린 추종자들로 구성된다.
(7) 근거 제시의 빈약과 비겁한 포교 : 이단들은 기성교단의 성경이해를 비판하면서 그 근거로 특정 교단(주로 한기총)의 특정 목사의 설교를 일반화하여 제시하고 있다. 특히 비판을 하기 좋도록 특정 목사가 설교한 내용 중 주관적이거나 빗나간 내용을 뽑아내어 이를 교단 전체의 일반 해석이자 교리인 것처럼 위장(왜곡)하여 비판을 가한다.
이것은 공동체에서 '하나를 보고 전체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초보적 오류다. 예를 들어서 병원에 가서 환자가 많은 것을 보고 "세상 사람들은 모두가 환자다"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접근법이다. 이것을 보통 "일반화의 오류"라고 한다. 이게 더 심하면 "허수아비 치기"가 된다. 허수아비 치기는 없는 사실을 있다고 가정해 놓고, 그 가정에 대하여 비판을 가하는 것이다. 이런 오류는 성경에 대한 이해 부족과 논리의 빈약함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단들은 이미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접근하여 신자들을 미혹하여 빼어낸다. 포교도 신분을 숨기고, 전하길 좋아하며, 포교를 위해서는 거짓말도 서슴치 않는다.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사회에서 숨어서 전하는 포교는 비겁하며, 속임수를 무기로 쓰는 사기 행위와 다를 바가 없다.
2. 신천지는 희년법을 볼 수가 없다.
50년(7안식년 후) 주기로 돌아오는 희년은 3대 안식일 중 마지막 시기이며, 3대절기 중 초막절은 3대절기 중 마지막 절기이다. 희년과 초막절은 모두 한 주기의 마지막 때이고, 최종 추수기이므로 종결적 의미를 가진다. 두 절기 모두 마지막인 완성적 의미를 가지므로 신약에서도 그 성취는 구약시대보다 더 흭기적이며 심오하고 완벽한 종결의 의미를 가질 것이다. 그러나 신천지는 종결적 의미를 가진 미래의 종말은 관심이 많지만, 그 때에 이루어질 희년과 초막절에 대한 복음적 내용과 현실적 실현에는 관심이 없다.
제가 이해하는 신천지의 성경해석은 계시록이 말하는 상징적(초자연적) 내용에 기초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상징적 내용을 담은 계시록을 역사적 실체로 보고, 그 반면에 삶의 실체를 다룬 경제문제나 사회제도는 상징적(세속적, 추상적, 비현실적) 내용으로 보게된다. 이런 신천지 신봉자들은 이 세상의 삶의 방식과 현실적 문제를 규정한 희년법을 볼 수가 없다.
그리고 이들도 희년법을 보기는 한다면 그것은 그들의 전유물인 종말사건에 대한 諷喩(allegory)로 보거나 예수님의 초림이나 재림에 대한 예표적(typology) 사건으로만 이해할 것이다. 그래서 경제제도이며, 현실적 문제이었던 희년법을 추상화시켜 종교적 영역이나 정신적 문제로 왜곡시켜 버린다. 기존의 전통적 성경해석과 별반 다름이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신천지의 성경 이해도는 전통 해석자들보다 훨씬 더 빈약하다.
3. 3대 절기에 대한 신천지의 결정적 오류
(1) 절기의 바른 이해
구약의 3대절기는 1월절기 유월절, 3월절기 맥추절(칠칠절), 7월 절기 초막절(수장절)이다. 그리고 7대명절은 1월절기인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의 3절기와 3월절기인 맥추절(칠칠절=맥추절=오순절), 그리고 7월절기인 나팔절, 속죄일(필자는 속량절이라 함), 초막절(초막절=수장절=장막절)의 3절기 이렇게 모두 일곱 절기를 말한다.
그런데 유월절은 신약시대에 부활절로, 칠칠 맥추절은 오순절 성령강림절로 정확하게 성취되었고, 3대절기 중 마지막 명절인 초막절만이 아직 미성취,미완성, 미궁의 상태로 남아 있다. 이러한 절기의 신약적 성취는 성경의 관점(救贖史)에서 보면 세상에 있었던 어떤 사건들보다 더 큰 획기적 사건이었으며,역사적 실체이었다. 이러한 성경의 3대절기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월 절기(유월절) : 유월절(성경음력 1/14 춘분기 보름절기), 무교절(1/15), 초실절(유월절 첫 주일)
3월 절기(칠칠절) : 초실절(유월절 첫주일) 지난 후 7주 후 주일(3/5,6일경)
7월 절기(초막절) : 나팔절(7/1), 속죄일(7/10), 초막절(7/15 추분기 보름절기)
유월절 => 부활절로 정확하게 성취(유월절 절기 중 초실절 첫 열매로 부활함)
맥추절, 칠칠절 => 성령강림절로 정확하게 성취
초막절 => 성탄절로 일부 성취 또는 미성취 상태
(2) 3대절기에 대한 신천지의 오류
<신천지의 주장>
---유월절(양력 1월 14일), 초막절(양력 7월 15일) 수장절(양력 9월 24일)을 3대절기로 지킨다.
그러나 과거가 아닌 현재, 하나님이 약속한 3대 절기는 계시록 20장 4-6절의 '부활이며, 계시록 14장 14-16절의 '추수'이며, 계시록 12장 5절의 '성탄'이다.---
<신천지의 오류>
① 첫 명절(부활절)의 오류
신천지는 유월절을 지키고 부활절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신천지는 첫 명절 1월절기가 적용 시기부터 빗나가 있고, 이해는 아주 부족하다. 곧 구약의 유월절과 신약의 부활절 성취에 대한 관련성을 이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3대절기를 지킨다고 하면서도 첫 명절을 유월절로 지키며, 부활절에 대한 예수님의 역사적인 구원사역을 약화시키거나 간과하고 있다.
예수님은 유월절 어린양으로 희생되어 3일째인 초실절에 첫 열매로 부활하여 유월절을 깨끗하게 성취시켰다. 그러나 신천지는 이러한 역사적 사건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을 안다면 부활절을 제쳐두고 구약으로 돌아가서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신천지는 이렇게 부활절의 역사적 의미도 모른 채 덮어놓고 그 대신 천년왕국에 있을 미래의 첫째 부활(계 4-6)이 진정한 부활절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예수님의 부활과 성도들의 부활, 그리고 재림시기의 사역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
② 중간 명절(성령강림절)오류
신천지는 둘째 절기인 오순절 성령강림절이 아예 없다. 절기에 대한 명칭과 날짜가 없고, 절기의 의미와 내용이 모두 빠져 있다. 물론 첫 명절 오류처럼 중간 명절이 성령강림절로 완벽하게 성취된 것도 잘 모르고 있다. 그 대신 오순절 성령과 예수님의 성령은 질과 역활이 다르다는 말만 하고 있는 정도다.
③ 마지막 명절(초막절)의 오류 1
신천지는 초막절을 양력 7월 15일로 지키고, 3대절기의 중간 명절로 삼고 있다. 마지막 절기 초막절을 중간 절기에 넣은 것이 그들의 결정적 오류다. 신천지는 성경을 종말을 향한 천국 계시로만 보기 때문에 실제적 현상인 음력과 계절 등은 내용 자체를 모르고 있다. 유대에서 초막절은 추수를 다 마치고 지키는 절기이며, 신약시대에도 초막절은 추수기(알곡과 쭉정이 구분)에 해야 한다. 그런데 신천지는 초막절을 계절과 무관한 양력 7월 15일로 정하여 추수기 명절을 지키는 넌세스를 보이고 있다. 굳이 관련성을 찾는다면 맥추절인데 이것도 맥추의 시기와 초막절 추수의 시기를 혼동하여 잘못 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일본이 태양신을 신봉하기 위하여 오봉절 음력 8월 15일을 양력 8월 15일로 바꾸어 지키는 것과 비슷하다. 양력 7월 15일과 8월 15일은 성경달력인 음력과 게절적인 관련성이 없고 추분 시점에 맞춘 추수기와도 관련이 없다.
④ 마지막 명절의 오류 2
여기에 신천지는 수장절을 초막절과 분리하여 따로 지키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추수절기인 초막절을 지켰음에도 양력 9월 24일 수장절이라고 하면서 추수절기를 한번 더 지키는 실수이다(양력 9월 24일은 성경과 아무 관련이 없음). 초막절은 알곡과 가라지를 구분하여 알곡을 골라 창고에 드리는 절기이므로 수장절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들은 영적 추수만 알고, 실제적 추수에는 무지하기 때문에 추수기를 구분하지 못하여 빚어지는 오류다.
⑤ 마지막 명절의 오류 3
신천지는 기성 교단들이 지키지 않는 초막절을 지킨다고 자부하면서도 추수 절기에 지켜야 하는 희년법은 거의 모르고 있다. 특히 초막절 준비일로 속량절(속죄일)이 있고, 이날 토지 무르기를 해야 하는 것과 구제년, 안식년, 면제년, 희년 등이 선포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물론 이 부분은 전통 교단들도 속량절 무르기나 현실문제에 관심이 없기로는 비슷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아무튼 신천지는 천년왕국이 이 땅에 이루어진다는 확신은 있어도 희년과 초막절이 이 땅에서 실현(성취와 완성)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그러면서 그들은 기존교회가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유월절과 초막절을 더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기존의 교회가 성경의 추수감사절인 초막절 대신에 미국의 추수감사절을 수입하여 지키고, 성경의 성탄절기 대신에 로마 황제가 정한 태양신 축제일을 성탄절기로 지키는 것, 또 같은 날인 맥추절(칠칠절)과 성령감림절을 곡물 헌물의 편의성 때문에 분리한 것보다 더 큰 오류라고 할 것이다.
기존의 교단들은 부활절 외의 절기가 날짜들이 잘못되어 있지만, 의미나 내용은 성경에 접근하고 있다. 그러나 신천지는 날짜도 맞지 않고 성경 구속사나 경제적 현실은 거의 모르고 있다. 오직 미래에 있을 사건을 상징적(검증이 어려운)으로 기록한 성경의 끝 책, 계시록에만 목을 메고 있다. 그들의 계시록 이해는 이 땅에 이루어질 주의 나라가 천년왕국이라는 확신 외에는 받아드릴 게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성경은 3대절기에 대하여 날짜와 계절, 그리고 명절에 대한 역사적, 현실적 의미, 그리고 영적인 의미까지 분명하게 밝혀 놓은 책이다. 또 내용마저 풍부하게 기록한 구원서다. 그런데 신천지는 이렇게 맹백하게 드러나 있는 성경 절기도 그 실체는 보지 못하고, 미래에 있을 종말사건에만 몰입한다.
신천지는 상징적 내용인 계시록은 실체로 보이고, 창조질서와 구원역사를 기록해 놓은 3대절기는 계시록에 대한 그림자로만 보이기 때문에 이런 오류를 범한다. 이렇게 빗나간 교리와 무리한 주장으로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다. 그것도 예수를 잘 믿고 살아가는 보편적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신분을 속이면서 접근하여 사람을 미혹하고 있다. 그 행동은 뜻뜻하지 못하고 비겁하다. 예수님을 따르는 참 그리스도인들은 복음과 진리를 이렇게 비겁하게 전하지 않는다.
4. 신천지의 비유 풀이와 추수꾼
예수님은 천국의 비밀을 주로 비유를 들어 가르쳐 주셨다. 그 이유는 참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천국을 쉽게 보여주기 위함이요, 불신자나 거짓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천국을 보아도 보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신천지가 비유가 말하는 천국의 비밀을 제대로 알고 있을까?
신천지 성경해석의 주요 도구는 계시록의 종말을 겨냥한 비유 풀이다. 비유란 추상적 또는 검증이 어려운 사상을 사물의 구체적인 예로 보여주거나 설명하는 것이다. 곧 비유(예)는 실체가 아니다. 그러므로 X라는 비유는 그 자체가 실체는 아니가 아니기 때문에 보는 관점에 따라 A나 B로 보기도 하고, 누구는 C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면서 비유를 각자 나름대로 신비로운 천국과 영생을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신천지도 성경의 비유를 사용한다. 그들이 말하는 주장이나 계시록의 종말을 설명하기 위하여 이 비유들을 중점적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은 교주가 본 빚나간 환상일뿐이다. 교주는 비유(比喩)를 비사(秘辭, 은어)로 오인, 왜곡하여 그리스도가 비유로 전한 복음의 비밀을 자기만이 풀어낼 수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를 교주의 실상 계시라고 한다. 그러나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드러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모든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하게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아니하였거늘(요 18:20)
비유란 천국복음을 공개적으로 말하고 내용을 쉽게 풀어준 것이지, 교주가 말하는 비사(秘辭)가 아니며, 특정인이라야 비유를 푸는 것이 아니다. 성경은 누구나 읽고 구원을 받을 모두의 책이지 한정되 사람만 읽고 이해하는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니다.
그럼에도 신천지는 이렇게 잘못된 비유 해석을 근거로 무리한 주장을 집요하게 강조하고 가르치며, 신도들을 미혹하여 세뇌를 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양과 염소의 비유는 마지막 때에 그리스도인과 거짓 그리스도인을 구분하는 기준(영성 상태)을 말하고 있다. 여기서 양은 삶을 말씀대로 살아서 영생을 얻고, 염소는 삶을 말씀대로 살지 않고 거역하여 형벌에 들어간다.
여기서 신천지는 계시의 말씀을 지킨 자기들만이 양에 속하여 종말에 구원을 받는 추순꾼들이라고 한다. 그리고 기성교단의 목사들은 이 양들을 잘못 알아서 모두가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고 한다. 진리를 각자 다르게 해석하는 것은 마귀에게 홀려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물론 기성 교단에서 이 양을 잘못 이해하고 가르치는 목자가 있을 것이다. 특히 참 그리스도인과 거짓 그리스도인을 구분하는 양과 염소의 비유를 가지고, 신자와 불신자로만 구분하는 것에 사용하면 본문에 비하여 너무 속좁은 이해라고 할 수 있다. 이게 지나치면 마귀에 홀리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도 ㄱ. 신천지는 비유에 대한 목사들의 개별적 해석의 차이점만을 중점적을 부각시키면서 해석들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잘못이며, 이게 기성 교단의 일반 교리로 단정을 짓고, ㄴ. 그 해석은 마귀가 준 것이며, 이 비유에서 ㄷ. 양들은 계시록에 말하는 추수꾼들이며, 바로 신천지 자신들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신천지는 부분을 전체로 왜곡하거나 과장하고(ㄱ), 다양한 성경 이해를 마귀적 해석이라고 매도하고(ㄴ), 자기들의 주장(계시록 환상)만이 진리라고 하고 있다(ㄷ). 이것은 바로 자신들이 성경해석과 전달에 있어서 접근 방식부터 잘못되어 있음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 다른 비유 풀이나 성경해석도 모두 이런식으로 하고 있다(아래 표를 참조).
앞에서 보듯이 신천지는 성경 역사의 실체인 3대절기도 결정적인 오류를 범하고 있다. 검증이 가능한 창조질서와 3대절기의 관련성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집단이 어떻게 예수님의 숨겨둔 천국 비밀을 알고 풀어낼 수가 있을 것인가?
그리고 신천지는 참여자들을 추수꾼이라고 하면서 사람을 유혹하여 뽑고 양육한다. 그러나 신천지는성경이 가르쳐 주는 3대 추수기(초실절, 맥추절, 수장절)도 보지 못하고 있다. 보이는 추수기도 식별을 못하면서 보이지 않는 미래의 추수를 어떻게 하겠다는 말인가?
곧 신천지 추수꾼들은 보이는 추수를 보지 못하는 맹인들의 집단이다. 맹인이 맹인을 인도할 수가 없다(눅 6:39).
<맺음말>
이와 같이 신천지는 성경 기록과 창조질서를 따라 명백하게 검증할 수 있는 3대절기에 대한 이해와 해석도 이토록 빗나가 있다. 그렇다면 신천지가 검증하기가 어려운 계시록에 대해서는 얼마나 빗나간 해석과 무리한 주장들을 갖고 있을지? 독자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신천지 성경해석에 대해 평소에 정리해 둔 글(표)를 올려 드리니 참고하십시오. 읽고 의견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성경 말씀과 신천지 주장의 비교 이해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
(아래 *한기총·장로교단 예시는 신천지가 전통교회 교리 비판용으로 사용하는 사례를 소개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