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강정에서 강정과 연애하는 상큼한 강정 개그맨 강한나입니다.
공식적으로 첫 강정 평화배달사 강한나입니다.
무엇이든 겪어봐야 안다고 하죠? 강정의 아픈 현실을 무려 3년이나 몰랐던
제가 작년 제주도 여행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강정마을에서, 구럼비에서 삼춘들이랑 막걸리 한잔, 마을 아이들이랑
축구를 하면서 강정의 아픔을 웃음으로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웃다보면은 '아 내가 있는 이 강정마을은 꼭 승리할 거야'라는 에너지가 생깁니다.
그 에너지를 가지고 그 다음 날 경찰들과 해군들과 싸웠습니다.
--------------------------------------------------------------------------------------------------
강정을 위해서 매일 같이 1인 시위를 하고 때로는 공사 차량도 막아보고
연행도 되어 보았지만 하지만
남는 건 나의 1명의 힘으로 이 아름다운 강정 땅을 막을 수 가 없다라는 무력감...
그래서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강정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무엇일까?
-------------------------------------------------------------------------------------------------------
그 고민 끝에 찾게 된 답! 바로 그 답은 대한민국을 다스리는 사람들의 결정력!
그 결정력을
나와 너/ 우리가 결정지을 수 있도록, 즉 강정삼춘들이, 강정 아이들이, 대한민국 국민이 도와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시작된 것이 19대 국회의원 후보를 만나 강정의 아픔을 전하는 것이였습니다.
19대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똑바로 듣고 똑바로 생각할 시간을 주고자
저 강한나가 구럼비의 마음을 입고 후보들을 찾아간 것이였습니다.
--------------------------------------------------------------------------------------------------------
분명 구럼비의 마음을 알아줄 수 있는 분, 고마운 마음과
한 낮 바위로 생각할 수 있는 분을 만나게 될거라는 겁먹는 마음이 함께 공존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겁이 어디 강정 바당을 위해 자기 몸을 던지는 해상팀 식구보다는 작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더 제 용기를 더하여 당당하게 찾아뵈었습니다.
------------------------------------------------------------------------------------------------
아주 간단한 일이 더군요
서명서와 자료집을 가지고 가 웃으면서 강정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전해드렸습니다.
------------------------------------------------------------------------------------------------
그리고 결정력을 가진 그 분들의 사인을 받고 악수를 하였습니다.
그 악수는 제발 강정의 아픔을 같이 알아달라는 마음이였습니다.
저는 기도합니다. 국회의원 후보자 한분 한분 당선을 빕니다.
하지만 당의 힘에 의해
자기 자신의 생각을, 자기가 함께 가고자 하는 국민의 생각을 . 강정 삼춘들의 생각을, 강정 아이들의 마음을
저버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진정한 경청은 강정의 아픔을 구럼비의 아픔을 자기 자신의 아픔으로 생각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그 진정한 경청의 힘을 이어줄 강정 평화배달사로 멋지게 변신하지 않으실래요?
첫댓글 이분 저희동네 후보시네요... 어떤 공약과 어떤 생각이신지 잘 보고 투표하겠습니다... 작은힘들이 모여 강정을 구럼비를 살릴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