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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만들기 (연재중)| 우사건축
송아지들이 어느덧 벌써 500키로까지 올라가 있네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직접 짓는게 얼마나 힘든지...
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실꺼예요....
다행이 이번엔 예전 축사와 이어 부치는 한동만 지으면 되서...맘이 홀가분하더라구요....
완공은 아니지만 축사 짓는 처음부터 차근차근 올려봅니다....
초보자님들을 위해...
저게 등치가 장난 아니자나요....ㅎㅎㅎ
대략 10미터 높이에 170평이 조금 되는.....
완공한 사진을 안찍었네여...
지금은 똥으로 가득차 있는데요...
집에서 농장위를 바라본 정경입니다....
축사 짓기 시작할때인데...벌써 흰눈으로 하얗게 변해버렸네요....
좌측 산 속에 축사는 숨어 있답니다....ㅎㅎㅎ
하늘하고 가까운 곳에....
그럼 같이 올라가 봅니다...
새로 지은 퇴비사는 바로 밑이구요....
산을 깎아 만든 터라 묵힌다고 했는데....잘 된거 같네요....
지금부터 그럼 축사를 만들어볼까요?
톡톡히 본전을 뽑고 있죠.....
일명 나라시......흙 깔고 삼사일 밟아 주고....레벨 재고....수평 맞추고....
그래야 공구리가 균등하게 잘 나오거든요....ㅎㅎㅎ
참 건너편에 있던 암소들은 급 비육으로 전환 처분하였습니다.....당분간.....
사료조를 새롭게 하기 위해...부시고 있습니다......
가운데는 30미리 배관 파이프 겨울에 안얼게 1미터 넘게 묻어버렸습니다....
이 광경은 물 내려오는 담수지에서 찍은겁니다... 자 다음....
앞동과 싸이즈 맞추고 이래저래 수평보고...저...고추끈이 제대로 되야 일이 수월하죠......ㅎㅎㅎ
노가다 현장에서 많이들 하는데요....
여기 저기서 얻어다가 집에 쨍겨놨더니(네동 지을때 ㅋㅋㅋㅋ)
이젠 축사 한두동 지을 자재들은 넘치더군요...
그 다음은요....
비닐을 깔고 그 위에 와이어 매쉬를 깔았습니다...
공구리 칠때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레미콘 부으면서 그냥 와이어 매쉬 던져서 자근자근 밟아주는 방법이 있구요....
저희처럼 결속선으로 다 묶어서 터지거나 와이어 매쉬 더 들어가는거 방지하는 방법이 있구요....
몇번 해보니까....전자보다는 후자가 더 단단한거 같아요...
공구리 칠때...미리 해 놔서 힘도 덜 들고...ㅋㅋㅋ
참고로 공구리 칠때....레미콘만 부르고....펌프카는 안부릅니다....
일명 공구리 치기 좋은 날이라고 하죠...
하도 많이 하니까....그냥 소키아 레벨기를 샀습니다....
지금 하는 작업은 올해 머리 쓰면서 생각한건데요..
기둥 서는 자리만 레벨이 정확하면 공구리는 잘 되더라구요....
그래서 철근으로 기둥 서는 자리 옆에 말뚝 박아서 그 높에대로만 공구리를 치는거죠....
암튼 그런 방법이 나오더라구요....
20분 간격으로 오라고 했더니.....마구마구....ㅋㅋㅋ
아시겠지만 농장의 모든 인력은 3명입니다....
추가 인원 없구요....어쩔땐 보통 둘이서 다 합니다....
모든 기둥 자리에만 박아놔서 저 높이까지만 공구리 치면 됩니다....
폄프카가 없기 때문에 그냥 바로 부어버립니다...
옆에서 와이어 매쉬 들어주는 센쓰......
아주 신났어....후딱 후딱 해 치우자고....한두번 해 보는것도 아닌데....ㅋㅋㅋ
덜덜이로 피고...포크레인이 나라시 하고....
바이브레이터...(일명 진동기) 로 마무리......
암튼 이것 저것 사 노니까...쓸만하던데요....ㅎㅎ
저의 덜덜이 실력도 많이 향상 되었네요....맨 앞쪽에 기울어 져 있는 부분은....
축사 바닥 자리가 아닌데.....치는김에 마저 쳐 버렸어요..... 첫 기둥은 한 오미터 앞쯤....
점심 되기전에 두시간쯤 만에 공구리가 끝이 났습니다....
레미콘 차들이 엄청 빨리 와주는 바람에...ㅋㅋㅋ
쉬고 있는 큰형....둘째 형 그리고 나....
공구리 치는게 뭐 일이냐.....하는데...참...나...
어쨋든 큰 건 하나 끝났네요....
밑에 퇴비사 준공이 안떨어 지는건...이 축사와 같이 설계가 들어가서....같이 준공 신청이 들어가야 되네요...ㅎㅎ
준공이 떨어져야.....두동의 퇴비사를 이어 부치는데.....쩝....흉칙하다....보기가....
그럼 다음으로 넘어가서....
퇴비사는 아예...작업장으로 바뀌었군요...ㅎㅎㅎ
기본 빔은 100* 200입니다...축사 지을때 제일 좋은 싸이즈라고 보면 되요....
경험상 작업하기가 젤 좋답니다.....
물론 업자분들이 하시기엔 단가가 세니...더 작은 사이즈로 하시겠지만요.....
우선....트러스입니다.....10미터 원본하나와....그리고 1미터짜리 하나...
총 11미터입니다.....그래서...짜투리가 없구요......산소로 자르고...용접합니다.....
그래서 재단이 젤 중요하죠...
그리고 트러스엔...텐션 잡아주는 환봉 들어갈 구멍 뚫어줍니다...미리미리... 그 구멍이 어딘지는...ㅋㅋㅋ
다음..
앞기둥 도리와 뒷기둥 도리가 싸이즈가 같습니다....기둥 거리가 똑같기 때문에.....
그래서 볼트 구멍이 같습니다...기둥에 직접 볼트로 조여주니까....
아주 단단한 역활을 합니다....
이번 축사는 5*10이므로...기둥간의 간격이 넓어서...도리가 아주 튼튼한 넘으로 해야만 합니다....
10미터 원본을 6.7로 자르고 베이스판을 대고 용접을 합니다...
당연히 나머지 3.3은 뒷기둥이 되겠져..ㅎㅎㅎㅎ
윗부분은 트러스 얹을 생각으로 사각 베이스판으로 마무리 했구요....
가운데 도리 들어가는 볼트 구멍 뚫어 놓구요.....
여기까지 이미지 20장 ㅋㅋㅋㅋ
암튼 지금은 전문가가 다 됐지만...위험한 기구입니다.....
저것도 새거 가격이 58만원 정도 하더군요....
지붕 각도를 18도로 하니까..뒷기둥이 조금 모자라서......
예전에 쓰고 남은 빔으로 이어 부쳐버렸네요....ㅎㅎㅎ
아주 튼튼하게.....근데...어차피 뒷기둥 용접한 부분 옹벽 공구리에 묻혀버릴꺼니까....칸막이 할때....
ㅎㅎㅎ 연재중인데 벌써 조회수가 장난 아니네요...ㅎㅎㅎ
사진 진짜 안올라가는데.....쉬었다가 해야지....ㅋㅋㅋ
한우사랑 농장 벙개가 있었습니다.....
그때 참여하신 분들..농장에서....아침에 노가다 기억하시죠? ㅎㅎㅎ
사람이 많으니 후딱....잠깐 사이에 다 옮겨 주시고.....
제 하루일 다 하셨습니다....고맙습니다....ㅎㅎㅎ
벌써 그때가 그립네요...
그날 밤....저 고기가 익었는지 안익었는지..기억도 안나게 술마셨네여....
상영이랑 저랑 둘이 여자분들 있는 방에 도망 갔었는데...ㅋㅋㅋ
맛난 고기 또 먹고 싶네요....어디 벙개하는데 없나요?
왜케 벙개를 안치는지....어디든 갈껀데....덕수형님 한테 한번 갈까나....ㅋㅋㅋ
콤프레샤와 훕기로 칠했는데요....삼일은 걸리네요....반짝 반짝 광이나게 도색해서 그런가....ㅎㅎㅎ
트러스 부분은 좀 더 많이 신경써야 하는데요...
C형강이 올라가는 장선의 길이가 얼마냐에 따라 작업이 달라지기 때문에 퇴비사는 C형강100짜리로
간격을 90센치 했는데 각도가 22도라...작업하기가 넘 힘들었었거든요.....
이번에 나누다 보니..84센치 정도가 되던데여.....
저기 위에 자세히 보면....구멍 6개 보이시져....
뒷 기둥 위에 올라서는 볼트 구멍입니다....
작년에 올렸으니까...
먹줄로 튕기는데....설계 도면에 나와 있는 ( 내머릿속에 ) 싸이즈 대로 잘 그리면 됩니다.....ㅎㅎㅎ
"현도뜬다" 고들 말씀하시는데...첨에 그게 뭔 말인지....ㅋㅋㅋ
베이스판 모양대고 팡 때린다음.....함마드릴로 구멍을 뚫고 그 속에 앙카 볼트를 박습니다..
모든 기둥 자리에 다 작업을 끝낸다음....
함마 손잡이 넘 맘에 든다...튼튼한...ㅎㅎㅎ
앙카 볼트는 지금은 힘껏 조이면 안됩니다.....
나중에 트러스 얹은 다음에 조여야 합니다....지금 조이면 트러스 못 얹어요.....ㅎㅎㅎ
약간 휘청휘청 해야되거든여...ㅎㅎㅎ 그래서...
뒷 기둥은 그냥 사람이 세우고....앞 기둥은 포크레인이 잡아서 세웁니다....
요령이 생겨서 아주 쉽게 세웁니다....
기둥 재단할때 미리 볼트 구멍 맞춰 재단한 다음...조립만 하면 됩니다...
10미터 원본이기때문에 올리기 어렵지만....포크레인으로 잡고....양쪽에서 볼트 채우면....아주 간단합니다..
우선은 양옆으로 안 흔들리구요.....
보시는 바와 같이 포크레인 붐대가 저기까지 올라가네요.....
뒤에서 내려주고 앞에서 먼저 볼트 채운다음...뒷부분은 나중에....ㅎㅎㅎ
뒷 기둥 도리는 안했구요.....왜냐하면....장선을 다 올린다음 연결해야되서...공간이 부족...ㅎㅎㅎ
포크레인이 가운데서만....작업 해야되는 작업 조건상......
그 장선은 어떻게 피냐면요....
예전사진 하나 퍼 올까여? ㅎㅎㅎ
작년에 축사 지을때 모습입니다....
예 저렇게 하나씩 들고 빔 위를 걸어다녀야 합니다...
깡이 쎄야...ㅎㅎㅎㅎ
어쨋든 저렇게 다 피기 전에 해야될게 있습니다...
가운데 기둥이 안 서면....빔이 장선 피기도 전에 휘거든여...흔들거리고.....그래서....
물론 가운데 기둥 세우기 전에 해야될게 두가지 있져.....
문짝 연결할 파이프 네개와.....가운데 기둥 공구리 칠때 필요한 배관자재 자른거....
이렇게 먼저 넣어놓구 용접한 다음....
기둥은 세웁니다.
헐....갑자기 웬 겨울....
이 기둥 세울때쯤에 첫 눈이 왔거든요..
눈 쓸랴....기둥 세우랴...찬 바람 맞으며 고생이랍니다.....ㅋㅋㅋ
둘때 형님이 스키장에 피클( 눈 미는 장비 ) 모는 기사라......지금은 안계신지라....
둘이 작업하다보니...벌써 겨울이......
여기까지 이미지 40째...ㅋㅋㅋ
그리고 장선도 다 피구요......헐 다 된거 같은데....
맨날 일은 하는거 같은데....똑같냐....ㅋㅋㅋㅋ
우쨋든간에.....또 용접을 해야되거든여...어디냐면요....
이렇게 다 해불면.....끝납니다....
테두리는 갈바로 하고.....가운데는 전체 채광 피씨(폴리 카보네이트) 1.0T로 했습니다..
바람불면 다 날라가 암것도 못합니다....
우선은 테두리....눈어림 짐작으로 대충....맞게...ㅋㅋㅋ 갈바를 씌웁니다....
지붕 박을때 6각 피스 작업할때...조금싸다고 막 피쓰 쓰면 안됩니다....
말랑 말랑 한 고무 달린거....그런거 5원 정도 더 비싸더라도 그런거 써야합니다...
안그러면 플라스틱 같은거 쓰시면 얼마 못가 비 셉니다....ㅠ.ㅠ
경험상...압니다...ㅋㅋㅋ
아침 이슬 내려 미끄러울때나...조심하시구요....떨어집니다...예전 우리 형님...떨어져...깁스...ㅋㅋㅋ
전 떨어졌었는데..낙법으로 멀쩡...ㅋㅋㅋ
암튼....약 120평 축사에 지붕 작업하는데는....육각 피스가 약 2400여개 들어갑니다...
아주 촘촘하고 꼼꼼하게 잘 박으셔야...물뚝뚝 떨어지는거 막습니다....ㅎㅎㅎ
이렇게 해서...지붕까지 다 씌운 모습입니다....
그 다음은요...
우선은 철근은 함마드릴로 뚫고 박은 다음...
그걸로 사료조 옹벽 공사를 합니다...
하도 많이 해서 그런가....핀 빼고 박는데 이골이 났네여...이걸 혼자 다 했으니...ㅠ.ㅠ
ㅋㅋㅋㅋ 그 다음에 여기서 바로 공구리 치는게 아니라....
다음 공정이 있죠...
저 위에 문짝 다이 보이시져....
저 위에 얹고 용접으로 조지면....문짝 하나씩 바로 나옵니다.....
이번엔 색다르게.....
이번엔 사료조에 모든 목걸이 장치를 하려고 하는데요....
그래서 작년에 구입한 밴딩기를 꺼내봤습니다....ㅎㅎㅎ
목걸이 장치 하고 나서 좋은점 말씀 드릴께요....ㅎㅎㅎ
구성은 저렇게 되어있구요...
파이프 싸이즈 별로 저 가운데 넣고 누르면 원하는데로 휘어집니다...근데....천천히 해야겠져..
빨리 하면....휘다가 깨져버립니다....
공구리 하기 전에 해야...공구리 속에 박히는거죠.....
실은 목걸이 장치 파는게 대부분....공구리 된 다음 그 위에...하다보니..
한 삼 사년 지나면 헐거워져....많이 망가지더군요...
그래서 아예 튼튼하게..공구리 속에 ...주 기둥세개만 넣고 공구리 치면 어떨까...하는 생각에...ㅎㅎㅎ
높낮이 조절해 놓고..수평 보고.....그렇게 해서..공구리를 또 치게 되었습니다....
사료조 할때 펌프카 부르냐고....ㅎㅎㅎ
역시나 저흰 펌프카 안부릅니다....
레미콘이 직접 와서 하나하나 부어줍니다......
레미콘 차가 와서 천천히 부어주면...그 안으로 다 들어가게....
기둥이 잡아주고 있어서..사람은 옆에서 옮겨주고.....넘치지 않게 돌려만 주면 되게요.....
휴..힘들다...여기가지 이미지 60장째....사진 업뎃할려면.....이미지 20개씩 올라가는거 알져?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저 봉 옆에 서 있기만 해도 전해오는 진동이....ㅋㅋㅋ
거푸집 띠면 아주 맨질 맨질하게 잘 나옵니다....
중고로 샀는데..아주 좋아요.....ㅎㅎㅎ 그래서요
겨울이라 한 일주일 정도 양생을 했습니다....
거푸집을 띠어보니...
높이는 60전이구요.....넓이는 20전입니다.....
가운데 기둥에도 물론 다 채워 넣었구요....
이렇게 해서 일단의 공구리는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제....
저 다이 위에다가 하나씩 올려놓고 지지기만 하면 된답니다....
문짝 용접 다 되면.....설치하고.....
가운데 사료조 공구리 준비를 할껍니다.....
이상....
암튼요.....
글쓰는게 축사 짓는거 보다 더 힘들다는거 알아주셨으면 해요.....
정말 힘들다......오늘은 이만.....
다음에 계속 쓸께요.....그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