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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1월6일~1월14일(7박9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4130m)ABC 트레킹 ★★★
***트레킹 기간 : 2014. 01. 06. 05:00 ~ 01. 14. 07:00 시차;-3시간 15분
***트레킹 일정 : 김해공항(KE1402, 2014.1.6.07:10)~인천국제공항(KE695,2014.1.6 09:55 출국)
~네팔 카트만두 국제공항(7시간, 신지로얄호텔1박)~카트만두 국제공항(YT169)~포카라 국내공항(30분)
~나야폴(버스)~김체(1638m, 사륜구동)~지누단다(1780m)~촘롱롯지(도보, 2170m, 2박)~시누와(2340m)
~밤부(중식)~도반(2505m)~히말라야롯지(2920m, 3박)~데우랄리(3230m)~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3700m, 중식)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4130m, 4박)~일출감상(4200m,트레킹 일정 중 최고도)~마차푸차레베이스캠프
~데우랄리~히말라야롯지(중식)~도반~밤부~시누와(5박)~촘롱~킴롱(1780m)~콤롱(2200m)~간드룩(1940m, 6박)
~윗 김체~나야폴(중식)~포카라(버스)국내항공(YT136)~카트만두 국제공항(37분), 신지로얄호텔 7박)
~몽키사원 슈암브 넛트 관광~중식~카트만두국제공항(2014.01.13.16:10 현지시간)
~인천공항(KE696)(2014.1.14.00:50 입국, 한국시간)~5시간 25분 소요~부산(고속버스)
↓네팔의 성산 마차푸차례 6993m
2014년 1월6일~1월14일(7박9일) 세계의지붕 히말라야 안나푸르나(4130m) 트레킹
2014년 1월 6일 꿈에 그리던 세계의지붕 히말라야에 오르기 위해
부푼 마음과 설렘으로 새벽3시50분에 집을 나섰다.
05시에 여행사가이드와 미팅이 있기에 미리 예약한 친구 택시를 이용하여 김해국제공항으로 달렸다.
함께 할 일행들도 같은 마음이었는지 미팅시간이 이름에도 불구 대부분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인천국제공항으로 향발하는 국내선(KE1402)은 07:05분에 출발이다.
산악인이라면 한번쯤은 꿈과 희망을 가지고 오르고 싶은 산 세계의지붕 히말라야산..!!!
↓하늘에서 본 히말라야 1봉 에베레스트 8848m
국내선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다시 카트만두로 향발하는(09:50분) 대한항공(KE695)으로 갈아 타고
7시간을 날아가야 하는 긴 비행길이었다. 우리나라와 네팔의 시차는 정확히 3시간15분
한국이 3시간15분 앞서간다고 한다. 일행들과 수다 떨다보니 어느듯 카트만두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일정대로라면 바로 국내선으로 포카라로 들어가야 하는데 듣기로는 네팔의 국정상
외국손님은 무조건 카트만두에서 1박해야 한다고..알수없는 일~
다음날 포카라(08:10분발)로 들어가기 위해 이른시간에 카트만두국제공항에
도착 했으나 아무 예고없이 두시간 이상 딜레이 되어 오전10시30분에 겨우 이륙했다.
이륙한지 10여분쯤 지나니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산군이 하얀 잇발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하늘에서 보는 히말라야산! 정말 신비롭고 경이로워 내가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운 좋게도 내 좌석이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모습을 한눈에 다 볼 수 있는
창가쪽이라 행운의 기회를 가졌다.
반대쪽에 앉은 일행들에게는 미안했지만 나에게 주어진 행운을 마음껏 누렸다.
카트만두공항에서 이륙한지 25분만에 포카라공항에 착륙했다.
짐가방을 챙기고 버스와 짚차로 번갈아가며 트레킹 지점까지 이동했다.
↓안나푸르나 사우스(남봉)
우리가 트레킹 할 코스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4130m)까지다.
트레킹 1일째 늦은(현지시간:오후3시30분)중식을 마치고 서둘러 트레킹하기 시작했다.
촘롱까지 4시간30분동안(야간산행 2시간 포함) 빡센 트레킹으로 몇몇분은 많이 힘들어 했지만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다..촘롱롯지에서 석식하고 2박을 맞이했다.
다음날 이른아침 마차푸차레에 걸쳐진 신비스러운 일출을 보며 조식하고 트레킹 2일째 들어갔다.
트레킹 내내 네팔의 성산 마차푸차레와 안나푸르나 사우스(남봉)의 멋진 모습을
마음껏 감상 할 수 있어 행복 그자체다. 매 시간마다 롯지에서 쉬어가니 힘듬이 없을뿐더러
느긋한 마음으로 여유로운 산행이라서 좋았다.
마차푸차레(6,997m) "Machhapuchhre" 네팔 북부에 위치한 안나푸르나 산맥에서 남쪽으로
갈라져 나온 두개의 봉우리 모습이 물고기 꼬리모양을 하고있어 "FishTail"로도 잘 알려져 있다.
마차푸차레는 히말라야 유일의 미등정 산으로 아직 인간이 등정 하지 못한 세계유일의 산이다.
네팔인들이 신성시 하는 산으로 등반이 금지되어 있는 그야말로 성산(처녀봉),성봉(聖峰)이다.
어느듯 해는 서산에 기울고 우리는 히말라야롯지(2920m)까지 올랐다. 석식을 하고 3박째를 맞이했다.
날이 어두어지자 대부분 손발이 저리며 고산증세가 나타난다고들 했다.
난 아무이상이 없어 다행이다. 위로 오를수록 전기 사정이 열악하여 불빛 보기란 하늘에 별따기다.
냉수는 많으나 고산증 때문에 씻는 것은 아예 생각조차 하지 말아야 한단다.
트레킹 3일째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1봉(8,091m), 남봉, 히훈출리 등등 히말라야 산군이
옆옆으로 나란히 어깨동무하며 만년설을 덮어 쓰고 세계의 지붕임을 과시하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안나푸르나 트레킹 일정중 하이라이트이며 마지막 최 고도 오름길 일정이다.
일행은 히말라야롯지에서 조식을 끝내고 서서히 걷기 시작했다.
여기서부터는 정말 세월아 네월아 걸어야만이 고산증이 오지 않는다고..
데울랄리(3230m)을 거쳐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3700m)에서 중식으로 떡국이 나왔지만
난 입에 맞지 않아 먹지 못했다.끼니마다 이런식이니 일행들 보기가 참으로 미안했다.
고도가 높을수록 공기가 희박하다보니 아주 느린템포로 움직이지 않으면
숨이 차고 머리가 아픈 고산증에 시달리게 된다는 말에
다들 지레 겁을 먹고 정말로 천천히 세월아 네월아 한 덕분에 한사람도 낙오자 없이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까지 도착했다.
짐을 풀고 베이스캠프에서 50m쯤 더 오르니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반길에
눈사태로 조난당한 故 박영석 대장과 또 다른 두분의 추모비가 있었다.
우리일행은 돌아가며 술잔 올리고 묵념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난 그기서 7,80m(4,200m이상쯤) 더 올라가 보았다. 한 손 내밀면 안나푸르나1봉이..
또 한 손을 내밀면 마차푸차레가 잡힐듯이 눈 앞에 서 있다.
ABC캠프에서 석식을 하고 4박째를 맞이 했다. 전기불 없는건 물론이고 고산증이 올까봐
↓안나푸르나 1봉
씻는것 자체를 하지 못하니 겨우 밥 한술 뜨고 나면 곧바로 침낭속으로 직행하는 일이 전부다.
눈은 감았으나 잠이 오지않는다, 밤중에 혼자 슬그머니 밖으로 나왔다.
하늘을 쳐다보다 깜짝 놀라고 말았다. 왜냐면 생에 처음 본 별의 크기와
그 밝기란 이루 말 할 수 없었다.
또한 (ABC)캠프 지붕위에 걸린 달의 크기와 밝기는 어떠했는지..
직접 보지 못한 사람은 감히 짐작이나 할까요?..
금방이라도 머리위로 떨어질것만 같은 별들의 고향이다.
정말 대단하고 신기해서 1시간 간격으로 세번이나 관찰했다.
혼자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광경이었지만 밤 기온이 너무 차갑기도 하고
단잠에 들어간 일행들 깨우기란 쉽지가 않아서..
아름답고 멋진 광경을 일반 디카로는 담을 수 없는 점이 애석할뿐이다.
그렇게 별 보기 달 보기로 들락날락 하다보니 어느새 이른새벽이다.
일출 볼 채비를 하고 베이스캠프 위로 발걸음 옮겼다. 일행들도 하나 둘 밖으로 나오신다.
새벽 날씨가 너무 좋기에 일출도 기대된다.
안나푸르나1봉과 남봉,히울출리 등의 여러 산군에 걸리는 히말라야 일출을 보기위해
이른새벽 4200m까지 올랐다. 서서히 여명을 가르고 히말라야 산군들 머리에 일출이 점화된다.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자리한 히말라야 만년설 산군들의 머리가 하나 둘씩 진홍빛으로 물이 든다.
마치 이글거리는 용광로를 연상케 한다.
다시금 황금색 모자로 바꿔 쓰고서 나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생에 최고의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히말라야 산군들 품속에 안긴 난 꿈만 같은 현실이 믿기지 않으며 온 세상 다 가지고서
하늘을 날고 있는 기분이라 할 말을 잊는다.
이거야말로 텅 빈 충만감이다.
우리의 트레킹 일정 중 최 고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서
1박 후 히말라야 일출을 보고 빽 하산이다.
트레킹 4일째 오를때 중식 했던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MBC) 거쳐서
히말라야롯지에 내려서 중식을 했다.
↓안나푸르나 1봉이 맞이한 일출
중식후 다시 트레킹 4시간만에 시누와에 도착했다.
석식이 끝나고 현지인들의 공연까지 관람하고 5박째를 맞이했다.
잠은 자는둥 마는둥으로 다음날을 맞이하고 조식도 뜨는둥 마는둥하고 트레킹 5일째 들어갔다.
시누와를 떠나 촘롱을 오르는 길목에 올망졸망한 어린아이들이 무언가를 바라는듯 고사리 같은 손을 내민다.
때묻지 않은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들..오랜 세월 전 울들의 모습을 보는것만 같아 울컥하여
아이들을 바로 쳐다 볼 수 없을만큼 마음이 시리고 아팠다.
난 가방에 든 사탕 몇개를 두 아이 손에 쥐어주고 가던 길을 재촉했다.
풍요속에 무질서하고 바삐 사는 우리네보다 무질서 속에서도 나름대로 질서를 지키며 부족하지만
넉넉하고 느긋한 마음으로 해맑게 살아가는 순박한 현지인들에게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
킴롱에서 중식하고 다시 트레킹 란드룩에 도착했다. 석식은 닭백숙이다.
모처럼 입맛에 맞아 허겁지겁 먹었다. 롯지에서 마지막 밤(6박째)이다.
전기 사정은 별반 다를게 없었지만 그래도 2000m지대로 내렸으니 고산증 걱정은
안해도 되기에 몇일동안 씻지 못해 안달 났던 일행들 너나 할것 없이 씻기에 바쁘다.
씻고나니 마음도 몸도 한결 개운했다.
여전히 잠은 오지 않았지만 푸근한 마음이다.
잠을 설치고 여명도 가시기 전에 밖으로 나왔다.
안나푸르나 트레킹 중 어느 위치에서나 볼 수 있는 마차푸차레가 맞은 편에 우뚝 솟아 있다.
때마침 일출이 찾아들어 마차푸차레 한쪽 모퉁이가 벌겋게 달아 오른다.
멋지고 아름다운 광경이다. 카메라에 담고서 롯지에서 마지막 조반을 먹었다.
07:30분 마지막 트레킹(6일째)이 시작되었다.
1시간 트레킹 후 포터들과 작별을 고하고 짚차에 올라 앉았다.
너덜길을 곡예하는 짚차가 행여라도 잘못될까봐 노심초사 손에 땀을 쥐며 어서 빨리
평지에 내려서기만을...드디어 버스로 갈아 탈 평지에 내렸다.
그제서야 마음이 안정된다.
버스로 나야폴까지 나왔다.
중식은 페와호호수를 바라보고 자리잡은 외국인 레스토랑에서 양고기스테이크..
중식 마치고 나야폴거리 쇼핑에 나섰다.
먼지와 함께인 상점들이 탐탁지는 않았지만 다들 손에 한가득이다.
대충 쇼핑이 끝나고 포카라공항까지 이동했지만 들어갈때와 마찬가지로
안내방송 한마디 없이 또다시 비행기가 딜레이되어 마냥 기다렸다.
두시간을 기다린 후에야 겨우 현지시간:5시10분에(YT136) 포카라를 날아 올라
37분 소요 카트만두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들고나는 국내기는 아무 안내없이 두어시간 기다리는 일은 기본..
공항에서 버스로 이동 신지로얄호텔에서 마지막 7박을 맞이했다.
석식은 중국식인데 먹지 못했다.
트레킹 일정 마지막 날 호텔에서 조식하고 몽키사원(슈암브넛트) 관광까지 모든 일정 마무리하고
중식은 닭고기 스테이크로 간만에 먹을만 했다.
카트만두국제공항으로 이동 현지시간:오후4시10분 향발(KE696) 5시간 25분 소요
인천국제공항 착륙(한국시간: 밤12시50분)
한국에서 나갈때와는 달리 들어 올때는 제트기류가 밀어주는 덕에 약1시간가량 빠르다고...
새벽1시35분 고속버스로 인천공항 출발 부산도착 아침 6시50분 택시이용 7시10분 집 도착.
7박9일 중 연속6일은 하루7~8시간씩 트레킹으로 혹사 시킨 몸이지만 무탈하게 마무리 짓고
덤으로 생에 최고의 선물로 예쁜추억 만들게되어 스스로에게 감사를..
ㅡ2014.1.1.6~1.14(7박9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마치고ㅡ
★★★ 히말라야 8000m 이상 14좌와 16좌 ★★★
1.에베레스트(8848m): 네팔/중국 2.K2(8611m):파키스탄/중국 3.캉첸중가(8586m):네팔/인도
4.로체(8511m):네팔/중국 5.마칼루(8463m):네팔/중국 6. 초오유(8201m):네팔/중국
7.다울라기리(8167m):네팔 8.마나술루(8163m):네팔 9.낭가파르밧(8125m):파키스탄
10.안나푸르나(8091m):네팔 11.가셔브룸1봉(8068m):파키스탄/중국 12.브로드피크(8047m):파키스탄/중국
13.가셔브룸2봉(8035m):파키스탄/중국 14.시샤팡마(8012m):중국(14좌)
15.얄룽캉(8505m): 네팔 16.로체샤르(8400m): 네팔/중국(16좌)
★ 세계3대미봉 ★
.히말라야 아마다블람 .마차푸차레 .알프스 마터호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