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죽염요법은 인산건강법의 핵심
지난 1986년, ‘의학의 혁명선언’이라고도 불리어지는 인산 김일훈 선생의 저술 <神藥>이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 인산 선생은 암· 백혈병 등 현대의학이 속수무책인 난치병들을 주변에 널려 있는 동식물들을 이용해 다스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神藥>의 가르침을 따른 사람들의 극병사례가 알려지자 인산 선생이 기거하는 경남 함양의 초막은 난치병 환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이때 인산 선생은 각종 처방으로 수많은 사람을 살렸으나 그 가운데 단연 핵심은 ‘마늘죽염요법’이었다. 즉 마늘을 구워 죽염에 찍어 먹으라는 지극히 간단한 방법이다.
인산 선생은 대개 병의 종류를 불문하고 마늘죽염요법을 권했다.
암을 마늘과 죽염으로 고친다는 이야기
에 실망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인산 선생을 만나 난치병을 이겨낸 사람들은 대부분 이 마늘죽염요법의 도움을 받았다.
옛사람들의 마늘 활용
마늘에 관한 본격적인 기록은 중국 명나라 때 이시진이 저술한 「본초강목(本草綱目)」이다. 여기서 이시진은 “마늘은 감기를 예방하고 냉증에 좋으며 변비나 피부질환에 도움을 준다.
또 설사같은 증상에 효능이 있으며 소화를 촉진하고 이뇨와 해열작용이 있다”고 썼다. 또한 마늘 속에는 독(毒)이 있으나, 그것은 암(옹:癰)을 다스린다는 유명한 구절이 있다.
옛의학의 백과사전격인 허 준의 동의보감에도 “마늘은 옹종(癰腫)을 헤치며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위장을 따뜻하게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마늘은 그 속에 무서운 독을 품고 있고, 성질이 매우 자극적이어서 날 것으로 오랫동안 먹으면 간(肝)과 눈을 크게 헤친다고 경고하고 있다.
마늘의 약성
마늘을 지상에서 가장 위대한 물질의 하나로 올려놓은 것은 仁山 김일훈 선생의 좥신약본초좦이다. 좥신약본초좦는 마늘의 본초학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마늘의 약성을 언급하고 있다.
인산 선생에 따르면 마늘의 온갖 신비한 약성은 마늘 속의 ‘삼정수(三精水)’, 즉 세 가지 수분에서 비롯된다. 세 가지란 혈정수(血精水), 육정수(肉精水), 골정수(骨精水)를 지칭하는 것으로, 혈정수는 피를 만들고 육정수는 살을 만들며 골정수는 뼈를 만드는 수분을 말한다. 이는 인산 선생 고유의 이론으로 자세한 내용은 인산 선생의 저서 좥신약본초좦를 참고하기 바란다.
이러한 성질을 지닌 마늘은 거악생신(去惡生新), 즉 몸안의 나쁜 것을 몰아내고 새살을 돋게 한다. 체내에 축적된 화공약독이나 암덩어리, 염증, 고름, 독성물질을 없애고 새로운 피와 살과 뼈를 만드는 것이다.
구운 마늘, 열 보약에 앞선다
밭마늘을 소나무 장작불이나 혹은 가스불에 쪽만 내어 껍질채로 잘 익도록 구운 뒤 죽염에 찍어 먹으면 식도궤양 위궤양 장궤양은 물론 식도암 위암 장암의 시초에 틀림없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고, 모든 질병에 효과가 있다.
마늘죽염요법을 할 때 마늘은 반드시 밭마늘을 사용해야 한다. 논마늘에는 농약성분이 상당량 잔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늘은 복용하기 직전에 굽되 식기 전에 따끈할 때 껍질을 까서 죽염에 찍어 먹도록 한다. 마늘은 대표적 기(氣)식품이므로 식을 경우 기의 손실이 예상되므로 꼭 따끈할 때에 쓰도록 한다.
특별한 질병이 없이 건강증진과 질병예방 차원에서 섭취하는 경우 마늘을 하루 5통∼10통 가량, 중증 질환자는 마늘을 하루 20통 이상 최고 50통까지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다만 마늘죽염요법을 처음 시작할 때는 적응을 위해 하루 5통 가량을 섭취하되 점차 양을 늘려 가다 목표량에 이르는 것이 좋다.
마늘죽염요법을 하면 방귀가 심하게 나고 냄새가 고약스럽다. 그러나 몸 상태가 좋아지면 방귀가 나와도 냄새가 별로 나지 않게 된다.
― 자료원 : 월간 신토불이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