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요리가 되는 돈까스와 스파게티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고봉산자락 먹거리촌이 형성된 곳이며, 고봉산 재래 한증막 건너편에 자리 잡고 있는 ‘라파엘 돈까스 스파게티(대표 이병건)’ 전문점이 맛에 날개를 달았다.
탄현에서 잠실감자탕을 함께 운영하는 이병건 대표. “생고기를 직접 방망이로 두드려서 손맛을 알뜰하게 낸 요리이다”고 했다. 이곳의 돈까스는 국내산 냉장고기를 사용하여 식어도 딱딱하지 않고 신선한 육즙이 살아있다. 냄새 제거와 부드러운 맛을 위해 녹차와 울금 가루로 밑간을 했고, 하루정도 냉장고에서 숙성한 후 주문즉시 바삭바삭 튀겨서 나간다. 빵가루는 재료비가 좀 비싸도 눈꽃결정체 모양을 사용하며, 고기는 130g 이상으로 1인분이 두툼하게 담겨진다.
돈까스가 맛있게 튀겨질 동안 마늘빵 두 조각과 크림스프가 먼저 나가며, 큼지막한 돈까스, 검은깨가 솔솔 뿌려진 앙증맞은 둥그런 모양의 밥, 양배추 적채 샐러드, 파인애플 슬라이스 반쪽, 체리 1송이, 콘샐러드, 미니고추와 오이피클, 꼬마 깍두기, 비트가 들어간 양파피클 등이 풍성하게 곁들여진다. 치즈돈까스는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얹어졌고, 해물스파게티는 그린홍합, 새우, 솔방울모양 오징어, 한입에 쏙 들어가는 귀여운 갑오징어 새끼인 베이비이까, 브로콜리 등이 들어가서 완성된다. 이밖에도 고소한 크림스파게티, 생선의 풍미를 살려주는 생선까스 등도 맛볼 수 있다.
서울에서 유능한 과학강사로 뛰었고 파주 운정 해솔중학교 장구 재능기부로 활동하는 이병건 대표. “세례명을 상호로 쓰며 신뢰를 바탕으로 정직한 맛을 전파하고 있다”고 한번 맛본 고객이 멈출 수 없는 맛에 반하여 종류별로 포장해가는 유행이 번지고 있고, 고봉산에서 이 가을을 즐길 수 있는 낭만과 편안한 휴식처가 무한정 제공된다. 신선한 식재료로 믿고 찾는 외식공간이 되는 ‘라파엘 돈까스 스파게티’는 오픈기념으로 라파엘 돈까스 7,000원을 5,000원하고, 치즈돈까스 9,000원을 7,000원으로 이달말일까지 할인행사를 한다. 실내와 테라스 45인석이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한다.
라파엘 돈까스 스파게티 주소 일산동구 중산동 4번지(고봉산 재래 한증막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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